커피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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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음악, 끄적임의 흔적...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3. 23. 19:59
매일을 살다 보면 여지 없이 일요일의 오후를 맞이하게 된다. 그것은 숙명이자 운명이며 피할 수 없는 곤혹이자 축복이다. 홀로 거리를 걷는다는 것은 외로움이며, 군중속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슬픔이다. 또한 그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 또다른 반증이랄까? 낡지는 않았지만 필름 카메라 한대를 들쳐 메고 거리를 헤매인다. 담고자 하는 피사체는 무엇인지 생각을 하지 않고서도 셔터는 눌러지기도 한다. 순간의 감정에 충실함이랄까? 구상되지 않은 순간의 이끌림에 따라서...일지도 모른다. 음악이 고파서 이리저리 음반을 기웃거려 보기도 한다. 생각해 놓은 것은 Cloud Cuckoo Land 1집 이다. 없다는데 어쩌겠는가? 얼마전부터 생각해 놓았던 Brahms Symphonie No.1 이랑 Rachmanino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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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is communication...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3. 5. 20:54
오늘도 어때? Conpana 에 Espresso shot 을 추가해서. 크림은 잔뜩 넣는게 좋진 않지만. 때론 괜찮아. 달콤한 인생을 위함이라는 미명하에. 귀여운 알바생? 하핫... 사촌형이 왔을 때 "주문 받을 때는 서울말 쓰고, 말할 때는 사투리 쓰네?ㅋ" 하면서 웃었던 기억이 있다. 언제나 카메라를 들고 있으면 찍어 달라고 해서 재밌기까지 한가? 이런 모습을 보고 사촌형은 놀랐으니 그 덕분에 더 웃는다. 그나저나 왜 난 이름을 모를까? 난 드립 커피를 좋아한다. 에스프레소는 왠지 기계적인 느낌이 더 강하다. 그것보다 핸드 드립의 경우 말 그대로 추출자의 노력이 지대하달까? 그래서 인정이 느껴지는 커피 같다. 엉망으로 뽑아주는 곳도 있지만 이곳 김 실장님이 신경을 써 주셔서 감사하다. 드립 커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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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과 음악이 함께 한다면...그것이면 좋음이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2. 29. 18:16
혼재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은 대단히 고된 일이다. 그것은 서로가 소통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며, 때로는 단절되기도 하며 살아가는 것. 때로는 혼자 있으며 혼자 생각하며 혼자 즐기는 것을 생각하곤 한다. 이 많은 대중 중에서도 참을 수 없는 외로움을 느끼기도 하는 세상이기에. Conpana 에 Espresso shot 을 추가를 주문. 하지만 나온 것은 Doppio. 상관은 없다, 휘핑이 있으나 없으나 그저 커피를 즐기자. 오랜만에 마셔보는 Doppio. Espresso 만으로는 마셔본지 오래. 보통은 요즘 주문은 Cafe Latte 나 Cafe Conpana 에 Espresso shot 을 추가해서 마시니. Espresso 만으로도 좋고, Espresso 에 설탕을 하나 넣어 마셔도 좋다. Dopp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