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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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늦었어...그래서 난 커피를 마셔...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5. 29. 22:29
졸업 논문 발표가 있었다. 물론 내가 졸업하는 것도 아니고, 내 논문도 아니고, 내가 발표하는 것도 아니다. 식사를 하고 이리저리 이차를 갈 것 같았지만 다들 배도 부르고 해서 각자의 처소로. 남포동에와서는 생각한 것이 고양이들 사진이나 찍을까 하는 생각이랄까? 그러다가 결국 환승 시간을 놓쳐서 내친김에 와 있는 곳이 커피샵. 다피오 한잔을 마신다. 처음 반은 그냥, 반은 설탕을 넣어서. 하나의 맛만이 아닌 다채롭게 즐기길 바라는 나의 마음의 발로랄까. 생각해보니 여전히 난 혼자 커피샵에 있다. 좌우로는 다들 여자들 밖에 없다. 서로의 수다를 떨기에 여념이 없다. 난 스스로에게 스스로의 이야기를 지껄인다. 이리...저리...쿵...쿵... 집에가서는 롱아일랜드티를 만들어 마셔야겠다고 생각 하면서. 보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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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바다가 그립다. 그저 쉼은 아름다운 것이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5. 28. 19:28
일요일 들었다. "이번주 수요일즈음에 들려 주세요 ^^*" 이렇게 말이다. 오늘 들려봤는데 열려있네? 오!! 이젠 1,2,3층 전부다 하는 것이구나. 주문을 아예 1층에서 받다니...왠지 바람직한걸? 금주를 해야 하는데 음주를 한다. BOMBAY SAPHIRE DRY GIN 을 한병 구입했다. 음, 이것에 대한 것은 다음에 리뷰로 하던지... 酒에 대한 카테고리도 하나 만들던지 해야겠네. 집에서 만들어 마시는 것도 그렇고, 맥주도 그렇고, 이런 것들도 그렇고... 카테고리를 나누면 나눌수록 머리가 아파지는 것 같지만. 카테고리를 나누고 나누는 것도 인류 기록의 역사와 함께 한 것. 연구실에서 펴다가 말았던 책을 펼친다. 차마고도茶馬古道 그 장엄하고도 애처롭기까지 한 길에 얽힌 다큐멘터리. 예전에 꽤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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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의 책과 자유에 대한 갈망, 에스프레소...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5. 27. 13:06
오늘은 왜 이렇게 여유로운가? 느긋하게 집에서 유부초밥을 몇개 주워먹고는 나와서. 미용실 가서는 머리를 손질하고. 고양이들 보러 남포동에 갔더마 공사중인거 같은 분위기에 다들 도망갔더군. 버스에서 잠결에 내려야 할 곳을 놓쳐 버리고. 다시 돌아와 지금에 스타벅스에 앉아 있다. 사람들을 또 구경하고 있다. 야외 테라스에는 중년의 일본인 남자 한명이 앉아 있다. 아마도 여행을 온 듯 하다. 태우는 담배는 말보로 그린... 뒤쪽의 아주머니들이 좀 많이 시끄럽다. 대화 내용으로 봐서는 사회교육원에서 공부하는 모양인데... 시어머니 뒷담화에, 남편 뒷담화가 대부분이다. 사회생활이란 것이 다른 남자랑 바람...나는 것이 아닌거 같은데. 까만색 원피스 하늘 하늘히 치마가 펄럭이며 걸어간다. 베이지색 재킷을 걸친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