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필름생활]우성상사 : 종로에서 필름을 살 땐 여기

PHOTO/Photo & Camera 2013.05.22 16:41

우성상사


요즘에는 필름을 거의 온라인으로 산다.

가끔 충무로 갈 일이 있으면 몇몇 샵에서 사기도 하지만…

종로 3가의 삼성사가 여전히 그립다.

그립다는 말의 뉘앙스는 더 이상 삼성사가 없기 때문이다.

싼거는 온라인보다 2-3천원까지 더 쌌고 비싼건 해 봤자 100-200원 수준이었다.

그것도 고급 기종의 필름이 아닌 저렴한 2-3천원 대의 필름들이 말이다.


우성상사


우성상사는 삼성사 주인분의 친척이라고 해서 그리 알고 있다.

보이는 내관은 삼성사의 반정도도 되지 않지만 그래도 왠지 정겨운 느낌이다.

필름 종류도 많지는 않아 보였는데 일단은 내가 필요한것은 대충 충족되는 느낌.

기본적으로 엑타와 포트라가 있고 싼건 럭키 정도다.

보통 나는 코닥과 후지의 필름을 자주 사용했다.

아그파는 수입되는 항목이 한정적이고 고급 필름들이 없어 패쓰해 버렸다.

코니카도 그와 같은 이유에서 패쓰.

어쨌거나 이런건 개인 취향이니 또 패쓰.



오늘 구입한 필름은 이러하다.


KODAK EKTAR 100 X 2(개당 7500원),

KODAK PORTRA 160 X 1(개당 7000원),

KODAK ULTRA MAX 400 X 1(개당 4500원),

LUCKY SUPER 200 X 2(개당 2500원)

= 34000원


EKTAR, PORTRA 같은 경우에는 확실히 싸다…그 외에 것들은 그냥 저냥.

근데 주력 필름이 싸단게 중요한거 아닌가? 게다가 5만원 미만 배송료 받던데 가서 샀으니 배송료도 없고.

PORTRA 같은 경우에는 5롤 짜리 벌크로만 팔아서 그런지 곽이 없다...곽이 있는걸 사려면 좀 더 비쌌던 기억도 있고...아주 오래전 기억이지만.ㅋ



LUCKY 는 간만에 구입한걸 ROLLEI35S에다 잘 감아줬다.

음, 조리개 생각해서 200으로 구입했는데 뭐, 나쁘지 않은 선택인거 같다.

요즘은 쨍쨍한 낮에 밖에 있는 시간 보다는 조금은 오후에 나서는 편이니까.

오늘 보니 노출이 좀 안맞는거 같아서 노출계랑 비교해 보고 있으니 일단 테스트샷 용이랄까?

(뭐, 년식이 있으니 노출이 완전히 맞을 순 없지만서도)



원래 필름을 구입하기 전에 서랍에 있던 필름을 쓸려고 했었다.

지금 서랍에는 FUJICOLOR NPH400, KODAK EKTACHROME 64T/160T/320T, KODAK GOLD 200, KODAK SUPER CLEAR 400 이정도가 있다.

유통기한을 보니 2002년도 있고 2003년도 있고…적어도 10년 이상 전에 유통 기한이 지난 것들 ^^;;

그 중 NPH400 이 3롤 있어서 뜯어진 한롤을 플라스틱 통에서 꺼내 보니 이거 왠걸!! GOLD 200 이 들어있다.

이런…전에 NPH400 사용하고 다른게 들어가 버린건지…뭉탱이로 있으니…ㅋㅋ

(사실 처음엔 EKTACHROME 160T 를 사용하려고 했는데 생각해 보니 이건 E-6 로 작업해야 하는거다 네가가 아니란 소리, 네가 C-41에 크로스 하면 되긴 하나 잘 안해줌.ㅋ)

생각해 보면 NPH400 참 좋았는데 싶다…ISO 400인 녀석이 거의 ISO 100의 입자감을 가지고 있으니 +_+

여하튼, ㅋㅋ

후속으로 400H도 나왔었는데 판매가 중단된 걸로 알고…후지 필름은 이대로 사장되나 싶다.

저가형 필름들은 계속 나오는 모양이지만 쓸만한 중가 이상의 필름들은 맞지 않는 모양이다.

REALA가 이제는 중형에서까지 단종되었고 이제 남은 필름들은 끝물이라고 하니.

집에 냉동실에 REALA 100 이 두롤 정도 있고 PORTRA 160VC 도 한롤인가 있는데…참 망설여지네.

그냥 필름은 항상 망설여지만서도...


그나저나 iPhone5 로 찍었는데 좋네.ㅋㅋ

이런걸 볼때마다 대형 전문 기기들에 대해 회의가 느껴지기도 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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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EIFLEX 로 가볍게 중판을 담아볼까?

PHOTO/Photo & Camera 2013.02.28 02:17

Rolleiflex Automat model 3


사실 그간 많이 무거웠다.

소형카메라건, 중형카메라건, 바디, 렌즈, 필름백...

이젠 조금은 욕심을 버려보고자 단순하게 가기로 했다.

오랜만에 먼지를 털고, 필름을 감고 나선다.


Rolleiflex Automat model 3


이녀석은 스크린이 너무 어두워 바꿔줘야지 하면서도 쉽사리 결심이 서지도 않고, 매물도 없다.

집에 있는 마미야에껄 빼서 쓰면 되겠지만 그럼 마미야껄 다시 구해야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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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어 있던 RB67 을 다시 꺼내야겠다...

PHOTO/Photo & Camera 2013.02.07 21:52

Mamiya RB67 proSD


기계적 매카니즘이 복잡한건 아니지만 덩치가 꽤나 큰 중형 카메라 Mamiya RB67.

이름은 몰랐어도 생긴 모습에서 많은 이들이 기억할거다.

90년대 까지 예식장과 증명사진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게 바로 이녀석이니까.

예전 동네 사진관에 꼭 한대씩 있던.


언제적인가? 판형에 대한 욕심에 배고픈 주머니를 털어서 샀던 기억의 카메라.

이제는 정말로 골동품 수준으로 전락해버렸나?

하지만 상관없다...나에게는 소중한 카메라니까.

6x7의 넓은 중형은 소형과 다른 느낌.

들고다니기엔 다소 무거운 정도이지만.

곧 따뜻한 봄이다.

먼지를 털고서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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