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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진주에 오면 마음 먹었던 것이 수목원에 가는 것이다.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사실 버스만 타면 1시간? 아니 30분이면 갈 거리 아닌가.
그런데도 항상 시간에 쫓기어 그저 패스 ~
금요일 저녁에 도착하여 자고서는 아침에 아버지가 태워 주셔서 조금 편하게 온 수목원.


1500원에 관람이라는 것이 꽤나 괜찮은 듯 하다.
자동 발권기에서 2인을 누르니 티켓 한장이 딸랑 나온다.
어른 2명 이라면서 말이다.
두장이 아니라 한장에 담는 것이 에너지 절약을 위해 좋은 듯.
안에서도 꽤나 볼만한 내용들이 많고, 체험등을 하는 것도 재미있다.
산림이라고 해서 꼭 나무 풀 등에 관한 것만이 있는 것도 아닌 것이.
아이들은 놀이 삼아서 여기 몇번 놀러 오는게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 보다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산림박물관을 나서면 옆으로 무궁화공원에서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붐빈다.
다들 가족 단위나 특정 단체에서 나와서는 돗자리를 깔고 준비한 도시락을 먹는다.
공교롭게도 관균이 형을 만났다는게 재밌었다는 것일까?
교회에서 애들을 데리고 왔다는데 참...재미있다.
여튼, 민속식물원에서는 연인과 함께 온다면 사진 찍을 곳이 참 많다.
만발한 꽃에, 운치있는 주위 경관에 말이다.
간절히 바라던 모란은 자줏빛으로 물들어 있었더라.


메타세콰이아.
내 입안에서 맴돌고만 있는 단어 메타세콰이아.
푸르게 하늘을 향해 뻗어가는 메타세콰이아.
측백나무과로 메타세콰이아속의 유일한 종.
측백이라는 말이 몇년전 맴돌던 것을 생각하면 아마도 그 연장선이 아닐까도 한다.
왠지 그리움이라는 것도 같고.
쓸쓸히 물들 가을의 거리와도 어울렸던 것 같은 기억이 편린으로 유효하다.
그 메타세콰이아의 길을 걷다.
종일토록 메타세콰이아 라고 노래를 부르며.

메타세콰이아의 길과 대나무 숲은 연결되어 있다고 아는데 대나무 숲은 쉬이 보이지 않는다.
저 먼치에 보이던 대나무가 전부인양...
전망대를 지나고, 연못을 지나, 무궁화홍보관에서 무궁화에 대한 자료를 열람한다.
열람이라기 보다는 그저 눈앞을 스쳐가는 풍경에 자니지 않을지 모르는 것이다.
지금도 생각하는 메타세콰이아의 길을 걷고 싶다.
꿈에도 걷고 싶을 메타세콰이아 길.


난대식물원에 들어서니 푸근함이 느껴진달까?
이른 아침도 아닌데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서 꽤나 추운 느낌이 없잖아 있었으니.
잎이 펼쳐진 초목들에서 푸근함을 느끼는 것이다.
타고오르는 덩쿨에서 삶의 생기를 느끼는 것 일지도 모르며.


동물원이라는 것도 있다니.
정말 열악하고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조만조만한 가슴이었달까?
하지만 의외로 괜찮다는 생각이다.
전체적인 관경도 꽤나 깔끔하게 정비된 것이 말이다.
그나저나 난 야생 동물을 원하고 있었던 것일까?
음...동물원에서 과연 난 무엇을 바라는 것일까...


분수대에서는 이제 여름으로 간다는 것을 말하는 듯 물줄기가 세차게 뿜어 나오고,
아이들은 옷이 젖는 것을 상관치 않는 듯 즐거움에 물들어 있다.
잔디의 길을 지나 바라는 하늘은 푸르렀으며,
물위에 떠 있는 연에 발을 살푸시 올려 걷고 싶은 느낌이다.

하루가 이다지도 찬란하게 빛이 났다.
녹음에 두 눈은 푸르게 물들고,
피부는 갈색에 생기를 띄며 숨신다.


사전적인 의미로 travel 과 journey 는 의미가 조금 다르더라.
그런 의미에서 journey 가 맞을까?
여행은 여행일 뿐이지만 여행은 사실 나의 삶과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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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을 내어서 잠시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다.
사실 여행이란 것은 말은 참 거창한데 실상 별거 아닐지도 모른다.
난 지금 별거 아닌 인생이란 긴 혹은 짧은 여정을 여행하고 있으니까.
그래도 잠시 즈음은 별거인 여행을 바라며, 좀 더 자유롭기를 바라는 때도 있기 마련이니까.

부산에서 양산까지 지하철 2호선으로 간다니 꿈만 같은 소리 아닌가.
서울 같으면 서울에서 인천까지 지하철로 간다는 것과 같은 소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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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에서 조기?로 임의? 퇴근을 하여서 끝까지 달려 본 지하철.
같은 2호선이라도 양산까지 가는 녀석이 있고, 가지 않는 녀석이 있으니 조심해서 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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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끝 부분인 금곡 부터는 지하철이 기차가 되는 구간이다.
밖의 풍경들은 아름답고, 창을 열수만 있다면 열고서 바람을 한껏 맛보고 싶은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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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역까지 오긴 왔는데 딱히 갈만한 곳도 모르고 그저 무심하게 도착해 버렸다.
오는 내 책을 보고 음악을 듣고서는 열차의 덜컹거림을 리듬으로 즐기긴 했지만.
풍경에 반해서 사진을 찍고자 하는데 유리에 반사되는 상 때문에 아쉽기도 했다.
다음번에는 CPL 필터를 장착해서 좀 제대로 찍어 봐야지 하는 생각도 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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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도 내부도 새로 만든 역이라 그런지 꽤나 으리으리하고 시설도 괜찮다.
중간에 아직 서지 않는 역들이 있는데 조만간 정차를 하게 되면 가 보고 싶다.
실질적으로 풍경을 보고 싶을 때는 한 두 정거장 전에 서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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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내려서 오른쪽으로 가니 커피샵이 먼저 눈에 띄인다.
나도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Coffee Bar 라고 해서 천원짜리 커피들을 파는데...
테이크아웃 치고는 꽤나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가지게 된다.
종류가 많긴 했는데 역시나 마셧보지 않아서 모른다는 것이다.
이리 저리 건물들이 솟아 있는데 아직 이곳도 하늘을 가릴 정도는 아닌 모양이다.
하늘을 가릴 정도의 건물이 있으랴마는...
오른쪽으로 더 가면 E 마트도 있어서 간단한 쇼핑도 가능해서 따로 뭘 사올 필요는 없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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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지하철도 이리 저리 서비스를 하려는 모양이다.
간이 수유실도 만들어 놓고 말이다.
실제 서비스를 한다 해도 실 사용이 어느정도 가능한지는 의문이지만 말이다.
그리고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아서 사용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
그래도 이렇게 시도 하려는 것이 좋은거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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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맛이 없는 음료지 싶다.
그냥 하이네켄 블랙이나 포엑스를 마실껄.
사과, 키위 와인에 정제수를 섞은 음료인데 맛이 좀 그렇다.
강하지도 않은 녀석이 알콜 냄새가 난다.
안주로는 매콤한 양파링.
뭐, 이거야 거기서 거기니 딴지는 없다.
Valentine Day 때에 Blue Nun 을 마시고 싶었는데...
그냥 패쓰 ~
혹은 Balentine's 21 Years Old 나...
아...

어쨌거나 여행은 짧게 끝이 났고, 많은 아쉬움만을 가슴에 간직하게 한다.
여행을 가야 하는데 생각하면 언제나 떠났던 여행인데...
이제 와서는 그 여행을 가기가 왜 그렇게 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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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年 8月 21日 지리산 천왕봉을 향했다.
토요일 중국 여행에서 돌아오고 겨우 주일만을 한국에서 보냈는데,
의기투합하야 이렇게 다시 떠나버리다니.
여행이 끝나지 않았음을 생각하고 싶어서 였을까?
중간에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법계사에서 하산할 수 밖에 없었지만,
비오는 계곡에 뛰어들어 마지막 여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아쉬운 천왕봉은 다음을 위해 남겨 놓은 듯 하다.

참석인 : 지영, 진수, 영길, 성민, 재은, 혜란, 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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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자동차 방문. 중국 아이들의 현장 경험이랄까? 삼성과 같이 핸드폰은 외국 기술력이 많이 들어가기에 순수 이익이 별로 없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는 거진 자기 기술이기 때문에 수익의 80% 정도는 순수익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현대는 전 국민의 10%의 노동력을 고용하고 있는 엄청 거대기업? 뭐 그런거라고 하는데 경주 여행이 우여곡절 끝에 울산에까지 와 버렸고 그 여행의 끝은 이별로써 맞이 한다.

남는건 사진 밖에 없다고 많은 사진을 남겼다. 일명 난사!! 그 사진 찍는게 사실 찍을 땐 좋은 성 싶어도 찍고 나서는 귀찮은 일 투성이다. 셔터를 누른다는 것 그 자체가 난 기쁜 것 일지도 모른다. 순간을 난 어떻게든 담아 내었고 그 순간을 간직하고 있다.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초상으로서 상이다. 난 당신의 영혼을 조금 간직한다는 의미랄까?

세상을 순백의 눈과 같은 순순로 뒤덮었으면, 마냥 아이와 같이 뛰어 놀 수 있을까?

p.s 라디오를 너무 잊고 사는 것 같다. 삶의 라디오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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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 장수 울고간다

문득 녹두전을 먹으니 녹두장군을 기리는 민중의 애절함이 느껴져서 일까? 사실 그건 아니고, 녹두 생각하니 녹두밭이라는 단어가 연상되고 저 노래가 떠올랐다. 왠지 서글퍼 지는건 왜일까?

서울에는 서울랜드, 진주에는 진주랜드, 그렇다면 경주에는 경주랜드가 있다!! 나의 뜻한 바와는 다르게 관광을 했다. 함께하는 친구들이 중국 친구들이고, 이 여행의 의미가 그들을 위한 것이니 만큼 그들을 위한 시간을 할예한다고 해야 한다. 결론은 문화 관광 자체가 사라져 버렸다는 것!! 그러나 슬퍼하진 않는다. 처한 환경에서 또 기쁨을 찾는 것 또한 의미 있는 것. 경주랜드는 서울의 여타 유원지와는 다르게 사람이 그다지 붐비지 않는다. 그래서 놀이 기구를 사용하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짧다. 마음먹고 타면 다 타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그럴것이 그만큼 또 많지도 않기 때문에 가능. 자유 이용권을 끊고서는 2000원만 더 주면 눈썰매장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오전 11시 즈음 부터 놀이 기구를 타고, 오후 3시 즈음 부터 눈썰매를 탔다. 나는 사진을 찍는 것이 주 업무였기 때문에 여러가지 놀지는 못했지만 간만에 잡아보는 카메라 인지라 기분은 좋았다.

朋友의 근본적 의미와 절차를 밟는 순서가 있었다. 모두가 기뻐했고, 그 모습들이 참 아름다웠다. 그것만을 기억하자. 나의 차가웠던 심장은 잊고서 말이다. 카메라의 뷰 파인더를 통해 보여지는 세상, 그리고 차가운 셔터 소리는 어쩌면 다른이들의 심정과는 다른 냉정함으로 보이고 들려질지 모른다. 그와 함께 나도 그런가? 그래서 내 눈에선 눈물이 흐르지 않을지도 모른다. 사진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하는 "나"이다.

p.s 특징 할 만한 것은 내가 눈 썰매가 이게 처음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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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가 조금 넘어서 출발 한 이번 경주 여행. 뭐 동아리 MT 이니 그다지 크게 기대하진 않지만. 봉고(승합차)를 타고 가면서 귤을 많이 먹었는지 여자애들 화장실이 자주 마렵다 ^^;; 그래서 그런지 경주에는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야 도착을 했다.

신라인의 혼이 살아 숨쉬는 천년 고도 경주. 문무왕이 죽어서까지 나라를 지키고자, 동해의 용이 된 곳. 불교의 꽃이라 볼 수 있는 불국사와 석굴암 등의 굴직 굴직한 불교 문화재를 여럿 볼 수 있다. 긴 역사와 함께 신라의 여러가지 전설과 함께 잠들어 버린 도시이기도하다. 이제 잠든 도시 신라의 잠을 한번 깨워 보자.

먼저 매번 생각하게 되는 경주에서 보고 싶은게 몇개 있는데 열거 하자면 이렇다 볼 수 있다.
- 첨성대, 대왕암, 포석정, 석굴암
그리고 덧붙인다면 신라 와당과 귀면와 몇몇 석탑들(그 의미가 정말 의미심장하다)이라고 보겠지?

이번에 제대로 볼 기회가 있겠냐마는...보고 싶다. 신라인의 기상과 그 영혼. 삼국의 통일 시대를 이루어 놓은 신라인의 저력을.

p.s 오늘은 뭐 저녁먹고 레크레이션으로 끝이다. 내일을 한번 기대해 보기도 하지만 내일은 놀이기구 타고 끝날 듯. 그리고 썰매고 타겠지?? 으윽...다음에 다시 나 혼자 한번 와야겠군.

경주시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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