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방 : 가볍고 싶다 하지만 욕심이 많은 가방

PHOTO/나의 가방 2012.07.09 08:30



Billingham Presstop 106

편하게 나갈 때 가장 잘 들고 나가는 가방 중 하나.


커다란 가방과는 다르게 작은 모양새에 슈트와도 꽤나 잘 어울리는 노블한 블랙의 광택이 흐르는 천에 옆선은 가죽으로 마무리.

특히나 두터운 가죽의 손잡이가 마음에드는 녀석.

이 가방은 본디 바디 하나에 렌즈 한두개를 간소하게 넣어서 나가는 것이 컨셉이다.

그런데 나는 매번 그 컨셉을 잠시 잊어버리고 나오는 듯 하다.

오늘만해도 그렇다.

바디에 묵직한 단렌즈 하나 달랑 물려서 따로 들쳐 메고는...(어제도 간소하다 하면서 70-200 을 물렸더니.ㅡㅜ)

안에는 온갖 잡동사니가 가득하다.

CDP, AMP, 각종 CD(대략 7장이었나? 케이스 있는...), 리시버 둘, 광각 줌렌즈 하나, 책한권, 다이어리 겸 노트 한권, 필기구 여럿 등등...

그러고보니 닮았다.

내가 Domke 와 Billingham 을 사용하는게.

컨셉은 둘이 다르지만 변하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

(튼튼하다는거다...진짜)


그래도 덕분에 집으로 오는 내내 리시버로 들려오는 음악 소리에 귀가 즐거웠던건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구나...

튼튼하게 언제나 함께하는 가방.

나는 이제 젊은이가 아닌거 같은데 Nirvana 의 Smells Like Teen Spirit 이 계속 귓가를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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