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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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or tea? you?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6. 16. 22:33
사랑이 있는 곳은 커피샵이다. 낭만이 있는 곳도 커피샵이다. 나홀로 있는 곳이 커피샵이다. 생일이라 난 뭔가 달랐다. 언제나 주문하는 커피를 주문하지 않은 것이었다. "오늘은 왜 커피 아니세요?" "오늘은 생일이니까요." 생일이라 그도 뭔가 달랐다. 나는 거의 커피 외에는 주문하지 않는다 혹은 베이글? "오늘은 생일이신거 클럽에서 봤어요. 혹시 케잌 뭐 좋아하세요?" "치즈 케잌이면 좋을까요?" 익숙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조명. 익숙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의자. 익숙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사람. 커피샵에서는 언제나 여러가지의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 여러가지 중의 하나인 사람이겠지. 사람은 사람과 만나고, 사람은 사람과 헤어지고, 사람과 사람에 사람이되고. 나는 여행을 갈 것이다. 그때도 너는 나와 함께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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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를 마시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6. 15. 00:18
라떼 아트는 꽤나 재밌는 것 같다. 언제나 새롭지는 않지만 언제나 새로운 것이다. 서빙을 받는 입장에서 본다면 맛과 잔의 디쟈인 외에 미적 요소를 추구하는 것이다. 맛도 미적 요소에 들어가지만 보이는 것과는 다른거니까. 완전 분리해서는 생각할 수도 없지만 말이다. 나는 이렇게 마구 휘저어버리려 한다. 조금씩 일그러져가는 것을 보면 어떠한 짜릿함을 느끼게 하는지도 모른다. 갈색과 흰색이 원을 그리며 선을 이루고, 끝내 적당한 선에서 합의해 버린다. 누군가 특히 여자와 함께 차를 마신다면 다들 너무나 아까워한다. 이렇게 이쁜걸 어떻게 마셔...라고 그러면서. 난 대충 한컷 바로 찍고서는 바로 휘저어 혹은 검지로 찍어 스팀밀크를 맛보고서 단숨에. 부드러운 쵸콜릿을 함께 나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너무 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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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마시는 커피, 잔은 하나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6. 13. 20:39
웃기지? 너랑은 이렇게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데. 난 언제나 이렇게 커피를 마시고 있어. 그린다고 말하면서, 그리는 것은 단지 허공에 쉬이 지워져 버리는 손짓. 언제였던가 하는 생각도 든다. 누군가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잔의 커피를 하는 것. 사실 그것은 술이거나 커피이거나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일지도 모른다. 향과 맛이 깊은 차라도 좋다. 대화를 한다. 너와 대화를 한다. 그린다고 하면서 그린 너와 함께. 물에 그리면 너는 단지 파도에 쓸려 스러진다. 친구라고 이름을 부른다면 아마 부질없을 것이라. 마음속으로만 그리자. 지워지지 않는 것으로 그리자. 차가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네가 사랑하는 그녀는 내가 사랑하리. 네가 이루지 못한 꿈은 내가 이루리.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