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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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에는 커피샵에서 일상의 이야기들을 즐긴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5. 24. 18:10
비가 내리는 날이면 으례이 밖으로 나가고 싶은 충동에 휩싸이게 된다. 짙은 습도에 마치 거리를 유영하는 것과 같이 걷고 싶은 것인지. 혹은, 소시적의...엄밀히 말해서 본능적 태아로서의 본능을 체험하고 싶은 것일지도 모른다. 때론 점막을 흐리게 하는 여러가지 일들이 이 내리는 비 속에서 일어나기에... 나도 그 흐림의 하나가 되고 싶다는 갈망에 지금 걸음을 재촉하고 있는지... 조금 더 빨리, 아니 조금 더 느리게...어떻게든 목적지로 가기만 가자. 어디 멀리 여행이라도 가는지 짐을 바리바리 쌌다. 가방에는 디지털 카메라 하나, 필름 카메라 하나, 카메라 렌즈 네개, 스트로보 하나, 노트북 하나, 책 한권, 엠프 하나, PSP, PMP, 휴대용 물병, 티슈, 물티슈, 카메라 악세사리 몇, AA 배터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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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혹은 자유냥) 먹이 주기 : 집단 행동에 대한 보고서_1Cats n Dogs 2008. 5. 24. 11:49
내가 오늘의 주인공 김본좌요!! 하면서 나를 바라보는 것일까? 그것보다 오늘의 주인공은 너로 생각했지만 사실 니가 아니더라... 바로 나지!! 그렇다, 나에겐 준비된 아이템이 있었다. 바로 고양이통조림. 이웃 블로거 유진씨가 이거 하나면 길냥이들이 아주 매달린다고 그러던데... 학교 똥고양이들은 배가 불렀는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주고 나서 보니 한번은 먹었는데 한번은 먹지 않았다는... 개당 단가는 천원. 구백원으로 듣고 갔으나 뭐, 운송료나 시세가 다르겠지. 제품이 다르던가. 여튼, 녀석은 이게 무엇인지 아는지 혹은 모르는지 그저 그 자세 그대로 있다. 후후후훗...넌 오늘 낚일 것이다!!! 이래저래 뜯어서 올려 놓기는 했다만 반응이 좀 시큰둥하다. 애원하라는 말이다!! 바지가랭이를 긁으며 냐옹 냐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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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얼굴은 사람 얼굴 : 너를 지켜보고 있다Cats n Dogs 2008. 5. 22. 13:04
출근을 하려고 집을 나서는 순간 길고양이? 자유냥이? 를 보게 되었다. 요즘은 거의가 항상 카메라를 휴대하기 때문에 문제 없이 바로 찍을거 같았다. 하지만, 아!! 메모리카드.ㅡㅜ D1X 에 찍고서는 istD 에는 물려놓지 않은 것이었다. 몇개나 있으면서 말이다...윽 그래도 재빠르게 다시 들어갔다 나와서 담은 사진. 주시자의 눈을 니가 피할 수 있겠느냐? 카메라의 찰칵거리는 소리를 들었는지... 위를 향해 쳐다본다. 참, 요리조리 따져보면 사람 얼굴상이다. 약간은 섬찟할 수도 있겠지만. 카메라 자동초점이 버벅거려서... 많이 담지는 못했지만. 요즘은 늘상 카메라가 손에 붙어있다. 그걸 위해서 작은 카메라를 구입했으며. 그중에서도 빠른 초점이 되는 렌즈를, 그리고 최대한 가볍게 들고 다닌다. 언제 어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