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커피 이야기 : 비주류 인생의 커피 혹은 카페 이야기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12. 7. 20:08
나는 단지 커피를 좋아하는 한 사람이다. 직업으로 커피를 만들지도 않거니와 매니아적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알만큼 지식도 뛰어나지 못하고 그렇게까지 빠져들지도 않았다. 다만 일상에 조금의 여유를 만들기 위해 커피를 찾을 수 있고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는 순간에는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그런 사람이다. 보통 하루에 마무리되는 시간은 익숙한 커피샵에서의 어설픈 눈인사로 시작된다. 웃는 얼굴도 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우는 얼굴을 할 수는 없고 어설픈 눈인사를 할 뿐이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에 정말 수백잔의 커피를 마셨지만 아직은 어설픈 눈인사로 소통을 한다. 그것은 아마도 나의 수줍은 성격과 세상과 소통하기에는 아직 어설픈 혀의 놀림이랄까? 요즘에 들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카페쇼를 다녀오고서? 뭐,..
-
soulmate : 내가 머무는 동네 작은 커피샵Cafe&Tea story/Cafe is 2008. 11. 26. 15:03
그냥 수영장 가는길에 지나치기만 하던 커피샵을 가다. 왠지 모르게 지나가게만 되는 느낌이랄까? 하루에도 수많은 커피샵을 지나치지만 대부분이 갈 가치가 없는 곳이라... 가보고서 후회할 바에야 가지 않으리!! 그런데 왜 갔냐고? 그냥 마음의 변덕이랄까? 나는 생각하는 갈대로다. 한없이 흔들리는 것. 아메리카노를 한잔 시켰는데 맛이 흠. 아메리카노를 그냥 마실 수 있을 정도랄까? 그런데 컵에서 냄새가는건지 잘못 만든건지 흙냄새가 난다. 처음 맛이 아니고 혀끝에 남는여운과 같이. 그래서 참 땡기지 않았던. 역시나 난 입이 까칠한 모양이다. 컵이나 그릇 따위는 비스트로의 것들을 사용하는 모양이다. 개인적으로 비스트로, 신지카토, 웰리스 등을 좋아하니. 왠지 모르게 귀엽고 이쁘니까!! 맛은 이천원 이하 분위기와 ..
-
나의 단골 Bar : 그건 나의 천국오!! Dionysos 酒여!!/술, 술, 술 이야기 2008. 11. 19. 00:19
나는 자주는 아니지만 Bar에 가는것을 좋아한다. 그곳에 낮게 깔린 어둠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짙은 붉은색의 하지만 낮은 채도의 불빛은 또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불빛 아래서는 누구나 아름다워 보일 수 있으며, 누구나가 친해질 수 있을거 같다. 서로의 비밀에도 비밀이 아니며, 현실을 놓을 수 있는 곳. Bar는 두터운 나무에 여러가지 사연이 스며있을 듯한 술내음이 베어있다. 나에게 가장 익숙한 Bar는 어딜까? 나의 가장 가깝고도 편안한 Bar는 바로 내 방 한구석의 Home Bar다. 사실 제대로된데가 없어서 스스로를 위해서 직접 마련하게 된거랄까? 금방 진을 한잔 온더락으로 마셨다. 봄베이 사파이어...사파이어 빛깔은 아니지만 향내음은 사파이어. 진만 마시는건 정말 오랜만이네. 어차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