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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ulmate : 내가 머무는 동네 작은 커피샵
    Cafe&Tea story/Cafe is 2008. 11. 26. 15:03

    01

    그냥 수영장 가는길에 지나치기만 하던 커피샵을 가다.
    왠지 모르게 지나가게만 되는 느낌이랄까?
    하루에도 수많은 커피샵을 지나치지만 대부분이 갈 가치가 없는 곳이라...
    가보고서 후회할 바에야 가지 않으리!!
    그런데 왜 갔냐고?
    그냥 마음의 변덕이랄까?
    나는 생각하는 갈대로다.
    한없이 흔들리는 것.

    012

    아메리카노를 한잔 시켰는데 맛이 흠.
    아메리카노를 그냥 마실 수 있을 정도랄까?
    그런데 컵에서 냄새가는건지 잘못 만든건지 흙냄새가 난다.
    처음 맛이 아니고 혀끝에 남는여운과 같이.
    그래서 참 땡기지 않았던.
    역시나 난 입이 까칠한 모양이다.
    컵이나 그릇 따위는 비스트로의 것들을 사용하는 모양이다.
    개인적으로 비스트로, 신지카토, 웰리스 등을 좋아하니.
    왠지 모르게 귀엽고 이쁘니까!!
    맛은 이천원 이하 분위기와 공간은 그 이상.
    그러니 적정가 이천원.
    게다가 리필까지 되다니 금상첨화?
    뭐 아메리카노에 한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니까.


    그런데 벽도 아니고 천정에 시계를달아 놓다니.
    이건 뭥미?
    어차피 시계의 용도로 달아놓은게 아니겠지만...
    간단히 요즘에 만들어 붙일 수 있는 시계.

    01

    소품 따위...
    동으로 만든 선풍기를 방에 들여놓고 싶다.
    그러고보니 보석함도 필요하긴 한데 저건 내 스타일이 아니니 패쓰 ~

    012

    벽에 걸려있는 햅반 양처럼 주인 아주머니가 생기진 않았다.
    햅반 양이 있다면 아마 매일 왔겠지만...햅반이 머무는 CAFE ~ 라 좋겠지?
    그런데 햅반 양을 볼 수 있는 곳은 벽 밖에...ㄷㄷ

    01

    벨벳느낌의 의자.
    기본 세개.
    창가에도 세개.
    테이블에도 세개.
    다 해봤자 열둘?
    느긋하게 의자에 기대서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다.


    여하튼 이제 연말인건가?
    커플들도 많은데 혼자 또 커피샵에 왔다.
    여기 건물들이 죄다 컨테이너 박스를 쌓은건데 ~
    여기 soulmate 커피샵은 컨테이너를 아래위로 두개 얹어서 쓴다?
    참 저렴하겠구나 싶다.
    더군다나 1층에는 2인석 야외 테라스도 있고.
    2층에는 밖에 담배 피는 곳과 의자 두개도 있다.

    사실 여기 가게 된 연유가 rudo 님이 어찌 생겼을지 궁금해 하셔서랄까?ㅋ
    요즘은 커피 기행도 안하고...간만에 새로운 커피샵에 왔구나.
    피곤해서 그런건가?

    당신이 머무는 공간 솔메이트...인데...난 언제 다시 머무를까?
    단지 내가 머물렀던 공간 솔메이트...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