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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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ppio, 한잔? 상념만 가득...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10. 14. 17:16
single 보다는 double 이 더 어울리는 날이 있다. 그건 아마도 동물의 세계에서 짝짓기가 아니라 커피를 마시는 날에도 해당되는 모양이다. doppio 는 이태리어로 double 이라는 뜻이다. 커피에서는 에스프레소를 double shot 으로 달라는 뜻이기도 하고. single shot 보다 double shot 이라고 더 진하거나 그런걸 느끼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조금 더 긴 여운을 위해서, 영혼의 달램을 위해 한모금 더 적시는 것도 괜찮다 싶으니... 얼마 전 그녀와 닮은 그녀를 보았다 그녀였다면... 달려가 와락 껴안고는 입맞추었을지 혹은 그 자리에 그대로 멈추어 버렸을지 이 둘 중 어떻게 해야 좋을지 망설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인생에는 만약 이란 것 없으니까 입안에서 커피가 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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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커피를 마시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10. 11. 08:38
오랜만에 나를 위해서 커피를 만들었다. 사실 커피라는것이 의외로 간단해서 만든다는 표현도 좀 웃긴거 같기도 하다. 에스프레소 머신에 커피를 넣고, 탬핑하고, 물내리고. 오늘 커피는 아메리카노라 물만 따로 좀 끓였을 뿐? 그리고 출근하는 누나를 위해서 이쁜 별다방 텀블러에 아메리카노를 한잔 더 만들어 주고. 누나에겐 카페 라떼를 만들어 주려고 했으나 우유가 없는 관계로 패스 ~ 그런데 알고 보니 홈바에만 없었고 안에 한통이 더 있었던 것이다.ㅡㅜ 우유는 매일 아침 저녁 라떼를 만들어 마시는 누나 덕분에 끊이지 않고, 거의 두통 분량이 냉장고에 들어 있으니까. 가볍게 시작한 커피에 또 칵테일 한잔 생각이 간절하기도 하다. 커피니까 깔루아? 깔루아 어때? 아니면 오랜만에 베일리스? 그건 너무 달잖아? 모짜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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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hlua : 블랙 블랙 블랙 술인가 커피인가 혹은 깔루아인가?!오!! Dionysos 酒여!!/Cocktail 2008. 9. 29. 20:15
쉽게 만들어 마실 수 있고, 편하게 마실 수 있고, 맛도 있고. 아마도 커피와 술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이만큼의 궁극의 조합이 있을 수 있을까? 한병에 술과 커피가 함께 있다니!! 깔루아는 커피를 베이스로한 리큐르인데 멕시코의 Vera Cruz 고지대에서 수작업으로 거두어지는 커피만을 베이스로 한다. 그리고 로스터까지 세계 제 1의 커피 프렌차이즈인 스타벅스의 로스터에서 그 마지막 향 하나까지 잡아버린채 로스팅되어 버리니 최고가 아닐까? 달콤한...굉장히 달콤한... 나 같은 너무 단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좀 별로라고...생각되어지기도 하지만!!! 리큐르계에서는 절대 빠질 수 없는 절대 강자 중 한명이다. 깔루아가 들어가는 칵테일의 종류느 부지기수며, 쿠킹과 베이킹에서도 자주 애용되는 리큐르. 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