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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번은 여전히 달다.오!! Dionysos 酒여!!/술, 술, 술 이야기 2010. 8. 8. 00:23
오랜만에 Maker's Mark 새 병을 열었다.
그냥 마시고 싶기도 했지만 마셔야 하는 상황이랄까?
그런건 필연인걸까?
내일...일정들이 무산되어 버렸다.
보기로 했던 사람들도 못보고, 가보고 싶었던 곳에도 못가보고, 하기로 했던 일들도 못하게 되어버렸다.
뭔가 이런거 때문에 마시지 않아도 되었던 순을 마시는 꼴이 되어버렸다.
원래부터 마시려고 했던건데.
이미 제대로 누리지 못했던거 같은 여름이 지나가 버린거 같아 왠지 씁쓸하기도 하고.
한해는 훌쩍 벌써 절반은 이미 지난지 오래...그게 아쉽기도 하고.
내가 해 놓은게 없단 사실에...
그냥 저녁에 아쌈이나 한잔 마시며 느긋했던게 이렇게 끄적여져 버렸다.
술이냐 차냐...그건 아주 다르지도 않으면서 때론 다른거 같이 느껴진다.'오!! Dionysos 酒여!! > 술, 술, 술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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