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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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이 렌즈 사용에 주력하자 : PC-Nikkor 28mm f3.5PHOTO/Photo & Camera 2010. 10. 25. 02:07
니콘의 PC 렌즈란 Shift Lens 를 뜻한다. Tilt 는 사실 필요가 없어서 구한게PC-Nikkor 28mm f3.5 이다. 캐논의 TC 가 가격이 좀 저렴하면 모르겠는데 지금의 나에겐 아주 무리. (사실 니콘의 PC-E Nikkor 24mm f3.5 가 더 넘사벽 일지도 모르지만 ^^;;) 게다가 카메라도 내께 캐논것도 아니고 갈 생각도 전혀 없으니까. 실내 건축을 찍으려는데 기존의 렌즈들 가지고도 찍어서 라이트룸이나 포토샵에서 왜곡 보정을 하면 되지만... 왠지 이제는 더 이상 그걸로는 만족하지 못하겠기에. 이제 밖으로 나갈때는 적당히 이 두개만 들고 다녀야겠다. 28, 55 정도의 화각이면 F/F 에서는 거의 가능하니까. 왠만한 광각, 표준적인 피사체, 접사까지(등배가 아니라 1:2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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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 Portrait HolicPHOTO/Photo & Camera 2010. 10. 24. 00:20
내가 어쩌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중형을 사용하면서 셀프 포트레이트를 할 생각을 다 하고 말이다. 들기에도 무거운 카메라. 들기에도 무거운 삼각대. 둘 다 가지고 와서는 거기다가 긴 에어 릴리즈를 달고서 셀프 포트레이트를 찍는다. 몇미터나 될까? 65mm 로 전체가 나오는 가운데 나를 넣자. 한 6-7m 면 되겠다. 힘껏 눌러야 한다. 아, 생각난다. 'Cindy Sherman'이다. 그녀의 셀프 포트레이트는 예술이다. 내 속에 있는 그녀의 작품은 신선했고 충격적이었다. (특히나 초기 작품들을 좋아한다) 어쩌면 그녀로 인해 사진이 기록의 도구에서 예술로 승화됐는지도 모를 일이니까... 아마도 어쩌면 이런식으로 계속 담을지도 모르겠다. 내일이나 모레 즈음에 필름은 맡겨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