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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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앉아 카페 리뷰나 해 볼까?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11. 8. 17:35
올해 유랑하듯 떠돈 카페만 100여군데, 심심한데 카페 리뷰나 해 볼까라는 생각이 든다. (Bar 를 유랑하듯 다니는 이들과는 다르게 나는 Cafe 를 유랑한건지...) 카페 리뷰는 기본적으로 3회 이상을 간 곳을 리뷰한다고 치고. 인터넷에 떠도는 한번 다녀오고나서 칭송하듯 발린말만 쓰는 그런거 말고. 돈받고서 스는 그런 리뷰 말고. 그냥 정확한 나의 혀와 눈과 귀 오감 그 이상에 내가 느낀 것.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사람 낚는 그런 리뷰가 아닌 것을 지향. 온전한 나의 사진과 나의 글로써. 그나저나 기억속으로 사라져갈 카페들도 한번 줄줄이 엮어볼까? 꽤나 예전까지는 다녔지만 작년에 좀 가다가 올해 들어서 한번여나 겨우 갔을법한 곳도 함께. 야마카와 나오토의 '커피 한 잔 더' 꽤나 재밌는데? 모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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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어울리는 만년필 : FABER CASTELL AMBITION PEARWOOD FOUNTAIN PENReview/Stationery 2010. 11. 5. 22:41
역시나 가을은 나무 느낌의 갈색이 좋다. 왠지 온기가 오래갈거 같아서 그렇달까? 편지를 쓰고 싶은데 마땅하게 쓸만한 펜이 생각이 안났다. 연말에 어디론가 훌훌 날려보낼 편지에 쓸만한 펜을 하나 찾아보자. 이번 파버카스텔의 펜은 저번의 올렸던 샤프와는 다른 라인이다. 2010/10/22 - [Review/Stationery] - 나무 향이 묻어나는 멋진 샤프 한자루 : FABER CASTELL E-MOTION MECHANICAL PENCIL E-MOTION 이 타원형의 포근하게 두터운 느낌이라면 AMBITION 은 직선으로 쭈욱 뻗은 말쑥한 녀석이다. 음, 왜 크롬도 있고 나무재질도 단단한 코코넛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배나무로 했냐면...아마도 색깔맞춤 이랄까 ^^;; 그것도 그렇지만 연필과는 다르게 만년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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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어 커피 한잔 못마시고 거리를 헤맸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11. 5. 01:09
오후 늦게사 자전거를 타고서 집을 나섰다. 책도 한권 보고 편지도 쓰고...싶기도 해서랄까? 어제 만년필에 새로이 잉크도 넣고, 다른 하나에는 카트리지도 넣고 시필도 할겸. 아, 제길...어제 가방에 다 두고 나왔다. 열쇠도, 지갑도, 카드도...ㅡㅜ 이거 어쩐담...주머니를 뒤지니 천원짜리 지폐 하나랑 백원짜리 세개. 슬프다...이걸로 뭘 어쩔 수 있단 말인가. 안에서 마실 수 있는 곳 중 제일 싼곳이 1500원. 그나마 마실만한 에스프레소 중 싼곳은 2000원. 일단 백원짜리 두개가 빈다. 거리를 걷는다. 백원짜리 어디 떨어져 있지 않나. 천원짜리면 완전 땡큐. 그냥 지쳐서 다시 자전거를 타고 집에 들어간다. 이 뭐랄까...돈이 없어서 커피 한잔 제대로 못마시는 이 상황. 언젠가 겪어봤던 비슷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