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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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어머니의 아들 밥상 : 늘상...Review/Food 2010. 11. 22. 23:34
어머니가 집에 계셔서 밥을 참 잘먹는 편에 속한다. 매일 1-2가지의 나물을 하시는거 같고, 일주일에 2-3번은 3-5종 전을 한판에 만들어 주시는거 같고, 1주일에 한종류 이상의 김치를 담그시는거 같다. 그리고 밥은 하루에 두번으로 아침 저녁 새밥을 5곡 이상으로, 국과 찌게는 늘상 새로 만드시는거 같다. 아침에 "아들 밥먹자."라고 하시더니 조금 뒤 명태국이 만들어져 있고, 오늘 저녁에는 아침에 먹다 남은 명태국과 저녁에 끓이신거 같은 된장찌게. 명태국은 오늘 내가 먹은걸로 마지막이니...내일 아침에는 된장찌게나 아니면 또 다른 국과 조우하겠구나. 아참, 어머니께서 생선을 좋아하셔서 매일 밥상에 조기나 갈치가 빠지는 일이 거의 없다. (아버지는 생선을 좋아하시기는 하지만 역시나 고기고기파!! 난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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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잠시 즐기는 티타임.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11. 21. 20:04
저녁 식사 후 아들은 차를 준비한다. 아버지는 문상을 가셔서 늦게 들어오신다 하니 어머니와 둘만의 티타임인 것이다. 차끓일 물을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 놓고는 케잌을 꺼낸다. 달콤한 고구마 녹차 케잌이다. 전기 포트에는 따로 물을 끓인다. 잔을 먼저 데우기 위함이다. 물이 끓는다. 찻잎을 넣는다. 차가 우러나오기를 기다린다. 다시 우유를 붓는다. 끓기 전 까지 가열을 하고서는 끄고서 차를 따른다. 거름망을 손에쥐고서 한잔 한잔 따라 두잔을 만든다. 쟁반에 담아 차와 케잌을 낸다. 요즘은 거의 아침 저녁으로 차를 마신다. 차야 일상이지만 아침 저녁으로 끼니처럼 챙겨 마시진 않지만 가족과 함께라면 그러는 것도 좋을거 같아서 식사 후에는 종종 그런다. 아침에는 어머니와 둘이서 창밖에 떠오른 태양과 푸른 하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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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으로 된 멋진 볼펜 : MIDORI BRASS PRODUCTS Ballpoint Pen - Original & WhiteReview/Stationery 2010. 11. 20. 21:53
필기구에 있어서 특정 제품에 있어서 아주 매니악하진 않지만 어딘가에 Feel ~ 이 꽂히면 그걸로 바로 고고씽!! MIDORI 의 제품 중에서 'MD Paper Products', 'Traveler's Notebook' 외에 추천할게 뭐냐고 묻는 다면 바로 이 볼펜. 'BRASS Products' 시리즈로 말 그대로 황동 시리즈인데 그 중에서 볼펜이 가장 마음에 든다. 일단 황동이라는 소재와 바디는 목재로 플라스틱 스럽지 않은 느낌이 좋다. 이걸로 미니 만년필로 시리즈를 만들어도 괜찮지 싶지만 미도리에 만년필은 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다. 만년필은 왠지 모르게 휘황찬란하거나 고풍스러운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 미도리는 실용적이다.(이게 실용적이냐고?응?) 일단 이 볼펜은 0.2mm 로 아주아주 얇다(이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