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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lon de Ceylon #1
    Cafe&Tea story/Cafe is 2015. 5. 14. 19:57




    밀크티와 당근케익을 먹음.
    자기네가 블렌딩한 홍차를 쓴다고 하는데...
    밀크티의 맛은 좋으나 뭔가 깊이와 부드러움이 기대에 못 미친다.
    그냥 차사 일단 거친 느낌이랄까?
    그래도 어제에 오고자 하였으나 오지 못했던 아쉬움이 해소되는
    테이블은 단 세개인데 그중 하나를 빼고는?
    굉장히 위태한 테이블 보다 바가 나을 듯 하다.

    그래도 뭐 나쁘지 않아.








    지난주에인가? 잡아놓은 약속이 있었는데 겹쳐서 잡아버렸다.
    아…어쩌지 하면서 어떤걸 취소하지 고민했다.
    당혹스러웠지만 고민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나를 필요에 의해 만나는 사람 보다는...
    그냥 아무 의미 없을지 몰라도 그냥 사람을 만난다는 느낌이 있는 만남이 좋다.
    시간이 지나고 그저 허무만 남을지라도 말이다.
    위에 글을 끄적일 때는 가방에 빈종이라고는 없고,
    이전에 클러치백을 만들려고 간단한 치수를 기입한 종이.
    거기에다가 이날 만나서 간단한 사진 강의? 에 대한 낙서가 더해졌다.
    바로 그 종이에 당시에 잠시나마 생각나는 것과 느낌들을 끄적였다.
    이렇게 하자고 스스로 생각했으니까.
    음, 글을 보면서 다시 생각하니 밀크티…크게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나쁘진 않았는데 아, 여기 꼭 가야지 할만큼의 맛은 없다.
    게다가 자리는 굉장히 불편하여서 누군가 같이갈 수 있을거 같지는 않다.

    뭐…같이 간 덕분에 글도 굉장히 짧아져버린 느낌이지만 말이다.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