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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우와의 주담오!! Dionysos 酒여!!/술, 술, 술 이야기 2010. 3. 10. 22:37
술 생각 간절하다는 친우의 연락에 한달음에 달려가 고량주 한병을 비웠다.
20여분만에 급하게 비워버린 병에서 올라오는 주향에 기분이 좋아진다.
기분이 나빠지는 것일까...
나빠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남자거나 여자거나 쉬운 술 안주거리는 내 사정이거나 네 사정이거나 남녀지사.
쉽지 않은 연애를 시작하려는 친구.
좀 잘됐으면도 하지 하는 마음에 술한잔 입안에 가득 털어 넣는다.
화악 피어오는 배꽃향에 친구네 얼굴 발그스레해진다.
친구야 연애란게 쉽거나 쉽지 않거나 매한가지다.
남녀가 서로 좋아해야 한다는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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