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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찌니 마루타 번개 : 기꺼이 마루타가 되겠소!!Human Network 2010. 2. 5. 20:49
문화커피에 짧게 글을 끄적여 놯는데 메신져로 뭐라고 한다.
"응? 서면 카페 가지 말고 마루타가 되라고? 응? 뭐라는거야? 응?"
말인즉슨 지니양이 이번에 드립용 커피 기구들을 과다하게 지르고는...
출가할 기세로 한번 급하게 보자는 것이었다.
일명...마루타 번개.ㅡㅡ;
배운지 얼마 안된 드립을 자신의 기구로 직접 내리고 참여자들은 맛을 봐야하는...
탈장이나 위염의 염려성은 없는거 같지만 왠지 위험하게 느껴진...음...
한두번도 아닐텐데 사진 찍는다고 이 난리임...
이제 다들 사진 찍힘에 익숙해질때도 되지 않았는가.
그렇다고 가린다고 귀여워 보이진 않잖아.ㅡㅜㅋ
(결국엔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지만...ㅎ)
집을 나가기전 메신져로 누군가가 외쳤다...순대가 먹고 싶다고.
나는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한거 같은데 순대가 먹고 싶다는 대답이 나왔다...뭘까...^^ㅋ
저번에 모임에서 한번 사가려던 알만한 사람만 아는 제주할매 돼지국밥의 순대를 사가기로 결심!!
(울 누님이 좋아하시는거니 좀 짱임...누님 입맛 까다로우심.ㅋ)
그리고 김실장님께서 준비한 오븐에 구운 고구마?ㅋ
하악, 배가 고팠는데 잘됐긔!!
옆에 지니양이 내몫까지 니가 먹어도 된다는 말에 덥석 하나 더!!
떡찌니 지니표 핸드메이드 단호박떡!!
지니양의 커팅식이 있겠습니다!!
(자매품 빵찌니도 있어요!!)
집에서 직접 만든...얼마전에 떡 찌는 것 때문에 대결까지 갈뻔했던 그 소문의 떡.
정말 소문만 무성했던 떡인데 아, 이것은 정성이려나!!
달콤하게 입안에 녹아나던 호박떡!!
한입 베어물면 멈출 수 없다던 그 맛.
(안데스양이 떡을 좋아하는지라 맛있게 냠냠 했던 것으로 기억 =_+)
금번 모임의 이유를 말해주는 기기들이 대거 등장한다.
칼리타 동주전자, 칼리타 그라인더, 고노·하리오 드립퍼!!
뭐든 이 자리에서 다 써보자.
그리고 준비된 콩 세종류.
보시라 보시라.
무언가 신기한듯 다들 열심히 보는데!
막내양 무언가 신이 난 듯!
안데스양도 무언가 심각한데.
김실장은 넋을 놓은 듯 하다.
바로 이것을 위한 것이랄까?
몇번의 테스트를 통해 적절한 감을 찾은 후 고노 드립부터 하리오 드립까지 지니양의 드립.
본인 말로는 일명 막드립이라고 하는데 맛은 결코 막드립이 아니었다는 것!!
(위드커피 형님이나 다나이군이 있었다면 과연...과연 이라고 옆에서 계속 그랬지만.ㅋ)
마저 내린 커피와 함께 안데스양이 준비한 바람노래군이 좋아하는 빵집?의 케잌들!!
(나에겐 그저 빵집이라고 막 우긴다!!)
치즈케잌, 티라미스케잌, 딸기무스케잌!!
어찌 이 마음을 그리 잘 알고서는 준비하셨는지요.
지니양이 내린 커피와 함께 케잌은 맛있게 냠냠.
원래 바람노래군은 집에서 쵸콜릿을 하나 만들어 가려했는데 귀차니즘에 패쓰.
들어가려했던 깔루아를 그대로 담아가는 바람에 깔루아 밀크를 만들어 마시기로 했다.
에, 섞어서 나가는건 카우밀크.
깔루아 밀크의 생명은 플로팅이라고!!
깔루아와 밀크의 비중 차이를 이용한 칵테일 기법 +_+
이라는 말에 다들 한번씩 플로팅을 해 보기로 한다.
커피색 깔루아 위에 하얀색 우유가 올라가는걸 보고는 신기해 하는건.ㅋ
일곱가지 색깔 레인보우는 아니더라도 이정도쯤이야...라며 다들 열심히.
(결국 조금이라도 알콜이 빠지는 모임이 없게 만들고 싶었던거 같)
마지막으로 김실장님이 준비하신 키위로 마무리를 하고서...
아직도 끝나지 않은 수다를 계속 떨었다는...
이젠 정말 막내 같은 막내양과 새로 한 머리가 사진을 잘받는다며 좋아한 장금 김실...ㅋㅋ
오랜만에 자리를 빛내주신 박종화님과 모임의 주최자 지니양!!
바람군이 요청한대로 셀카 포즈를 잡고 있는 안데스양.ㅋㅋ
안데스양의 미소를 보아하니 이번 모임 역시나 대성공!!
다음 번개의 주자는 누구!!!'Human Network'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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