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자가양조 : Bewitched Red Ale

Review/Food 2008.10.12 23:54


나의 두번째 작업기랄까?
사실 지난번이 테스트와 비슷한 진행이었다면,
이번에는 진검 승부다!!
사용되는 맥주 원액 캔은 Bewitched Red Ale 이다.
진호박색 혹은 붉은색에 가까운 노랑.
일단 이름 그대로 에일 맥주인데 역시나 색이 특징이라면 특징.
질감은 벨벳같이 부드럽다고 하는데 아직 못마셔봤기 때문에 패쓰 ~


사용되는 효모가 또 중요하지!!
이번에는 또 번들로 주어지는 건조 효모가 아니라...
Hefeweizen Ale Yeast WLP300 이라는 액상 효모를 사용했다.
밀맥주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효모이긴 한데...
바나나와 정향의 향을 낸다기에 현재 구할 수 있는 효모 중에서 호가든의 맛을 가장 낼 수 있다는 효모.
그런데 호가든을 만들것도 아닌데 무슨....윽
일단 발효가 다 끝난 후에는 슬러지로 재사용을 할 것이기 때문에 이정도 투자는 OK.
에일맥주에 밀맥주용 효모를 쓰면 어떻게 되는지 한번 보아야겠다.
돈이 돈대로 들었으니 번들로 들어있는 건조 효모보다는 한맛 아니 두세맛 더하겠지?
문제는 이걸 사 놓은지 꽤나 됐는데 제대로 반응을 해 줄지가 의문.
안되면 중간에 다시 효모 넣어야되는 번거로움이...윽
아니면 식초맥주가 만들어질지도!!


이번에는 좀 달달하게 만들고 싶어서 스프레이 몰트를 400g 가량 넣고, 말토덱스트린을 100g 정도 넣었다.


국물이 아주 끝내줘요 ~
8L 를 만드는데 역시나 발효조가 너무 크다.ㅡㅜ
오늘은 그래도 저번과는 다르게 생수를 냉동실에서 아주 차갑게 해둔 덕분에 적당 온도까지 낮출 수 있었다.
20도 정도에서 물에 풀어둔 효모를 투하해서 저어주고 뚜껑을 닫았다.
처음 비중은 1.044 이니 저번 녀석 보다는 좀 더 도수가 높은 맥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

처음과는 달리 속도가 엄청나다.
사실 공정은 얼마 안되기 때문에 간단한데 청소등 그런 문제가 좀 걸렸었지.
점심 때 밥 하면서 좀 해 놓고, 설겆이 하면서 좀 해 놓고...그래서 좀 가뿐했나?
맥주가 제대로 익으려면 한 2주는 기다려야 된다는 소린데...
음, 이번 맥주는 어떤 맛을 내 줄지 의문이다.
마녀와 같이 나를 황홀하게 해 줬으면 좋겠다.
쓰는 지금은 돈 조반니 한잔에 아주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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