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3일 가량 넣어 두고서는 탄산화로 인하여 팽창된 몸매를 다잡고서 맥주 속으로 탄산을 갈무리 시켰다.
병을 오픈하는 순간 화악 퍼지는것은 달콤한 사과와 복숭아?
여튼 생각나는 과일이 그것밖인건 요즘에 그것만 먹어서 그런 듯.
향기로운 과일향이 나며 부었을때 탄산은 거의 나지 않는다.
500mL 당 5g 의 설탕으로는 부글부글 거리는 탄산은 볼 수 없는 모양이다.
그걸 딱히 좋아하지 않기에 좋았는데 역시나 탄산은 맥주 속에 갈무리 되어 있었다.
강하게 쏘는건 아니지만 시원하게 마시기에 좋을 만큼을 자극적이지 않은 탄산이랄까?
아마도 팔은 안으로 굽는 모양이다 ^^;;
끝내 싫다는 말은 못하네.
맛은 상큼하고, 잘 느껴보면 약간의 당과 드라이함을 느낄 수 있지만, 못느낄 수도 있다.
너무 가벼워서 드라이함은 거의 보이지 않는 날라가는 상쾌함의 맥주다.
도수도 3.15 도로 만들어져서 진짜 보리차로 물대신 마셔야 할 것 같다.
다행이랄건 효모냄새가 나지 않는 것 같다.
시큼하게 식초가 되지 않은것만해도 다행인데 꽤나 마실만하니 좋다.
어제 저녁에 목이 마르기도하고 궁금해서 잠시 마셔보고는 아침에야 제대로 마셨다.
병을 총 다섯개 만들었는데 2번째 병은 선물해 버렸고, 3번째는 내가 땄고...
1, 4, 5 번으로 이벤트를 해야하나?
정모에서 한병 뜯기로 했는데 어떤걸 뜯어야할지...후후훗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작업을 한번 더 해야겠다.
이번에는 좀 넉넉하게 만들어야지...라고 하지만 8L 만 만들거란거.ㅋ
그런데 술을 내어올때도 좀 조심해야겠다.
빛, 컵, 자리에 따라서 색이 달라 보이고, 그게 미감과 식감을 어떻게 자극하는지 다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