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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사라져 버릴지 모른다 정처없이 스며져 버려도 모른다 세상에는 숨쉬듯 숨쉬지 않는듯
어둠에서 상상의 활보는 寂寂이 赤赤하다 어둠이 오면 그것은 이미 어둠이 아니다 빛이 된 어둠에서 寂赤이 寞寞하다
오늘은 그런 날이다 길보다는 흉함이 많은 날 자신에게 스스로가 미안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