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요즘 밖에서 자주 맥주를 마시는 편이다.
안이나 밖이나 사실 상관 없긴 한데 진짜 밖인거다.
호프집이나 그런데가 아니란 말이다.
그냥 길가다가 목 마르면 편의점에 들려서 맥주 한병.
캬 ~ 그 갈증을 씻어주는 맛이란 이루 표현하기 힘들다.
조금 더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거나 혹은 여유를 가지고 싶으면 맥주 한병 사서는 공원 벤치에 앉아서 마시는 것도 좋다.
안주가 필요한가?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등에서 공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
후렌치 후라이 즉 감자튀김만한 안주가 없는데...3000원 안짝으로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안주가 절대 호프에서 먹는 후렌치 후라이 못지 않다는 것.
(호프에서 안주 시켜먹지 않는건 정말 맛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맥주도 맛이 없는 경우가 많다...윽)
나는 개인적으로 떡볶이도 꽤나 괜찮더라...(2.28 공원 앞 중앙 떡볶이 떡볶이+만두 2500원)
요즘은 날씨도 선선해져서 그런지 벤치에 앉아 꼴깍 꼴깍 맥주 한병 기울이면서 글도 끄적이기 편하고.
배고프면 안주삼아 이것저것 주섬 주섬...
아직 청춘이라 그런건가.
바에 가서 마시는 맥주도 칵테일도 좋지만 요즘은 이런게 좋다.
제대로되지 않은 바 같은데서는 사실 술맛이 떨어져 버리니까.
아, 아쉬운건 얼마전 친구를 만났는데 맥주 한잔 하지 못했던게 아쉬운거다.
그냥 걸으면서 맥주 한잔 하는 것도 우리에게는 꽤나 익숙한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