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참, 내가 생각하는 Bar 는 조용한 Classic Bar 이거나 화려한 Flair Bar 이거나 한데...
요즘 대세는 역시나 여성, 남성 전용의 성의 상징성을 이용하여 공략하는 곳들이 많아지고 있다.
아니, 많아지고 있다기 보다는 이미 터져나갈만큼 많다.
가끔 조용히 술한잔 마시고 싶거나,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스트레스를 날리려 가는 곳이 나에게 있어 바 이다.
모던 바, 웨스턴 바, 째즈 바 등등의 분류도 있지만.
뭐, 어느정도 같은 맥락이라 볼 수 있다.
여성과 남성을 구분짓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의 욕구 충족에 있어 이성 동행이 방해가 된다는 말이고.
그 방해자가 없어 아주 자유롭게 욕구 충족을 시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갈까?
여성전용에는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남성전용...인거 같은 바에는 몇번 들어가 보았다.
이른바 섹시 바, 커스튬 바 등등.
뭐, 타의 반에 의해 끌려가듯이 하기도 했지만.
내심 나도 남자인지라 거절하지 못하는 유혹?
역시나 나에겐 즐기기가 좀 무리였던가?
고객은 주로 30대에서 40대...
클래식이나 모던에 길들여져 있던 나에겐 무리.
그저 반반한 얼굴 하나 믿고 머리가 빈 듯한 대화를 툭툭 내 뱉는 바텐더양들.
아무리 나이스한 바디에 화장을 담뿍 바른 꽃다운? 얼굴을 들이대도...
그 가벼운 대화와 아무런 의미 없고 그저 자신의 가벼움만을 드러내려는 태도.
그것에 질려 버렸다고 할까?
나중에 알고보니 알만한 대학 학생들...
(정말 여기까지 하향 평준화 되어버린 것인가.ㅡㅜ)
아, 참을 수 없는 가벼움에 짜증이 치밀어 오르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