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non 20D 를 떠나보내다 : 안녕, 넌 나완 좀 맞지 않는거 같아.PHOTO/Photo & Camera 2009. 4. 15. 14:56
Canon EOS 20D
20D, 50.8Ⅱ, 18-55
그동안 정들었던 Canon 20D와 그 잔당들을 다 입양보내 버렸다.
실사용 빈도 최하위와 맞지 않는 색감과 흐릿한 포커싱이 그 이유랄까?
나름 1만컷도 사용하지 않은 카메라는 처음이다.
나름 비싸게도 팔 수 있었으나, 사촌형한테 헐값에 보내버렸다.
필요한 장비는 더 있을 수 있으니 일단 가방도 하나 끼워서.
정들이면 좋은 녀석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성격을 먼저 버리겠다.
예전 1D MarkⅡ도 그렇게 보내버렸지 않은가?
휴대가 편한 단렌즈 전용 AF 카메라로 잘 사용은 했지만.
갑자기 생각해 보니 AF에 그다지 밀리지 않는 MF실력인데.
노파인더로 샷을 날릴 때 외엔 필요치 않은거다.
이녀석 판 돈으로 어제는 Voigtlander Ultron 40mm 2.0 녀석에게 라이카 필터를 물려 줬다.
그냥 하나씩 하나씩 장비 정리해 가고, 방도 정리해 가자는 취지에서 였을까?
보내버린 이 순간 아무런 아쉬움이 남지 않는 녀석은 정말 처음이다.
가장 아쉬웠던 녀석은 D2X였고, 가장 후련한 녀석은 20D.
죄다 보낼 수 있었던 이유야 몇개씩 겹쳐서 쓰고 있는 상태였으니까.
이젠 이녀석까지 보내고 나면 D1X랑 istD밖에 안남는구나.
Adios 20D ~ 다시 널 만나는 일은 없을꺼야 ~'PHOTO > Photo & Camera' 카테고리의 다른 글
I Pentax, I ♥ Pentax : 나의 펜탁스, 펜케잌 렌즈와 함께 (24) 2009.04.22 Pentax MX 상판 분해 (32) 2009.04.17 필름을 몇롤 사다. (18) 2009.02.15 카메라에게도 가끔 휴식이 필요하다. (22) 2009.02.08 카메라 가방 大 정리 (35) 2009.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