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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ntax MX 상판 분해
    PHOTO/Photo & Camera 2009. 4. 17. 01:49

    노출계가 완전히 나간건 아닌데 노출이 완전 안드로메다로 날아가 버렸다.
    ISO 1600 에 f1.4 에 1s 를 줘야 정상 노출 정도로 뜨다니...
    샵에서도 고장 없다고 하는데 무슨 그따위 말을 하느냐!!


    리와인딩 레버와 셔터스피드 다이얼을 열려면 툴이 필요한데 예전에 툴이 없어 드라이버 두개로 열려다 그었다.


    리와인딩레버 아래에는 필름 카운트 다이얼이 적나란하게 드러난다.
    시간이 흐른만큼 지저분하다.


    셔터스피드 다이얼과 ISO 를 설정하는 다이얼이다.
    맨 아래 흰색 셔터스피드 다이얼은 1/1000 로 고정되어 있다.
    풀다보면 끝까지 돌아가는데 그게 1/1000 이기 때문이다.
    그 위의 반달로 된 원은 ISO 를 설정하는 다이얼인데 이번 노출 문제는 이게 헛돌아서 그런거였다...제길
    1600 쪽에서 100 쪽으로 계속 찾아가는 시도를 해서 어느정도 구간을 찾긴 했는데 정확한 테스트를 요한다.
    1/1000 어쩔꺼야.ㅡㅜ


    노출계 기판이라고 해야할까?
    녹슬어버리고 조금 불안한 상황이다.
    보라색 아래쪽에 둥그런 판은 +-노출을 3스톱? 정도 조절할 수 있는 판이다.
    - 드라이버로 걸고 돌리면 된다.
    손가락으로 돌려도 되나 조금 피곤하다.


    실제적인 칩들이다.
    여기선 뭐 손댈게 없다.
    납땜이 뜰어지지 않은 한.


    필름 감는 레버인데 이거 올려 놓은채 필름실 닫아버리면 곤란하다.
    필름실은 이거 여는 즉시 분리 시켜 버려야 한다.


    파인더 쪽에서 본 모습.
    파인더 안쪽에 먼지가 좀 있지만 귀찮아서 분리는 안한다.
    파인더 분리는 꽤나 번거롭기 때문에.
    노출만 고치자가 이번 분해의 중요한 요소...
    밑판도 뜯고 그러면 피곤해진다.


    홀라당 벗겨진 MX 상판.
    스폰지도 많이 갈아야겠고, 닦기도 좀 해야겠고, 전선들을 보니 불안해서 선은 갈고 새로 납땜해 주고 싶다.

    아, 학교 나가기 전에 열심히 뜯다가 그냥 분해해 놓은채로 지금도 있다.
    노출을 제대로 잡아야 하는데 1/1000 상태에서는 테스트 하기도 좀 피곤하고, 중앙측거식인데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이걸 빨리 고쳐야 내가 Pentax LX 를 사지 않을텐데.
    Voigtlander Bessa 나 Contax G 를 이래저래 둘러 보고 있는데.
    그냥 귀찮으면 가볍게 가기 위한 Voigtlander Ultron 40mm 2.0 을 포기하고 Nikon F3 에다가 Zeiss 50.4로...
    무겁지만 Pentax67 도 물망에 올라 있다.

    역시나 분해와 함께 촬영은 귀찮달까.ㅡㅜ
    중등으로 대충 촬영해 놓으니 그림자가 아름답지 못하구나.
    먼지끼이고 곰팡이도 핀거 같은 제니타 300도 분해해야 하는데 휴...
    갈길이 멀다!!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