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역시나 크림이 들어가는 녀석이라 쉐이킹이다.
밤 12시 가량에 흔들어대면 집에 자는 사람 다 깬다.
고로 난 나가서 얌전히 그리고 격렬하게 흔들어서는 다시 들어와 잔에 부었다.
원래는 Mozart Original Chocolate Liqueur 을 사용하는 것이 정석? 같달까.
왜냐면 돈 조반니가 모짜르트의 오페라니까.
(당연히 그걸 넣었다. 누군가가 말한 진토닉에 봄베이를 넣듯?)
아마레또의 은은한 아몬드 향과 달콤한 쵸콜렛 리큐르의 맛이 일품이다.
게다가 크림이 곁들여져서는 더욱 부드러운것이 식후에 입가심으론 딱이다.
Champagne Saucer Glass 에 담는 녀석인데 패쓰 ~
게다가 그 위에 크림을 올려야 하는데 밤에 무신...살찔일 있나!!!
사서 바로 사용한거라 쳐놓은 크림도 없어 그것도 문제?
크림은 보통 10-30 정도로 취향에 따라 쓰는데 너무 많으면 질감이...쩝
돈 조반니, 호색 귀족 돈 조반니...
아마도 그의 입맛에 딱 맞기 보다는 그가 권하는 칵테일로 딱 맞지 않을까?
달콤하면서도 부드럽고 향긋한.
그의 혀의 달콤함이 녹아드는 듯 처녀를 녹인다?
뭐...그런식의 상상도 가능한 맛이다.
크림도 있으니 오늘 저녁에는 크림 스파게티나 만들어 먹을까?
새우도 있으니 해물 크림 스파게티가 되겠군.
곁들일 음료로는 뭐가 좋을지 오늘 한번 생각도 해 봐야겠군...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