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 와인 PAUL MASSON 을 한병 샀다.
1.0L 의 엄청난 녀석.
혼자서 다 마실 수 있을까?
그냥 나중에 식용으로나 쓸까라는 생각도 하면서.
너무 귀여운 Jagermeister 미니어쳐...선물을 할까?
집에 예거가 있기는 있지만 말이다.
오!! 그래도 발렌타인데이라는 것일까?
비치된 쵸콜렛.
나 같은 손님들을 위해서 준비된 것이라 한다.
나 같지 않아도 주는 것 같지만...
나는 특별히 세개를 받았으니.
"창현씨는 특별히..." 라는 말과 함께.
무엇보다 안타까웠던 것은.
샵에 들어서기 전에 선행으로 올라가던 여자 손님 두분이 계셨다.
딱 들어가고 내가 들어 갔는데...
"일행분 아니시죠(웃음)..." 막 이러는 것이다.
하아...나의 일상은 어떻게 된 것인지.
꽁빠냐를 한잔 시킨다.
요즘은 달콤한게 땡기나 보다.
인생을 좀 더 달콤하게 살고 싶고파서 인 것일까?
Doppio 에 Conpana 로 달라고.
잔이 안되서 안될지도 모르지만 아무데나 달라고 했다.
어차피 자주 그렇게 마셨지 않느냐면서.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달콤하다는 것을 알지만 Dark 인 Hershey's 를 사고.
Dark 하지 않은 기분을 위해 달콤한 Dark 를 먹는다는 것.
닝닝하게 맛이 없는 화이트 와인을 먹는다는 것.
너무 귀여워 선물을 주려고 산 미니어쳐 이미 의미가 없는.
오늘은 이리저리 피곤했다.
그래서 쉬고 싶었다.
지친 어깨를 쉬게 해 주고 싶었다.
어디론가 가 버린 삶의 휴식이란 녀석을 찾기에 급급했고,
갈구하는 만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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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태영이 형이 원하는 귀연 츠자도 없고.
내가 바라는 완소 츠자도 없고.
아아 ~ 의미가 없음이로다.ㅋㅋㅋ
다만 뉴페이스의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