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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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흐르고 바람은 분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9. 16. 12:07
거리를 걸었다. 그냥 내가 원하는 카페를 찾아서 1시간여. 10시 즈음부터 걷기 시작하여 11시가 조금 넘어서야 겨우 앉아서 편히 커피 한잔 마실 수 있게 된 시간. 오늘은 대형 프렌차이즈에서 찍어내는 커피가 조금은 꺼려지는 날이다. 개인샵이면 좋겠다. 이왕이면 핸드드립이었으면 좋겠다. 겨우겨우 예전 기억 찾아서 헤매다 발걸음은 멈추었다. 에디오피아 예가체프, 내가 좋아하는 커피. 오늘따라 오늘의 추천 커피. 어떻게 드릴까요라고 묻는 말에 강하게 내려서. 어제부터 바흐의 곡들이 MP3의 전자적인 신호가 리시버를 통해 아날로그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소리라는 신호로 나에게 전달되고 있다. 아, 브람스의 교향곡 1번을 듣고 싶었는데 그건 CD에서 변환해 놓은게 없구나. 덕분에 바흐의 푸가의 기법을 아주 감미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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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커피, 조금은 들뜬 상태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9. 14. 17:14
마냥,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오늘. 그냥 어딘가의 방구석에서 난 오늘을 지키고 있다. 지킨다기 보다는 움켜쥐려해도 쥐어지지 않고 손가랏 사이로 빠져가 버리는 물마냥 시간은 또 흘러가 버리지만. 정신을 가다듬기 위해 24시에서 새로출시된 김밥에 끼워준 죠지아 캔커피 하나를 따고서 끄적인다. 죠지아 캔커피 주제에...라고 드립이고 뭐고 귀찮은 이 현실에 가장 가까운 녀석은 캔커피 하나였군. 또로록 하면서 켜버린 메신져에는 친구가 들어와있다. 얼마전 블로그에 써놓은 답변 때문일까? 만난지 시간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그리운것은 친구이기 때문일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담은 사진을 주고받고, 잠시의 담소를 나눠 가진다. 이제 캔이 비워졌다. 다시 일상을 이어가야 할 시간인거다. 조만간 천안으로 놀러갈테니 괜찮은 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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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 앉아...한잔, 커피 한잔...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9. 9. 11:44
한번 앉아보고 싶었떤 자리엘 앉았다. 혼자오는 카페는 언제나가 바의 길다란 좌석이 제격이다. 사실 다른 의자는 낮아서 다리가 아프거나 그렇기 때문이기도 하고. A TWOSOME PLACE 사실 케잌 먹을 일 없으면 오지 않을거라 생각되는 곳에 앉아서 커피를 마신다. 에스프레소 콘파냐라는 녀석. 언제나 내가 즐겨찾는 쌉싸름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간춘 녀석. 나는 개인적으로 하드 휘핑 보다는 라이트 휘핑을 좋아한다. 하드 휘핑의 질감도 그렇고, 왠지 정성이 부족한 인스턴트 같다는 느낌에도 라이트 휘핑을 선호하는 편이다. 하드 휘핑이라도 정성이 들어간 하드 휘핑은 좋다. 단순 질소충전이 아닌 말이다. 짤주머니에 크림을 가득 넣어서 올려주는 것은 사랑스러운 방법이다. 시원하게 냉각된 하드 휘핑 크림은 시원한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