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은 드립 커피가 땡기는 날이었는데 그냥 스타벅스에 오고 말았다.
학교 앞 스타벅스는 연구실에 들어가고 작년 9월에 테이크아웃 한번 한게 전부였다.
어쨌거나, 스타벅스의 빈은 일괄된 빈을 사용할테니 괜찮지 않나?
그게 스타벅스로 나를 이끈 주 원인이기도 하니까.

어제 "커피가 예쁘다"에 들려서 커피를 오랜만에 한잔 마셨다.
커피 자체는 오랜만은 아닌데,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은 말이다.
뭐, 언제나처럼 익숙한 커피샵에서 익숙한 커피를 마신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김명식 실장님이 지나가는 말로 "엘리스에 가 보셨죠?" 라고 물으시는 것이었다.
아마도 그것이 오늘의 나에게 드립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원인 일 것이다.
엘리스는 부산에서 마실만하다는 커피집으로 커피 매니아라면 알법한 곳이니까.
하지만, 위치가 광안리라는 사실은 내가 기거하는 영도와 극과 극의 거리.
한시간여가 넘게 차를 타고서 특별한 목적이 있지 않고는 가지 않을 곳이다.
"앨리스 2046"이라는 이름 보다는 "커피볶는집"이 더 크고 익숙하니까.
오늘은 거기나 혹은 자주 가지는 않지만 괜찮은 로스터리 샵을 갈려고 했는데.
피곤함에 지쳐서 나갈 기력은 없더라는 것이 현실이다.

나는 커피 프렌차이즈에 가면 제일 먼저 에스프레소를 주문한다.
기본에 충실하지 않은 응용 메뉴들은 맛보지 않아도 알 수 있으니까.
외향이 화려할 수는 있지만 정작 마실때의 기분은 처참하니까.
바텐더를 예로 들자면 진토닉을 제대로 만드느냐 제대로 못만드냐의 차이랄까?
플레어 바 같은 경우 맛 보다는 주조하는 액션이 주요한 것이니까.
스타벅스에서는 딱히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벤티 사이즈의 일회용 플라스틱 컵은 물마시는 용으로 거의 사용한다.
어차피 샷을 여섯개 밖에 주문하지 않았기 때문이랄까.
그래도 마지막 샷 하나 정도의 분량으로는 물과 섞어 물이 심심하지 않게 마시기도 하고.
그러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오늘은 왠지 맥주가 땡기는 말이었다.
그래서 카스 레몬을 샀다.
가격도 저렴하게 1150원.
나왔다길래 한번 마셔보고 싶었는데...
여름의 감성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거 같다.

아...이제 다시 집에 왔다.
커피를 마시다가 누님이 부르셔서 목표치만큼 있지도 못하고 가버렸는데 말이다.
맥주도 마시고 싶었는데 마시지도 못하고 가방에 넣어와 버리고 말이다.
역시 세상은 생각한대로 굴러가지는 않는 모양이다.
아타김의 책을 마저 보아야겠다.

누나에게 금방 아이스 카페라떼를 만들어줬다.
다행이다...집에 얼음이 있어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샵에서 커피를 마시다 보면 여러가지 사람들을 보게 된다.
음, 특히 여자들에게 눈이 간다고 할까?
인물 사진을 찍을 때 보통은 말을 하고서 양해를 구하고서 찍는다.
뭐, 그럴 수 없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오늘은 내 시선이 가는 곳으로 카메라를 옮겼다.
자연스레...그리고 풍경이 만들어졌다.

창가에 홀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책을 보는 여성.
왠지 눈이 자주 간다는 느낌일까?
지독히 개인주의 적일 것 같으며...
그리고 자유로운 영혼을 가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사실 옷차림이 편안해 보여서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어떤 책을 보며, 어떤 음악을 들으며, 어떤 생각을 할까?
그저 상상만 할 뿐이다.

그 뒷편으로 두 여성은 작은 노트북으로 무언가를 보고 있다.
아마 영화? 사진? 글? 그정도겠지?
벽에 걸린 그림에 먼저 눈이 간다.
그리고 자연스레 시선이 밑으로 옮겨진다.
커피샵에서는 남자들 둘이 오는 것 보다 여자들 둘이 오는 것을 더 자주 보게 된다.
여자 둘 혹은 그 이상의 여자 무리를 보게 된다.
남자 둘 혹은 그 이상의 남자 무리를 보게 된다면 조금 어색하게 보여질지도 모른다.
나는 언제나 거의가 혼자 오며, 와도 남자와 함께 오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커피샵은 차 한잔 하는 공간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
난 인테리어가 근사한 커피샵 보다 사람이 살아가는 곳이 더 좋은 것 같다.
커피의 맛도 좋지만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다면 좀 힘들기도 하지?
그런의미에서는 프렌차이즈는 좋은 선택인 것 같다.
어디보다 붐비고, 어느곳에서나 일정한 맛을 가진 커피.
딱히 가는 곳이 없거나, 괜찮은 곳이 없다면 프렌차이즈만한 선택도 없을 법 하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오고간다.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 이상의 커피를 마시지 않는 이상은...
스타벅스 같은 프렌차이즈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사실 세계 어느곳을 여행하거나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안타까운건 가격도 그대로라는 점일까?
국내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훨씬 편하게 마셨달까?
다만...미국은 테이크아웃이 기본 문화고, 중국과 일본 정도가 앉아서 마시는 문화랄까?
그것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격이 올라가버린 것 같기도 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문을 열고서 샵에 들어가고 커피를 주문한 나는 나만의 시간을 가진다.
노트북을 켜고 엠프에 선을 연결하고서 노래를 튼다.
Bizet - L'Arlesienne & Carmen Suites
아껴두었던 책을 펴고서 시선은 활자 하나하나를 따른다.
아타김 - 물은 비에 젖지 않는다
나는 그렇게 나만의 공간에 빠져드는 것이다.
사실 나에게는 어떠한 공간이든 상관이 없는 것 일지도 모른다.
커피샵이거나 혹은 선술집이거나.
사람들이 왁자지껄 떠드는 곳에서 나 홀로임을 느끼기 위해서.
나 홀로임을 느끼고 좀 더 강해지기 위해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 마시지 못한 맥주는...
자기 전 혹은 내일 마시도록 하자.
좀 더 달콤한 꿈을 꾸기 위해.

역시나 글을 쓴다는 것도...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그렇게나 마셔대고도 또 마시고 싶다.
갈증은 존재론적 목마름이다.
그것을 추구하는 것은 어디서건 존재한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당분간 꽁빠냐는 자제하기로 했다.
원래 마시던 카페라떼를 마시기로 했다.
아마도 위의 휘핑크림 때문이리라.
운동의 성과를 저해하는 휘핑크림.
대신 카페라떼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했다.
허 점장님이 기분을 팍팍 내 주셨는지 우유도 가득이다.
"음...오늘은 우유 거품이 저번보다 부드럽군..."
이러면서 맛을 음미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은 사이폰 커피를 보기 힘들다.
전문 샵에 가더라도 무지 비싸기 때문에 안시켜 먹는다.
사이폰은 여러모로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맛을 제대로 내기 어렵다...랄까?
로스팅을 자가로 하시기 때문에 이런데 있어서 좀 자유로울까나?
로스팅 정도를 임의로 맞출 수 있고, 원하는대로 믹싱할 수 있는...
비싼 로스팅 기계 있으니...쩝, 나도 사고 싶은데 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랜만에 갔는데도 다들 반겨주셔서 너무나 고마웠다.
네분이 계셨는데 네분 모두가 감사하다.
그래서...허 점장님?이 먼저 취소요 ~ 하시더라는...
(예전 처음에는 매니져부터 시작 하셨는데 벌써 점장 +_+ 본인은 말만 그렇다지만.ㅋ)
전에 드렸던 내 블로그 주소를 적어 놓은 사진을 누군가 가져가 버렸다.
그래서 오늘 다시 드렸는데 좋아 하신다니 기쁘다.
사진 뒤에다가 블로그 주소와 이름을 적어서...
올 초였나?(혹은 작년 가을)
마라도에서 찍은 사진이었는데...
지평선 위로 작은 교회의 십자가가 보이는 사진이다.
사진을 고르던 와중에 딱 마음에 들어서 드렸다는...
김 실장님에게는 생각해 보니 가방에 미니어쳐 예거마이스터가 있어서 건네 드렸다.
예거를 마시면 기운도 나는 것 같고, 잠을 자도 깔끔한 느낌이 내게는 있으니.
아마 신성한 순록?사슴?의 힘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리고 그간 블로그나 다른데  쓴다고 찍어 놓은 커피와 커피샵 사진을 파일로 드렸다.
음, 다 편집 하지도 않고 드리니 조금 그렇긴 한데...
그래도 블로그 용으로 대부분 어느 정도는 편집이 되어 있으니 안심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김 실장님 덕분에 매번 좋은 커피 감사하게 마시는 것 같다.
강배전을 빠르게 추출하여 그런지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이다.
아직 많은 시험 단계에 있는지라 맛을 장담하지는 못한다고 하시는데...
허 점장님이 지나가시면서 어떠냐고 물어보시기에 정직하게 말해드렸다는 ^^;;
좋은 커피샵은 이런거 같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좋은 사람들이 있는 커피샵.
여유가 좀 있을 때는 주 7일 중에 4.5회 정도는 오는 커피샵.
일년여간 거의 단골인 커피샵은 여기다.

인경씨가 오후 6-7시 즈음에 온다고 하셨는데 6시 즈음에 나가게 되었다.
그래서 실장님께 꽁빠냐 더블샷을 주문 해 놓고 인경씨 오시면 내 드리면 된다 했는데...
인경씨는 오셨나 모르겠다.
서면에서는 가끔 정말 우연히 얼굴을 뵙기는 하는데 몇마디 피상적인 대화만을 주고 받는다.
아마 실장님께서 맛있게 내어 드렸겠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벌크 와인 PAUL MASSON 을 한병 샀다.
1.0L 의 엄청난 녀석.
혼자서 다 마실 수 있을까?
그냥 나중에 식용으로나 쓸까라는 생각도 하면서.
너무 귀여운 Jagermeister 미니어쳐...선물을 할까?
집에 예거가 있기는 있지만 말이다.

오!! 그래도 발렌타인데이라는 것일까?
비치된 쵸콜렛.
나 같은 손님들을 위해서 준비된 것이라 한다.
나 같지 않아도 주는 것 같지만...
나는 특별히 세개를 받았으니.
"창현씨는 특별히..." 라는 말과 함께.
무엇보다 안타까웠던 것은.
샵에 들어서기 전에 선행으로 올라가던 여자 손님 두분이 계셨다.
딱 들어가고 내가 들어 갔는데...
"일행분 아니시죠(웃음)..." 막 이러는 것이다.
하아...나의 일상은 어떻게 된 것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꽁빠냐를 한잔 시킨다.
요즘은 달콤한게 땡기나 보다.
인생을 좀 더 달콤하게 살고 싶고파서 인 것일까?
Doppio 에 Conpana 로 달라고.
잔이 안되서 안될지도 모르지만 아무데나 달라고 했다.
어차피 자주 그렇게 마셨지 않느냐면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달콤하다는 것을 알지만 Dark 인 Hershey's 를 사고.
Dark 하지 않은 기분을 위해 달콤한 Dark 를 먹는다는 것.
닝닝하게 맛이 없는 화이트 와인을 먹는다는 것.
너무 귀여워 선물을 주려고 산 미니어쳐 이미 의미가 없는.

오늘은 이리저리 피곤했다.
그래서 쉬고 싶었다.
지친 어깨를 쉬게 해 주고 싶었다.
어디론가 가 버린 삶의 휴식이란 녀석을 찾기에 급급했고,
갈구하는 만큼 보이지 않았다.

------------------------------------
p.s 태영이 형이 원하는 귀연 츠자도 없고.
내가 바라는 완소 츠자도 없고.
아아 ~ 의미가 없음이로다.ㅋㅋㅋ
다만 뉴페이스의 등장!!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삼일 설 연휴가 끝나 지친 몸을 이끌고 찾아본 커피샵.
어차피 아직 토요일, 연휴의 연속인지라 사람들은 많았다.
카페 라떼를 마실 것이라는 물음에 아니라고 하며 오늘은 달콤한 꽁빠냐를 마신다 한다.
에스프레소 위의 달콤한 휘핑크림.
Cloud Cuckoo Land 의 Coffee is ... 라는 곡이 생각 나기도 하면서.
달콤한 환상에 젖어들고 싶은 오후랄까?

다이어리? 포켓북? 을 꺼내 몇자 글을 끄적이기도 한다.
영화를 보고서 생각 났었던 글귀들을 몇자 적으며.
그리웠던 사람들에게 설 연휴가 지나 여유를 만끽하는 시간에 전화를 한다.
설이라고, 설이 지나서 이제 다시 새해라는 핑계에.

이제는 책도 봐야지 하면서 책도 한권 꺼내 놯는데 시선은 계속 옆 자리로 향한다.
커플이니까 하는 궁색한 변명 보다도 관심이 가기 때문이다.
그들의 대화가.
남자가 군대리아며 이리저리 이야기 하기도 하고.
여자가 자기의 친구 연애사를 이야기 하기도 하며.
사실 시선이 쫓기 보다는 귀가 쫓고 있었는지도.
그것 외에는 특별히 재밌는 이야기가 없었다고나 할까?
아!! 2인이 마주보는 테이블에서 나이가 지긋? 하지는 않고...
3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여자 둘이서 이야기를 하는 장면?
보아하니 결혼은 안한거 같고, 자유롭게 산다기 보다는 만끽하려는 현재에 메여있는 듯한 사람들.
직장 생활 등등을 이야기 하는데 머리아픈 이야기는 아니지만 귀에 잘 담기지 않는...
커피샵에서는 이렇게 커피가 아니라도 이야기도 담아간다.
세상에 내가 아닌 타인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어차피 거리에서도 쏟아질 수 있겠지만?

바삭한 베이글과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좋다.
바삭하고 부서지는 소리가.
부드럽게 혀와 입천장에 닿는 크림치즈가.

달콤하게 키스가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으며 자연스레 숨결을 느끼는 키스가 생각난다.
너의 숨결이 가슴으로 스며들어 쿵쾅대던 이 가슴이 더 격하게 고동치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12시 30분에 도착
런치세트(카페 라떼 or 카푸치노, 플레인 베이글) 하나와 카페 라떼.
나는 라떼를 한잔 음미하면서 동생이 오기를 기다렸다.
나머지 한잔의 라떼는 동생이 오면 달라고 하면서.

여느때와 같은 일상인지 모른다.
"요즘 빨리 오시네요?" 하고 매니저님께서 물으신다.
난 오늘 다른 일이 있어서 연구실에 출근을 하지 않았다.
갈 수 있는 시간은 되었지만 그 갑갑함에서 일순간이라도 벗어나고자 일탈...이랄까?
사실 늘상 오는 커피샵에서의 일탈은 말이 되지 않음직 하다.
하지만 언제나 일탈을 꿈꾸며, 나의 삶은 언제나 일탈이 되었다.
점심도 먹지 않은채 갔다.
라떼가 양이 많지만, 베이글이 크다고 할 수 있지만 그걸로는 배가 차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뭐, 그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건 내 삶에 있어서 굉장히 부수적인 것으로 의미를 들 수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런것들을 즐기지 않는 인생도 기쁘다 할 수 없음을 난 안다.

한국에서 커피다운 커피, 커피샵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다던 동생과 함께 라떼를 마신다.
중국에서 그다지 길지는 않지만, 그다지 짧지도 않은 시간동안 지내서 그런가?
중국은 커피가 꽤나 비싸다는 사실을 나도 알고 있기도 하다.
차도 좋지만, 매일이 되면 질리기도 하기 때문일까?
스타벅스의 텀블러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서 중경과 상해에서 그 지역 텀브러를 사온 동생.
지금은 한 12-13 종류 정도 되려나?

동생이 부산대 앞에서 맛있는 호두과자를 사 왔다.
호두가 거의 1/6? 아니 1/4 정도는 들어 있는거 같다.
무지무지 맛있다.
그래서 우리 누님께서 반해버렸을 정도라나?
매니져님께도 쌓여진 호두과자 두 알을 드렸다.

인터넷이 되는 환경이기 때문에 노트북을 켜면 여지없이 웹서핑을 즐긴다.
그래도 오늘은 그것 보다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에 일을 우선시 한다.
간간히 메신져상으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플레이톡 같은 사이트에 가서 끄적이기도 하고,
이제는 한물 가 버린 싸이를 들려 보기도 한다.
그만큼의 여유를 부리면서도 할 수 있는 일은 할 수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차례대로 매니져님들이 출근을 하신다.
처음엔 한분이셨는데 한분 두분 모여서 세분이 되었다.
''매니져님이 오랜만에 본다고 하신다.
나는 사실 이번주에 거의 3번 정도를 왔는데 말이다.
그렇다고 하니 자신의 스케쥴이 일주일에 두번 쉬며, 오전 오후로 나뉘기 때문에 그럴 것이라고 한다.
덕분에 단골 손님 얼굴 잃어버리겠다고 조금 푸념이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이곳에만 있을 것이니 자주 볼 수 있다 하신다.

동생이 콜록 콜록 콧술이 주르륵이다.
집에가서 쉬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동생은 집으로 갔다.

블로그에 글을 끄적여 보기도 한다.
워낙에 필력이 딸려서 글을 내 보이기 힘들어서 끄적여 놓기만 하고 비공개이다.
그래도 상관 없으려나?
그래서 틈틈히 열어서 보고, 더 적어 나가고 하기도 하니.

세번째 매니져님이 오셨을 때는 놀랐다.
몇일 전에는 서면점에서 봤는데 오늘은 남포점이라니!!
아, 매니져님이 아니고 아르바이트였나?
여하튼 예전 8월에 뵈었나?
종종 서면에 들리면 얼굴도 보고 그랬는데 잊지 않으셨는가?
엊그제였구나...그날 사진도 찍었지...하고 생각이 난다.
서로가 놀라는 눈치로 인사를 한다.

내가 커피샵에 있는 이유는 이러 할 수도 있다.
무협지나, 판타지를 보면 이런것이 있다.
정보를 원한다면 꼭 들리는 곳.
바로 "객잔" 과 "Pub" 이다.
여기서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오고간다.
대부분이 여자들의 이야기이지만 재미있다.
들으려 기를 쓰지 않아도 귀로 들어온다.
오늘 같은 경우에는 이런 이야기들이 흘러갔다.
연애는 익숙하지 않은 남자와 사귀는 것이다,
이미지와 실제는 다르다,
교육직 공무원과 현 정부의 교육에 대한 자세 그리고 현 교육의 실태,
(사실 이 이야기를 듣고는 적잖이 놀랬다)
다 갖추고 있는 남자가 왜 애인이 없을까,
연하女를 좋아하는 부장님,
기타...

오늘의 할 일은 끝났다.
정리를 하고, 대충 나오려고 이리저리 몸을 움직였다.
나쁘지 않은 하루 일과이지 않나?
단지 안타깝다면 이 시간 이후로 연구실에 다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금쪽같은 토요일 출근을 하여 시험지 채점을 하는 불상사가 없으려면 말이다.
내일 교수님이 오셔서 붙잡고 있으면 곤란하기도 하기 때문에.
새벽까지 작업을 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반드시 하고 집에 돌아갈 것이다.
(분명히 새벽까지 일은 하게 되어있다)

8시에 커피샵을 나와서.
여기는 일단 커피샵이 아니다.
맥도날드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외부 교육 받으러 갔다가 모처럼에 단골 커피샵에 들렀다.
맞아주시는 매니져님들 얼굴이 너무나 고맙다.

"실장님 보시러 오신거 아니세요? 지금 안계신데 어떻게 해요?"
"에...괜찮습니다...ㅋ"

Doppio 한잔에 물은 큰 텀블러에 얼음 가득 담아서...
슈가스틱은 두개.
오늘은 왠지 릴렉스해지고 싶었다.
Doppio 한잔을 그냥 털어 넣어도 상관 없지만.
오늘은 왠지 릴렉스해지고 싶어서.
Doppio 한잔에 슈가스틱 두개는 캬라멜.
마지막 한방울까지 마신 느낌은 달콤한 캬라멜.
야외 테라스는 약간 쌀랑하지만 좋다.
호호 손을 불어가면서 치는 키보드.
달콤한 느낌에 이제 깊어가는 겨울을 느끼게 하는 캐롤.
째즈풍의 반주와 여성 보컬의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
실장님이 오셔서 블루 마운틴을 한잔 드립해 주신다 한다.
이번에 카페쇼에서 100g 사 오셨다는데.
직접 그라인딩 하시고, 핸드 드립으로 하셔서 말이다.
왠지 기대가 된다.
여기는 정이 넘치는 커피샵.
"cafe bonito"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for Freedom > Tea ti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피를 한잔 마심에 있어서 가슴이 훈훈해 진다.  (4) 2007/12/11
커피...Hollys...  (2) 2007/12/08
Doppio 한잔은 말이지...  (2) 2007/12/06
바다라는 바라다는 것에서  (0) 2007/11/01
커피...어때요???  (0) 2007/10/27
커피 어때요?  (0) 2007/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