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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센스쟁이 오매니져님 작품임.
사실 이 토끼가 아니라 커피가 마음에 들었달까?
각자 뽑는 방식에 따라 우유거품의 질감이 다른데...
음...오늘은 굉장히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라 좋다.
평소에 가끔은 wet 하게 해 주세요 라고 주문을 하기도 하는데...
여하튼 늘상 웃는 모습이 귀여우신 오 ~ 매니져 님이시다.
이제 남포동과 서면의 인원이 고정이라 하셨으니 주에 5번은 뵙겠군...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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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꽤나 째즈에 심취해 있다.
이웃 블로거 꼬기 님의 말에 의하면 장르를 나눈 것은 사실 무의미 할 수 있으나...
난 째즈가 좋다.
Dave Brubeck Quartet 의 Time Out 이라는 앨범은 꽤나 좋아하는 것이다.
그 중에 Take Five 를 가장 좋아하지만...가장 유명하기도 하니?
금방에 들으니 Blue Rondo a la Turk 은 감미롭고 유유하면서도 왠지 침울해진다.
그리고 그 우울함을 전파하려는 듯 끝 부분에는 굉장히 힘차게 우울하다.ㅡㅜ
웨스트 코스트 스타일의 째즈라 그런건가?
비밥이거나 하드밥이거나 웨스트 코스트의 스타일이거나 소울이거나 프리 째즈이거나.
사실 나에겐 그다지 상관은 없다.
장르가 중요하다 굳이 따지자면 째즈가 중요하다 말하겠지만...
나른한 듯한 밀었다 당기는 피아노의 연주가 세상과의 나른함을 선사한다.
집에 가서는 쳇 베이커의 감성적 트럼펫이 미칠 듯 듣고 싶기도 할 것 같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커피 한잔의 여유, 차 한잔의 깊이, 술한잔의 멋]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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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언제나 나는 샷 추가.
진한 커피의 향이 난 좋다.
사실 요즘은 맛에 무감각해진게 현실이지만.
술에 찌들기 보다는 삶에 찌들려...
삶의 맛은 짜디 짠 화학 소금과 같고...
달디 단 사카린과 같은 달콤함은 황폐함만이 남음이니...

비중에의해 나뉘어진 우유와 커피와 물.
마치 칵테일의 깔루아 밀크 같다는 느낌.
휘저어버리면 카우 밀크 색이나는 것.
층층이 나뉘어버린 것은 무얼까.
인생에도 그런게 있는 것일까?
무엇에 그렇게 섞여 버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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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끄적이던 '바람노래 죽다'
언제나 마셔대던 맥주병의 뚜껑들.
언제나 있어야 할 곳에 없고.
없어야 할 곳에는 또 없고.
수첩에는 언제나 글이 적혀가고.
하지만 부피에는 변함이 없고.
마셔가는 맥주는 많은데.
남는건 그저 뚜껑밖에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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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니 지내는 시간이 많아져 버렸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책은 그곳에 언제나 있었고.
나도 그곳에 언제나 있었다.
음악은 내 귀를 후비지만.
뇌리는 이상하게도 정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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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있어서 나는 제정신이 아닌거 같다.
미쳐있다고 했으면 좋겠지만 미친것은 또 아니다.
나는 제정신이 아닌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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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병원에 갔다가 이녀석이랑 동행하게 되었다.
이녀석도 나와 함께 지내다 보면 커피와 술을 좋아하게 될까?
어제인가 이녀석이 취권을 쓰는 모습을 상상하니 웃기기도 했는데...
라떼에 샷을 추가했다.
음, 아이스가 아닌 뜨거운 녀석으로 마실려 했는데...
점장님이 갑자기...아이스 라께죠...하는 바람에 네 ~ 라고 해 버렸다.
뭐, 상관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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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녀석 우유를 가져 오다가 쏟아버렸다.
가방이 그래도 이녀석 덕분에 괜찮았다.
인형 재질이 으례히 그렇듯이 이녀석도 그렇다.
친구 하라고 같이 가방에 넣어 뒀었는데 무심한 냥이 녀석.
그래서 이녀석은 화가 났는지 이렇게 오줌을 눈다.
시베리안 허스키로서의 자존심도 없다.
우유냄새가 좀 많이 와서 지금은 씻어 빨래대에 널려 있는 신세이지만...
2002년도에 노트북 LCD 클리너 용으로 일본에서 수입한 녀석인데...윽
3마리 중 한마리는 어딜 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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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를 넣은 아메리카노라고 할까?
비중 차이로 오미자가 가라 앉고 그 이에 커피가 혼합된 물이 올라오고 얼음이 녹은게 위에 뜬다.
오미자 같은 경우에 일반 시럽보다 훨씬 무겁다는 느낌이고 그래서 잘 섞이지도 않는다.
처음에 스트로우로 쏘옥 ~ 빨아 마시니 이거 왠걸.ㅡㅜ
오미자만 진하게 올라와서 입이 너무 달더라.
창작 메뉴인데다가 아직 정확한 레시피가 나오진 않은 모양이다.
맛 보고 감상을 말해 달라는것을 보니.
나의 감상은 마치 아이스티를 마시는 느낌이랄까?
딱히 더 말하자면 니맛도 내맛도 아닌...
커피의 뚜렷한 향도, 오미자의 맛도 제대로 안나는...
다음번에는 좀 더 레시피가 나아져 있겠지 하고 생각도 해 본다.
매달 새로운거 만들기가 쉬운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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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이렇게나 많이 맛시게 됐다.
처음에는 그냥 컵에 물이 왔는데...
역시 눈치 좋으신 메니져님이 오셔서 텀블러 글라스에 얼음 잔뜩 담아서 물을 주셨다.
새로 보이는 알바도 보이고...모처럼이기도 하니 기분이 좋다.
냥이 덕분에 책도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뭐 괜찮다.
냥이도 종종 같이 오라는 말에 기분이 더 좋아졌다고나 할까?
아쉬운건 남포동에는 야외 테라스가 없다는 정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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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린다는 표현은 직접적인 것일까?
혹은 두드린다는 것은 알아주길 원하는 간접적인 의사의 표현인 것일까?
여러가지 고민을 해 본다.
Knockin' On Heaven's Door 라는 곡...
Eric Claption 의 연주로 듣고 있다.
아무리 두드려봐도 아무 말 없기에 듣고 있는지도 모른다.
난 지금도 두드리고 있으니까.
그냥, 우두커니 있다.
빠뜨려버린 것은 설탕이 아닌 이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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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고 쉽게도 휘저어버려지는 것은 아마도 타의에 의해서가 대부분이었지 싶다.
아프다, 아프다, 아프다 하면 점점 더 견딜 수 없이 아프다.
지금도 아픈데 얼만큼 더 아파야할까 생각 중이다.
얼마전에 난 쓰러졌다.
마음이 아파서 쓰러졌다.
마음이 아프니 몸은 알아서 아프더라.
지금도 아프다.
둘 다 아프니 어느 한군데 성한 곳이 없다.
이런 날이면 이성 보다는 감성이 날 더 이성적으로 만든다는 것을 깨달게 된다.
Che 는 어땠을까?
Cuba Libre 라고 외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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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사랑, 마리화나, 채식주의, 장발, 맨발...
좀 더 필요한 것은 알콜과 카페인 그리고 비와 바람 그정도...
히피 + a = 나?
이런 공식이 아이러니하게 나에게 맞아 떨어진다.
나는 그렇다고 히피를 지향하는 것도 아니거니와 현실적으로 히피도 아니다.

미치도록 떠나고 싶은 것은 여행이다.
경험해 보았거나 경험해 보지 않았거나.
여행은 여행이라는 말 자체만으로도 설레임을 가지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간혹, 이런 상상을 하곤 한다.

정처 없이 떠난 여행에서 거리의 비를 피해 사람이 없는 커피샵 한귀퉁이로 간다.
창에 떨어지는 비를 감상하며, 나라는 글을 끄적여 본다.
그것은 시일지도, 수필일지도, 단순한 일기이거나 관계 없는 여행의 끄적임이다.
낯선 사람을 만난다.
처음에 서로는 상대의 눈치를 살펴가며 서서히 입을 열기 시작한다.
밤은 길지 않았다라는 말이 생각 날 때 즈음이면 어디론가 또 떠날 것이다.
인연 하나 여행에서 묻고, 인연 하나 여행에서 바라고.
커피는 아마 프렌치 프레스 방식으로 마시는 것이 편할 것 같다.
에스프레소는 만들기가 불편하니까.
술은 보드카 그 중에서 그레이스구우나 쇼팽 정도가 적절할 것 같다.
뜻 갚은 누군가와의 만남을 위해 아이스와인 한병도 있으면 좋겠다.
욕심이 난다.
위스키나 브랜디 한병도 더 추가 하고 싶다.
위스키라면 J&B Jet 이 편안하겠고, 브랜디라면 친구를 위해 로얄샬롯이 좋겠다.

상상은 망상과 다르다.
상상은 자유와 희망과 기쁨이 있다.
망상은 음습한 쾌감과 말초적 스멀거림에 옥죄어오는 현실에 절망이 있다.
가끔 이 상상과 망상은 함께 오며, 상상과 망상의 개념은 때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지금의 난 상상을 하기 원한다.

비가 내리는 창은 녹아든 애잔함을 대지에 뿌리기에 부족함 없어 보인다.
애잔함은 또한 애증을 맑게 그저 투명하게 돌려 놓기에도 가능 할 것 같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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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케잌과 아이스 녹차 라떼


사랑이 있는 곳은 커피샵이다.
낭만이 있는 곳도 커피샵이다.
나홀로 있는 곳이 커피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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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라 난 뭔가 달랐다.
언제나 주문하는 커피를 주문하지 않은 것이었다.
"오늘은 왜 커피 아니세요?"
"오늘은 생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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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라 그도 뭔가 달랐다.
나는 거의 커피 외에는 주문하지 않는다 혹은 베이글?
"오늘은 생일이신거 클럽에서 봤어요. 혹시 케잌 뭐 좋아하세요?"
"치즈 케잌이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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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조명.
익숙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의자.
익숙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사람.

커피샵에서는 언제나 여러가지의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 여러가지 중의 하나인 사람이겠지.

사람은 사람과 만나고,
사람은 사람과 헤어지고,
사람과 사람에 사람이되고.

나는 여행을 갈 것이다.
그때도 너는 나와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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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 아트는 꽤나 재밌는 것 같다.
언제나 새롭지는 않지만 언제나 새로운 것이다.
서빙을 받는 입장에서 본다면 맛과 잔의 디쟈인 외에 미적 요소를 추구하는 것이다.
맛도 미적 요소에 들어가지만 보이는 것과는 다른거니까.
완전 분리해서는 생각할 수도 없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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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마구 휘저어버리려 한다.
조금씩 일그러져가는 것을 보면 어떠한 짜릿함을 느끼게 하는지도 모른다.
갈색과 흰색이 원을 그리며 선을 이루고, 끝내 적당한 선에서 합의해 버린다.
누군가 특히 여자와 함께 차를 마신다면 다들 너무나 아까워한다.
이렇게 이쁜걸 어떻게 마셔...라고 그러면서.
난 대충 한컷 바로 찍고서는 바로 휘저어 혹은 검지로 찍어 스팀밀크를 맛보고서 단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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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쵸콜릿을 함께 나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너무 달지도 않으며 적당히 먹을 수 있는.
달콤한 상상을 담기에도 좋음이다.

모처럼 사람과 함께 커피를 마셨다.
쵸콜릿을 먹었다.
그리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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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지?
너랑은 이렇게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데.
난 언제나 이렇게 커피를 마시고 있어.
그린다고 말하면서,
그리는 것은 단지 허공에 쉬이 지워져 버리는 손짓.

언제였던가 하는 생각도 든다.
누군가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잔의 커피를 하는 것.
사실 그것은 술이거나 커피이거나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일지도 모른다.
향과 맛이 깊은 차라도 좋다.

대화를 한다.
너와 대화를 한다.
그린다고 하면서 그린 너와 함께.
물에 그리면 너는 단지 파도에 쓸려 스러진다.

친구라고 이름을 부른다면 아마 부질없을 것이라.
마음속으로만 그리자.
지워지지 않는 것으로 그리자.

차가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네가 사랑하는 그녀는 내가 사랑하리.
네가 이루지 못한 꿈은 내가 이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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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가 보고 싶었던 가게인데 오늘에서야 제대로 앉아서 커피를 느긋하게 즐겼다.
갤러리 카페도 아니고, 북 카페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냥 다방? 도 아니다.
복합적인 문화공간이라고 보면 될려나?
그래도 주력은 커피와 와플이라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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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의 복합성을 보여주듯이 전시되어 있는 사진이 벽을 가득 채운다.
그렇다고 빡빡하게 복잡해 보이는 것도 아니다.
의자들은 죄다 같은 모습은 아니고, 테이블 마다 스타일이 다르며 테이블에서도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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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보드게임도 즐길 수 있기는 한데 내가 읽을 책이 얼마나 될까 하고 생각을 한다.
그 중에서 한권의 책을 들기는 했지만 몇장 읽다가 시간 때문에 덮어 버렸지.
보드게임? 안한지 꽤 됐긴한데 무선 인터넷이 되는건 반길만 하다.
아마도 여기에 노트북을 가져와 한다면 3-4시간은 금방 흘러가 버릴 것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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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에는 추천 같은 메뉴에 대한 세부적인 상황이 있으며,
갤러리 작가의 엽서 같은 것이 판매되고 있다.
그 외에는 디스플레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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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가 가지 각색이라 바꿔 앉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은데 시험하고 싶진 않다.
테이블이 낮은 곳은 왠지 불편하다.
다리를 올려서 비스듬히 눕지 않는 이상은 말이다.
개인적으로 나무의 질감을 좋아하기에 플라스틱은 안녕...


돈 없는 학생 주제에 무슨 와플과 요구르트겠느냐.
그냥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과 물 한잔이면 족한 것을.
좋은 것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문 시 진하게 드릴까요 묻는 말에 그렇게 해달라 했다.
아마도 샷이 하나정도 더 들어간 듯 한 맛이었다.
맛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맞더라 ^^;;
역시나 맛을 보기에는 뜨거운 음료가 더 편한거 같다.
혀가 저온의 음료가 들어가 버리면 감각적이지 않은 것도 사실.


편지를 하나 적고,
글을 하나 끄적이고,
들고 온 책 한권을 반쯤 보고,
있는 책 한권을 조금 끄적인다.
앉은 테이블에 개인 조명이 있어서 비추니 빛이 참 이쁘다.
역시 빛에 따라서 느낌이 달라지는 것 같다.
약간 낮은 빛이 질감이 더 깊게 느껴지는 것 같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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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들어가면 전경이 이렇게 생겨 먹었다.
비슷한거 같아 보이지만 안에 들어가면 막상 너무 넓고, 사람도 없다.
사실 오늘 난 나혼자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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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이 이 커피샵의 이미지를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드립 커피, 편안한 의자, 와플, 테이블, 무선 인터넷, 커피, 금연
와플은 그다지 끌리지가 않아서 언제 한번 시켜먹지?
홍보용 포스터겸, 여기 캐릭터가 곰인데...
아마 사장으로 보이시는 남자분과 닮아 있는 것 같다.
부부가 하는 커피샵으로 보이는데 진실은?
여튼, 지하 1층에서 혼자서 정중앙에 커피를 마시는 것은 기분이 좋다.

언제나 익숙한 커피샵만 간다.
언제나 익숙한 커피만 주문한다.
언제나 익숙한 행위들을 반복한다.

아마도 이런 것들에 질렸을까? 혹은 전시회라는 것의 계기였나?
어쨌든 새로운 곳에 왔으며 새로운 사람들을 보고 새로운? 커피를 마셨다.
그것도 아마 내가 추구하던 즐거움의 하나이겠지.

들어가지 전의 분위기는 마치 프로그래시브 락을 연상했으며,
들어가서는 모던한 째즈를 들었고,
커피 대신 블루스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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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는 와인을 마시고 싶었고,
어제는 팥빙수를 마시고 싶었고,
오늘은 라떼를 마실 뿐이다.

학교 앞에 AROUND A COFFEE TABLE 란 커피샵을 보았다.
정말 우연찮게 알게 된 곳.
출근을 하면서 갑자기 지나치려는데 고양이에 관한 진실 이라는 사진전 포스터가 걸린 것.
뭐, 시간이 없어서 오후에 연구실에서 잠시 나와 사진만 보고 나왔지만.
주인으로 보이는 분에게 물어보니 여긴 겔러리 카페도 아니고 북 카페도 아닌 복합입니다.
혹시, 사진 전시 할 생각 있으시면 심사해서 전시도 된다고 한다.

여기는 가고 싶었지만 지금 내가 있는 곳은 언제나 가는 곳.
남포동에서 고양이들 밥을 조금 주고, 거리를 휘이 두르고선 이렇게 노트북을 켜고 논다.
책 한권, 이어폰은 있지만 꼽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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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상상을 많이 한다.
누군가에게 살해 당하는 상상.
누군가를 살해 하는 상상.
손이 칼에 꿰뚫리는 상상.
다리가 잘려 나가는 상상.
하늘에선 푸른 비가 내리는 상상.
하늘에서 대지가 떨어지는 상상.
처음 만난 여자와 원나잇스탠딩의 상상.
고주망태가 되어 거리에서 고래 소리지르는 상상.
상상은 아름다운 것이다.
상상은 추한 것이다.
본능이자 이성이자 앞으로 걸어나가기 위한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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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의 와인 예찬 |내 인생의 와인들| 이라는 책을 몇일 전 빌려서 보고 있다.
책 자체는 지루하지 않지만 이야기를 풀어놓는 형태가 나와는 스타일이 좀 다르달까?
사실 와인 혹은 알콜이 들어간 술이라는 것들은 의례히 그렇다.
사랑과 육체적 탐닉이 함께하는 것이라는.
세상에 대한 비판과 절규와 함께하는 것이라고.

오랜만에 와인이 생각나서 책을 두권 빌리고.
딸리는 필력에, 상상을 죄다 글로 옮기지 못하는 자신이 싫어 글쓰기에 대한 책도 두권 빌렸다.
언제 되어야 다 볼까 싶기도 하다.
요즘 책을 보는 시간은 출퇴근 할때 몇장이 고작이니까.
그 좋아하는 영화, 애니메이션, 음악도 하지 않는 현실에서.
그토록 목이 메이게 사랑했던 책을 이다지도 버려 두다니.

상상을 한다.
길 건너의 그녀에게 미소를 한번 보내본다.
싱긋 웃을지도 모르고, 얼굴을 잔뜩 찌푸릴지도 모른다.
어쩌면 아무 의미 없는 미약한 몸부림일지도...

간혹 버스를 타다가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에게 브이를 그리거나 엄지를 치켜세워본다.
그들의 반응은 가지각색이다.
상상만 하지 말고 행동을 하자.
작은 곳에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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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로 책을 다 읽으려고 하는 것은 무리일까?
이번에 단골 커피샵 정모에서 칵테일 시범을 20분 정도 해 달라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저번에야 뭐, 대충 됐다지만...
그때 나는 아마 중국을 향하는 비행기 속이거나 배 안에 있을 것이다.
혹은 그 전에 닿아서 일들을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세상은 언제나 유동적이고 역동적이다.
나도 지금 움직이고 있다.
내 심장의 박동만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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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신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무더운 여름에 더위를 식혀줄 것은 아마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한 것이 없지 싶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마치 오피스 레이디와도 같다는 생각이다.

날카롭고 차가운 금속성의 안경.
몸매가 드러나도록 딱 붙은 검은색의 정장.
검은색 하이힐은 차라리 아찔하다.

이런 그녀에게서 난 어떤 매력을 느끼는 것일까?

완연히 드러나진 않지만 얼핏이 보이는 농염한 몸매.
육감적이고 관능적인 그녀는 보이지 않게 뜨겁다.
아침이 되면 또 다시 옷의 매무새를 다지고 회사로 향하는...
스트로우 없이 컵채로 들이키는 그녀의 젖혀진 목과 드러난 목젖이 황홀하다.

들이키기 전에는 시원한 얼음에 먼저 멈칫 한다.
서서히 손으로 컵을 쥐고서 스트로우로 한번 휘이 저어 주고선 한모금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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