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노래
-
연휴는 여유로, 여유는 쉼으로...PHOTO/My Photo & My Life 2010. 9. 24. 11:26
지금은 누구에게는 연휴이고 누군가에게는 다시 일상의 일터로 돌아온 시간. 연휴라지만 치열하게만 지낸거 같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여유를 잊어버린 것 같아 아쉬웠다. 이리저리 장을 보고, 손님을 보고, 국제선을 타는 지기와 누나를 마중하러 김포까지 가고. 어제 탁트인 하늘을 보았다. 닮고 싶을 정도로 푸르고 높은. 간간히 보이는 구름이 하늘의 정적에 조그마한 역동을 준다. 이제 곧 있을 추수가 눈에 보이는 대지는 평안의 물결을 보인다. 그것만으로도 나에겐 충분한 여유였고 더 나아가 나의 마음에 쉼이었다.
-
추석 연휴인데 물난리라니...PHOTO/My Photo & My Life 2010. 9. 21. 16:33
전화로 서울에 비 온다 그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다. 이웃 블로거 쿠카님 포스팅을 조금 전에 읽고는 이거 장난이 아니구나 싶다. 홍대 앞은 거의 무릎 위로 물이 차는 지경이고 광화문도 장난이 아니다. 예전 부산에 여름에 물난리 겪으면 아는 가게들은 정말 곤욕을 치르곤 했는데. 수도권인데도 이렇게 치수가 안좋았나? 나라가 잘되려면 잘해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치수인데... 의미 없는 삽질만 하려지 이런 거리의 물난리에는 신경도 안 쓸 정부. (결국 엄청난 재해비용만 쏟아지겠지) 어쨌거나 추석 연휴인데 민족의 대명절을 맞아 행복해야 하는 시간에 좀 씁쓸하다. 부디 다들 무탈하게 명절을 넘겼으면 좋겠다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