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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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집에서 마시는 차 한잔이 더 좋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10. 12. 00:13
카페 혹은 찻집에서 마시는 차랑 집에서 마시는 차는 다르다. 엄연히 다른 것은 첫째가 분위기요 둘째가 맛이 되겠다. 밖에서 마시는 차 혹은 커피는 일단 밖에서 마신다는 것 때문에 운치가 있어야 한다. 차 한잔 주문해 놓고서 턱 하니 책한권 펼쳐 놓고 노트하나 펴놓고는 시를 한수 쓴다거나 산문 한편 끄적댈만한. 지나가며 노니는 사람들도 구경하고 아는 척 하는 사람 있으면 더 살갑게 맞아 주는 것. 그게 밖에서 마신다의 첫번째요, 삶의 여유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두번째는 맛인데 이건 천차 만별일지도 모르나 기본적인 수준 이상을 준수해야 한다. 운치도 운치지만 맛이라는 제기능을 해야 그 여유라는 놈이 멋스러워 진다. 닝닝 하거나 아예 쓰기만한 차 한잔은 이내 이마에 팔자 주름 깊게 새겨주는 요인이기에. 이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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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는 맛있는 라떼 한잔 중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10. 10. 17:17
아, 꽤나 피곤해졌나보다. 꼬꼬마랑 좀 놀다가 침대에서 부르니 꼬꼬마는 오지 않고해서 혼자서 책을 보다가 스르륵 잠들어 버렸다... 헉...낮잠치고는 꽤나 자버렸다. 주섬주섬 머리만 매만지고는 밖으로 나왔다. 오늘은 어디 카페에 갈까 고민하지 않고 나와서는 어제 왔었던 곳으로 왔다. 어제 내가 여기 카페에 왔을때에는 손님은 아무도 있지 않고서 덩그러니 메뉴판만 있었다. 몇달전에 개업할때 한번 와보고는 언젠가 될지는 모르지만 언젠가 한번 더 와보리라 했던 곳이다. 뭐, 커피의 맛이 있거나 해서가 아니라 오너의 접객 모드라고 해야할까? 그게 아주 흥미로웠기 때문이다...아마도 오픈 초창기라 그러기도 할 듯 하지만 말이다. 여하튼 오늘로 3번째다. 어제는 라떼를 마실 때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해서 리스트레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