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
필름을 몇롤 사다.PHOTO/Photo & Camera 2009. 2. 15. 14:10
필름을 간만에 몇롤 샀다. 네가로 하려다가 네가티브는 하나 사고 포지티브로 두롤을 샀다. 거의 뭐 135mm에서는 절대 강자라 할 수 있는 포지티브 두 녀석과. 역시나 네가에서는 지존이라 할 수 있는 네가티브 한 녀석. Velvia50과 E100VS는 장노출 전용으로 될 것인데 작업을 해 보고 결정되지 싶다. Portra160VC는 카메라 테스트용으로 산건데 울트라가 없어 아쉽지만 결정된 비운의 녀석?ㅋ 필름나라에 있긴 하던데 기다리기도 싫고, 사실 더 비싸기도 한거 같아서... 어쨌거나 부산에서 필름을 사려면 YK가 딱인데 경기가 그래서 그런지 예전만 못하단 느낌이다. 어제 필름을 한롤 스캔해 보니 필름실 하단 부분에 빛이 좀 세는 것을 발견했다. 고속촬영에서는 문제 없지만 저속으로 가면 정말 쥐약인건..
-
가을이 오니 겨울이 오다 : 풍경 앞에 선 내 마음은 가을 남자PHOTO/My Photo & My Life 2008. 10. 19. 13:58
문득 하늘을 보아도 어느새 잎이 져버리던가 저기 멀리 뵈는 풍경도 문득 추위가 이내 곁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풍경에 앙상하게 헐벗은 듯 추워보이는 나무만 있누나 하지만 푹신한 바스락이는 낙엽에 기분이 이내 좋아진다 올 가을도, 다가오는 겨울도, 마지막도 커피 한잔에 빵한조각에 미소 지을 수 있었으면... 아, 오랜만에 사진을 올려본다. 예전에 야시카를 선물로 주기전에 마지막으로 담았던 필름이구나. 스캔을 해준 사진관과 웃지 못할 헤프닝도 있었고, 이 사진기를 받으며 좋아했던 아이가 눈에 선하다. 그런데 한롤이라도 제대로 뽑았을지 의문스럽긴 한데. 뭐, 가지고 있다는 기분만이라도 그때 좋았으니까. 그래도 역시 대세는 디지털인가? 뭐건 상관도 없지만... 이다지도 가을은 깊어가고 문득 가을에 눈돌리니 ..
-
Code Red : Wine PartyPHOTO/My Photo & My Life 2008. 9. 23. 21:39
작년에 있었던 와인 파티. 입장시 아이템에 Red 가 있어야지만 했던 파티. 은은한 조명과 장미로 데코레이션된 약간은 황홀한 분위기. 뜨겁지만 차가운 촛불. 한참을 들여다보고서 눈이 아프고서야 돌려야했던 불꽃. 눈물을 흘리고서야 그 뜨거움을 알았는지... 아, 저때는 저렇게 머리카락이 짧았구나. 날에 맞춰서 입에는 장미를 물고. 인조라서 그런지 아직도 내 방 한귀퉁이를 차지하고선. 그냥 그렇게 그날의 기억도 이렇게 기억되고 있는거구나. 붉은색 드레스를 입은 그녀가 다시 기억에 오버랩 되면서... 연락을 한번 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