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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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켜지다.PHOTO/My Photo & My Life 2014. 4. 19. 23:19
나는 삼켜졌다.스스로의 감정에.비통에 삼켜졌다. 감정의 소모는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동반한다.하지만 이 비통이란 감정은 어떻게든 소모시키고 싶다.소모시키지 않고 스스로가 안고 있다면 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나 스스로가 주체하지 못해 터져버리거나, 안고서 사그라져버리겠지. 편지를 썼다…나의 온갖 감정들을 쥐어짜며…하지만 다 할 수 없었다…글자들이 흐려지고, 펜을 쥔 손이 떨리고, 숨이 가빠진다. 사실 난 아침에 일어나 라디오에서 들려오던 노래만으로도 충분히 슬펐다.아, 이건 뭐랄까...봄이주는 선물이라기에 너무하다는 느낌이다. 감정이라는 것을 결국 화학적 반응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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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는 홍차 한잔, 저녁에는 커피 한잔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6. 2. 22:05
오늘은 뭐랄까? 날씨도 그냥 저냥이고 덕분인지는 몰라도 내 삶도 그냥저냥이었다. 굴곡없는 긴장감에 몸을 사리다가 끝나가는 하루. 그런 하루에도 필요한건 일말의 여유다. 점심을 먹고서 단골 카페를 찾았다. 늘상 점심을 먹고 나서는 도피오 한잔이지만, 오늘은 왠지 커피 보다는 홍차가 끌렸다. 잉글리쉬 에프터눈이나 레이디 그레이가 끌렸지만 없는걸 어쩌겠는가? (어차피 티 전문점이 아닌이상 없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그냥, 홍차면 좋은갑다 싶어서... 베르가뭇 향이 도는 아쌈도 좋다 싶어 아쌈을 주문한다. 홍차는 나의 오후를 달래 줄 활력이다 싶어 향을 음미하니 기분이 좋다. 빵만드는 사장님을 보고는 빵을 잘 만드시게 생겼다 했다. 그랬더니 외모때문에 그렇냐고 물어 보시더라. 확실히 그렇다. 그런데 그건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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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月 1日 : 김바람노래군 근황, 손편지 이벤트 등등for Freedom/about Myself 2009. 6. 1. 15:32
1. 그간에 티스토리 등 블로깅이 뜸했습니다. 논문 예비 심사 발표 등등도 있어고, 몸도 좋지 못했습니다. 논문 덕분에 광주도 다녀오곤 했다지만 몸은 천근만근. 광주에서 흰색봉투에 편지를 두군데 보냈는데, 둘 다 도착하지 않았대서 가슴도 만근십만근. 여튼, 그래도 방문해 주신 여러분께 너무 감사하고. 차근 차근 그간의 rss 를 통해서 방문하고 있습니다. 2. 오늘 내일 할 일 등등은 이렇습니다. 오늘 원고 송고, 저녁에는 KMH씨와 저녁과 커피 한잔. 내일 논문 정리&보고, 기타등등. 3. 프로젝트를 하나 맡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혼자 4개월간 진행해야 되는거고, 개인적으로 받은겁니다. 컴퓨터 영상쪽으로 소프트웨어를 하나 구현해야 하는데, 다음 주 월요일까지 프로토타입을 제공하기로 해서 마음이 급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