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Free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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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 몸을 맡기다.for Freedom/about Myself 2010. 5. 20. 22:02
자주 자주 다닐 것 같은 거리다. 대구와 부산. 예전 진주와 부산보다 더욱. 언제까지 부산에 머무를진 모르겠지만. 부산에 머무는 동안에는 빈번하게 다닐 것 같다. 어제 대구로 진주의 본가가 이사를 했다. 포장이사를 해서 그리 힘든건 없지만 이사라는 것 자체가 힘든가? 허리가 아프고 목이 아프고 가슴이 멍하고 그렇다. 기차안 홀로 앉아...글을 끄적인다. 내일은 전주로 가는 것 때문에 피곤할 것 같다. 복잡하게 가는 무궁화호, 새마을호를 보자면 그것이 진정 사는 것 같아 보인다. 인간끼리 서도 부딪히고 부대끼면서. 그런데 뭐...귀찮다. 내일이 너무 피곤하면 안되니까. 이렇게 홀로 앉아서 멍하니 타고 간다. 조만간 남부선을 타고서 바닷가 경치 맘껏 구경하며 여행이나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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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흔들리다.for Freedom/about Myself 2010. 4. 21. 23:07
바람이 미친듯이 분다. 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것은 마음인가 세상인가. 하루종일 나의 작은 책상 앞 작은 노트북에 앉아 있다. 의미가 있건 없건 작업이라는 것을 행하며. 조금은 나가 볼까라는 마음을 가지다가 도로 접는다. 산바람 바닷바람 만나는 영도 고갈산 바람. 부는 바람 일부러 맞으러 나갈게 아니라 등허리나 좀 지지자. 보일러는 가득 열어 놓고 방구석을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신선팔자 저리가라. 잠잠할 줄 모르는 바람은 아직도 시끄럽고, 유자차 한잔 타서 심심한 입을 달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