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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화이트데이...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3. 14. 22:48
01
화이트데이.
그다지 아름다운 날은 아니지만,
하늘은 찬란히 아름다웠던 하루.
여느날과 같이 카페에 들렀다.
고향에 가는 날이라 조금은 바쁜 걸음이었지만 말이다.
뭐랄까? 오늘은 커피 보다는 다른 목적이 있었다고나 할까?
어제 오후 내도록 만든 케잌...
쇼콜라무스케잌 ~
바람군 : 채점장님...안녕하세요.ㅋ
(얼마전에 머리를 새로했다던데 알고보니 채정안...머리라능)
아, 뭐랄까요? 보답이랄까요?
직접 만들어서 드리는거에요 ~
점장님 : 에엑? 거짓말하지 마세요. 어디서 산거에요?
바람군 : 어, 박스하고, 밑에 판만 산거라능...
점장님 : 아, 보답하신거에요? 제가 밥 한번 쏠께요...월요일 금요일 쉬어요.
바람군 : 에, 알겠습니...
점장님 : 오늘 어디 가세요?
바람군 : 오늘은 간만에 고향 갑니다 ^_^
뭐, 좀 줄여 놯지만 이런 대화?가 펼쳐 졌달까...그냥 기억의 끄적임...
(보은의 이유라면 이유랄 수 있는 포스트 참조 : 발렌타인데이에는 쬬꼬렛으로 전하는 마음이 따뜻하다 ~)
그냥 화이트데이라 들뜨기 보다는 매사에 충실하고, 주위에 사람들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친구들 몇에게 문자도 보내보고...그런데 답장은 하나도 없고.ㅡㅜ
사실, 꽃을 하나 사들고 가려했는데 중간에 꽃사러 갔다가 열받아서 그냥 가버리고.
집에서 간단히 끄적인 편지 하나만 끼워놓고선...
커피 한잔을 가지고 나오면서도 가슴이 훈훈하다.
봄같지 않은 꽃샘추위에...떨지도 모를 가슴이 따스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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