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음악, 문학 등 다채로운 예술의 장르에 말이다.
예술 = 삶 의 또다른 형식이라 생각하며 그것들에 더욱 충실하려는 듯.
(장르라 말한다고 그것이 굳이 예술이 되는 것도 아니며 그것이 예술이 아니란 것도 아니다)
어느 때 나는 온 세상의 모두가 예술인이며 무언가를 끊임없이 창조한다고 믿었던 시간이 있다.
두 눈을 반짝이며,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선한 숨을 깊이 들이마시면서.
나 또한 창작에 남다른 욕구를 보였으며, 그 욕구의 부산물이랄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남기게 되었다.
인생이란 거대한 프로그램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작성하며 프로세스를 쉼없이 돌리고 있다.
그 속에서 창조된 욕구의 부산물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
프로그램(컴퓨터에서의 소프트웨어), 사진, 소리, 글, 이라는 현상적으로 알 수 있는 물질적 존재로서의 잉여 제작물들...
허상을 쫓고, 존재하지 않는다는 본질을 따르며, 이데아적인 삶을 살아가려는 듯.
그것들이 또한 허상이란 것도 알지 못한채.
그러고보면 그것들 때문에 철학이라는 것을 열심히 팠는지도 모르겠다.
자연이라는 대상은 인간에의해 이미 무너져버린 신이 되었다.
창조적 시각으로 무너져버린 자연의 상실감을 채우려는 듯...
나의 환상의 세계는 어느 순간 부셔진 것이 아니다.
환상이라는 세계가 상정되는 순간부터 조금씩 스러져 간 것이리.
마치 스며드는 바람에 조금씩 허물어져 가는 모래성과 같이.
혹은, 깊은 세월에 조금씩 모래로 화하는 바닷가의 돌멩이처럼.
그것은 부재에 의한 것이다.
창조적 시각으로 보는 시선의 게체는 극한도로 제한 되었다는 것을 앎으로
뒤로 돌아가 버리는 듯한(퇴보해 가는 듯한) 시간에 역행 하려는 듯 현실을 기록하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무언가를 끊임없이 만들어간다.
그것은 현실이 존재하지 않고, 단지 과거와 미래만이 존재하는 허구적 세상이다.
그렇게 직선적으로 나아가지 않고, 순환하는 시간에 메여 현재 없는 허구의 세상에 살아간다.
봄이 가면 여름이 오는 것과 같이 순환적 시간의 개념에 의해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현재란 존재하지 않는 허구라고 내 머리속의 시간에서는 말해버린다.
오감적 상황을 모두 창조하며, 기록하며 살아가려는 듯 한거 같다.
(인간인 자신은 자신에 대해 할 수 있는 것도 명료하지 않기에 그저 의문적으로 말한다)
첫번째로 시각적 상황을 담으려 사진을 찍고, 영상을 만든다.
두번째로 청각적 이미지를 녹음한다.
세번째와 네번째는 비슷한 맥락에서 미각과 후각을 되새기기 위해 요리를 하며, 칵테일을 만든다.
다섯번째로 촉각의 기록은 귀를 뚫는다거나 차가운 목걸이를 하며, 자해를 함으로 완성된다.
사실 이 모든 것이 현재를 살아가기 위한 수단일지도 모른다.
없다고 하는 현재를 구성하기 위한 몸부림일지도...
나의 삶에서의 예술은 사라지지 않기 위해 성립되기도 하는 것 같다.
기록에 의한 현재의 존재를 입증하기 위해.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통로와도 같은.
머리에서는 수많은 단어들이 쏟아져 내린다.
두 손에서는 가득한 욕망에 온 몸을 쥐어 뜯는 상상을 한다.
사회적 구성원으로서의 제한된 표현에 의해.
왜 이런 장문의 글이 나열되었나 생각해 본다.
시간이 흘러 버렸다.
(흘러버린 것인지. 스스로가 흘러갔다 생각해 버린 것인지.)
성유진님의 문화, 예술 이라는 포스팅 때문이다.
요즘에 꽤나 정리되지 않고 산재해 있던 현재에 대한 생각들과.
문화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존재감 등등을 생각하며.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일상의 끄적임들을 정리하며...
지금도 난 커피샵이다.
오감 외의 그 이상의 감각의 부재 혹은 갈증 때문이겠지.
여행이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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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어려워요...orz...
사진도, 음악도, 미술도,,,다 못하지만 ...취미로만이라도 즐길 수 있다면..그걸로 만족해유...^^;;
그러다 예술이 될 수있으면 좋은 거구유...
즐길 수 있다면 좋은 것 아닙니까?
전, 이제 미치고 싶달까요?
미치지 않고는 돌파하지 못할 벽에 부딪힌 듯 합니다.
모두들...
여행을 가고 싶을때는 여행을 떠나세요. 과감하게 생활로 부터 탈출을 시도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저는 가고 싶어도 못가요. ㅠㅠ
돈이 없어서요 ㅡ.ㅡ
헤...1년 전만 해도 딱 그랬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이미 그곳에 있었죠.
국가에 대한 의무감과 생각해 볼 때 가족들이 입을 피해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것일 뿐이죠...휴
잠깐 동네 한바퀴라도 .. 혹 놓치고 못봤던것을 발견하실수도...
45도 경사의 동네 한바퀴...
이건 뭐 등산이군요.ㅡㅜ
그래도 무언가 발견한다면 그걸로 좋은거죠 ^^
바람님, 20대 중반이시죠?
제 기억으로도 그 때 고민이란 고민은 다 했던 것 같네요.
헤쳐 나가는 수 밖에요. 답이 없더군요. 시간이 흐르면 나아질 겁니다.
음...20대 중반입니다...
그런데 이 고민이라고 생각되는 생각들이...
제 10대의 중반부터 시작된 것이군.
중3 정도? 이전부터 시작 된 것이라...
향후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고민을 하기에 삶에 보람이 있다고나 할까요?ㅋ
인생에 있어서 고속도로만 있다면 정말 재미없습니다. 졸음만 밀려올뿐이죠.
길을 달리다 오르막도 만나고, 그러다 보면 내리막도 있는것이고,
푸른초원에 멋진 풍경도 만나기도 하고, 반면에 비포장 도로에서 타이어가 펑크나는 경우도 있겠죠.
제 생각으로는 현재는 내일을 위한 반석이 되고, 어제의 밑거름으로 싹튼 오늘이라고 생각됩니다.
누구 때문이든 무엇 때문이든 자신을 되돌아보고, 고뇌하는 모습, 그안에서 미래와 희망이 보입니다.
근데 한 50년은 산것갔습니다(하하 농담이구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조금은 쉽게 사는것도 좋을것도 같습니다.
고속도로만 뚫렸다면 그 속도감에 내맡기고 싶기도 하고,
오르막 내리막 꼬불 꼬불이라면...
풍경도 즐기고 싶기도 합니다.
언제나 좋아하는 박노해 시인의 "경계" 가 떠오릅니다.
그나저나 저도 지금 한 100만년은 늙어버린 듯 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며 산지 벌써 10여년은 된 듯 하군요.ㅡㅜ
그래도 이런 생각을 하며 산다는 것이 즐겁습니다 ^^
고뇌하고 고민하지 않는 인생은 왠지 무의미해 보이기도 했거던요.
기록에 중독되신듯 합니다.
그냥 편하게 사셔요. 그게 남는거예요.
지송.. 제가 원래 좀 단순한 인간이라..ㅜㅡ
그리고..자해는 안하시면 안될까요?ㅠㅜ
저번에 피를 뭍히시고 찍은 사진을 본 것 같은데..
꼭 촉각의 기록을 원하시면 언능 사랑하는 여인네를 만나서
그녀의 보드라운 손을 마음껏 만져보아요ㅠㅜ
기록중독이라...
그럴지도 모르죠.
다만 사유적 삶을 영위하고 싶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좀 더 창조적이고, 좀 더 수려하게 삶을 살기 위해.
질릴법한 평범함과는 거리가 멀고 싶은...
좀 더 나이가 들면 모르겠습니다.
한 50대쯤이나?
그리고 뭐 자해라기 보다는...뭐 칼로 긋고...
막 그런건 아닙니다...
때론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뭐, 그녀라면 보드라운 손 보다는...흠
분명 나이가 들면서 알게 되실 겁니다. 저도 무얼 알게 되실진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자신을 믿지 마세요. 자신에게 가장 큰 거짓말을 하는 존재가 바로 자신 입니다. 누구에게나 말이죠.
언제나 같은 풍경일지라도.
세월이 감에 따라 보는 감정은 다르겠죠?
믿습니다.
인생에 가장 큰 적은 자신일 수 있다고.
언제나 달콤한 말로 꼬득이는 것도 자신이라고 ^^
그냥 쉽게 생각해ㅡㅡ;;;;;; 30 대니 잡생각이 없어진다..
생각 없이 사는거.ㅡㅜ
내가 제일 싫어하는거.ㅡㅜ
앤아...사업 한다고 바빠서 그런거겠지.ㅋ
애 키운다고.ㅡㅜ
비밀댓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