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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폭우를 뚫고서 거리로 나와 사진을 찍는다.
반짝이는 햇살에 나도 한번 반짝이는 미소로 답해준다.
방긋거리는 것이 참 고운지라 내 마음도 곱게 물드는 것 같다.

지인과의 만남 때문에 나오긴 했는데 나쁘진 않았다는 생각이다.
아니 좋았다는 생각이 더 지배적일 수 있다.
그건 아마도 커피샵에 왔다는 것 때문은 아니리라.
사람과 사람이 만난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좋은 일이니까.
그것에 차한잔 곁들인다면 더 좋은데 그러하니까.

내고향 진주에는 할리스가 대세이다.
뭐, 흔히들 있는 별다방이나 콩다방 파스꾸찌 따위는 찾아볼 수 없다.
그냥 있는게 할리스며, 할리스가 전부다.
나는 아이스 카페 라떼를 주문하였으며.
맛은 없었다.
관대하다면 관대할 수 있는 입인데...
얼음이 거의 크러쉬드 아이스 수준이랄까?
뭐, 그건 아니겠지만...그래도 큐브드 아이스가 너무 작았다.
덕분에 매우 빠른 속도로 커피를 희석시켰으니까.
역시나 잘못된 선택이었나?
다음부턴 시켜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며.
대안이 있는데 할리스를 선택할 일은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할리스...이젠 안녕...
누나가 치즈 케잌이 맛있다고 했던 한국인의 프렌차이즈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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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병원에 갔다가 이녀석이랑 동행하게 되었다.
이녀석도 나와 함께 지내다 보면 커피와 술을 좋아하게 될까?
어제인가 이녀석이 취권을 쓰는 모습을 상상하니 웃기기도 했는데...
라떼에 샷을 추가했다.
음, 아이스가 아닌 뜨거운 녀석으로 마실려 했는데...
점장님이 갑자기...아이스 라께죠...하는 바람에 네 ~ 라고 해 버렸다.
뭐, 상관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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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녀석 우유를 가져 오다가 쏟아버렸다.
가방이 그래도 이녀석 덕분에 괜찮았다.
인형 재질이 으례히 그렇듯이 이녀석도 그렇다.
친구 하라고 같이 가방에 넣어 뒀었는데 무심한 냥이 녀석.
그래서 이녀석은 화가 났는지 이렇게 오줌을 눈다.
시베리안 허스키로서의 자존심도 없다.
우유냄새가 좀 많이 와서 지금은 씻어 빨래대에 널려 있는 신세이지만...
2002년도에 노트북 LCD 클리너 용으로 일본에서 수입한 녀석인데...윽
3마리 중 한마리는 어딜 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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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를 넣은 아메리카노라고 할까?
비중 차이로 오미자가 가라 앉고 그 이에 커피가 혼합된 물이 올라오고 얼음이 녹은게 위에 뜬다.
오미자 같은 경우에 일반 시럽보다 훨씬 무겁다는 느낌이고 그래서 잘 섞이지도 않는다.
처음에 스트로우로 쏘옥 ~ 빨아 마시니 이거 왠걸.ㅡㅜ
오미자만 진하게 올라와서 입이 너무 달더라.
창작 메뉴인데다가 아직 정확한 레시피가 나오진 않은 모양이다.
맛 보고 감상을 말해 달라는것을 보니.
나의 감상은 마치 아이스티를 마시는 느낌이랄까?
딱히 더 말하자면 니맛도 내맛도 아닌...
커피의 뚜렷한 향도, 오미자의 맛도 제대로 안나는...
다음번에는 좀 더 레시피가 나아져 있겠지 하고 생각도 해 본다.
매달 새로운거 만들기가 쉬운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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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이렇게나 많이 맛시게 됐다.
처음에는 그냥 컵에 물이 왔는데...
역시 눈치 좋으신 메니져님이 오셔서 텀블러 글라스에 얼음 잔뜩 담아서 물을 주셨다.
새로 보이는 알바도 보이고...모처럼이기도 하니 기분이 좋다.
냥이 덕분에 책도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뭐 괜찮다.
냥이도 종종 같이 오라는 말에 기분이 더 좋아졌다고나 할까?
아쉬운건 남포동에는 야외 테라스가 없다는 정도니...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커피 한잔의 여유, 차 한잔의 깊이]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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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는 와인을 마시고 싶었고,
어제는 팥빙수를 마시고 싶었고,
오늘은 라떼를 마실 뿐이다.

학교 앞에 AROUND A COFFEE TABLE 란 커피샵을 보았다.
정말 우연찮게 알게 된 곳.
출근을 하면서 갑자기 지나치려는데 고양이에 관한 진실 이라는 사진전 포스터가 걸린 것.
뭐, 시간이 없어서 오후에 연구실에서 잠시 나와 사진만 보고 나왔지만.
주인으로 보이는 분에게 물어보니 여긴 겔러리 카페도 아니고 북 카페도 아닌 복합입니다.
혹시, 사진 전시 할 생각 있으시면 심사해서 전시도 된다고 한다.

여기는 가고 싶었지만 지금 내가 있는 곳은 언제나 가는 곳.
남포동에서 고양이들 밥을 조금 주고, 거리를 휘이 두르고선 이렇게 노트북을 켜고 논다.
책 한권, 이어폰은 있지만 꼽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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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상상을 많이 한다.
누군가에게 살해 당하는 상상.
누군가를 살해 하는 상상.
손이 칼에 꿰뚫리는 상상.
다리가 잘려 나가는 상상.
하늘에선 푸른 비가 내리는 상상.
하늘에서 대지가 떨어지는 상상.
처음 만난 여자와 원나잇스탠딩의 상상.
고주망태가 되어 거리에서 고래 소리지르는 상상.
상상은 아름다운 것이다.
상상은 추한 것이다.
본능이자 이성이자 앞으로 걸어나가기 위한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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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의 와인 예찬 |내 인생의 와인들| 이라는 책을 몇일 전 빌려서 보고 있다.
책 자체는 지루하지 않지만 이야기를 풀어놓는 형태가 나와는 스타일이 좀 다르달까?
사실 와인 혹은 알콜이 들어간 술이라는 것들은 의례히 그렇다.
사랑과 육체적 탐닉이 함께하는 것이라는.
세상에 대한 비판과 절규와 함께하는 것이라고.

오랜만에 와인이 생각나서 책을 두권 빌리고.
딸리는 필력에, 상상을 죄다 글로 옮기지 못하는 자신이 싫어 글쓰기에 대한 책도 두권 빌렸다.
언제 되어야 다 볼까 싶기도 하다.
요즘 책을 보는 시간은 출퇴근 할때 몇장이 고작이니까.
그 좋아하는 영화, 애니메이션, 음악도 하지 않는 현실에서.
그토록 목이 메이게 사랑했던 책을 이다지도 버려 두다니.

상상을 한다.
길 건너의 그녀에게 미소를 한번 보내본다.
싱긋 웃을지도 모르고, 얼굴을 잔뜩 찌푸릴지도 모른다.
어쩌면 아무 의미 없는 미약한 몸부림일지도...

간혹 버스를 타다가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에게 브이를 그리거나 엄지를 치켜세워본다.
그들의 반응은 가지각색이다.
상상만 하지 말고 행동을 하자.
작은 곳에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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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로 책을 다 읽으려고 하는 것은 무리일까?
이번에 단골 커피샵 정모에서 칵테일 시범을 20분 정도 해 달라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저번에야 뭐, 대충 됐다지만...
그때 나는 아마 중국을 향하는 비행기 속이거나 배 안에 있을 것이다.
혹은 그 전에 닿아서 일들을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세상은 언제나 유동적이고 역동적이다.
나도 지금 움직이고 있다.
내 심장의 박동만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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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들었다.
"이번주 수요일즈음에 들려 주세요 ^^*"
이렇게 말이다.
오늘 들려봤는데 열려있네?
오!! 이젠 1,2,3층 전부다 하는 것이구나.
주문을 아예 1층에서 받다니...왠지 바람직한걸?

금주를 해야 하는데 음주를 한다.
BOMBAY SAPHIRE DRY GIN 을 한병 구입했다.
음, 이것에 대한 것은 다음에 리뷰로 하던지...
酒에 대한 카테고리도 하나 만들던지 해야겠네.
집에서 만들어 마시는 것도 그렇고, 맥주도 그렇고, 이런 것들도 그렇고...
카테고리를 나누면 나눌수록 머리가 아파지는 것 같지만.
카테고리를 나누고 나누는 것도 인류 기록의 역사와 함께 한 것.

연구실에서 펴다가 말았던 책을 펼친다.
차마고도茶馬古道 그 장엄하고도 애처롭기까지 한 길에 얽힌 다큐멘터리.
예전에 꽤나 차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는데.
다도를 탐구하고, 꽤나 깊이까지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그 도는 도가 아니었고, 삶이란 것을 통해 스며드는 것이라고.
그냥...책을 읽는 중에 티벳에 대한 이야기 그런것들이 머릿속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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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었던 상식과 상식이 안되는 순간에 놓여 있다.
그저 커피샵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열될 뿐이다.
부드럽게 달콤한 진과 레몬 그리고 물한잔...이미 커피는 마셨다.

그냥 슬프다.
밖에 비가 내린다과 슬픈건 아니다.
음악이 블루와 같은 째즈라서 슬픈것도 아니다.
그냥 슬프기에 슬픈 것이다.

나가서 술이나 마시자.
봄베이가 아니고 맥주로 마시자.
맥주는 술이 아니지만 그래도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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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다.
이거 누가 훔쳐가면 어쩔지 오너님은 걱정이시다.
그냥 이쁜건 이쁜걸로 봐 주면 되련만 ^^;;


전반적으로 심플해졌고, 톤이 밝아졌다.
그리고 나무의 재질이 좋은 느낌이다.
다음에 내가 Bar 를 차리게 된다면 아마 통마누겠지?
아, 먼 미래는 아니었으면 좋으련만.
동생이 빨리 커피샵을 해 버리면 나도 편하게 Bar 를 차리겠지?
하하핫!!!
생각해 보니 부모님과 친인척 분들 때문에 Bar 는 못하는거군.ㅡㅜ

지중해...가보진 않았지만...
그곳의 빛깔이 봄베이 사파이어 진과 같은 푸른 빛일 것 같아서.
왠지 이 빛에 매료되어 오늘의 슬픔을 위로하자.
빗줄기를 사진으로 담아 달라던 친구가 생각난다.
담아 주긴 했지...
그래도 왠지 아쉽다는 느낌이다.
좀 더 여유가 있으면 좀 더 멋지게 담아 줄 수 있었을텐데.
장비 탓 하지말고...
오늘은 너에게 전화를 한번 걸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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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드립 커피가 땡기는 날이었는데 그냥 스타벅스에 오고 말았다.
학교 앞 스타벅스는 연구실에 들어가고 작년 9월에 테이크아웃 한번 한게 전부였다.
어쨌거나, 스타벅스의 빈은 일괄된 빈을 사용할테니 괜찮지 않나?
그게 스타벅스로 나를 이끈 주 원인이기도 하니까.

어제 "커피가 예쁘다"에 들려서 커피를 오랜만에 한잔 마셨다.
커피 자체는 오랜만은 아닌데,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은 말이다.
뭐, 언제나처럼 익숙한 커피샵에서 익숙한 커피를 마신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김명식 실장님이 지나가는 말로 "엘리스에 가 보셨죠?" 라고 물으시는 것이었다.
아마도 그것이 오늘의 나에게 드립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원인 일 것이다.
엘리스는 부산에서 마실만하다는 커피집으로 커피 매니아라면 알법한 곳이니까.
하지만, 위치가 광안리라는 사실은 내가 기거하는 영도와 극과 극의 거리.
한시간여가 넘게 차를 타고서 특별한 목적이 있지 않고는 가지 않을 곳이다.
"앨리스 2046"이라는 이름 보다는 "커피볶는집"이 더 크고 익숙하니까.
오늘은 거기나 혹은 자주 가지는 않지만 괜찮은 로스터리 샵을 갈려고 했는데.
피곤함에 지쳐서 나갈 기력은 없더라는 것이 현실이다.

나는 커피 프렌차이즈에 가면 제일 먼저 에스프레소를 주문한다.
기본에 충실하지 않은 응용 메뉴들은 맛보지 않아도 알 수 있으니까.
외향이 화려할 수는 있지만 정작 마실때의 기분은 처참하니까.
바텐더를 예로 들자면 진토닉을 제대로 만드느냐 제대로 못만드냐의 차이랄까?
플레어 바 같은 경우 맛 보다는 주조하는 액션이 주요한 것이니까.
스타벅스에서는 딱히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벤티 사이즈의 일회용 플라스틱 컵은 물마시는 용으로 거의 사용한다.
어차피 샷을 여섯개 밖에 주문하지 않았기 때문이랄까.
그래도 마지막 샷 하나 정도의 분량으로는 물과 섞어 물이 심심하지 않게 마시기도 하고.
그러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오늘은 왠지 맥주가 땡기는 말이었다.
그래서 카스 레몬을 샀다.
가격도 저렴하게 1150원.
나왔다길래 한번 마셔보고 싶었는데...
여름의 감성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거 같다.

아...이제 다시 집에 왔다.
커피를 마시다가 누님이 부르셔서 목표치만큼 있지도 못하고 가버렸는데 말이다.
맥주도 마시고 싶었는데 마시지도 못하고 가방에 넣어와 버리고 말이다.
역시 세상은 생각한대로 굴러가지는 않는 모양이다.
아타김의 책을 마저 보아야겠다.

누나에게 금방 아이스 카페라떼를 만들어줬다.
다행이다...집에 얼음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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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에서 커피를 마시다 보면 여러가지 사람들을 보게 된다.
음, 특히 여자들에게 눈이 간다고 할까?
인물 사진을 찍을 때 보통은 말을 하고서 양해를 구하고서 찍는다.
뭐, 그럴 수 없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오늘은 내 시선이 가는 곳으로 카메라를 옮겼다.
자연스레...그리고 풍경이 만들어졌다.

창가에 홀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책을 보는 여성.
왠지 눈이 자주 간다는 느낌일까?
지독히 개인주의 적일 것 같으며...
그리고 자유로운 영혼을 가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사실 옷차림이 편안해 보여서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어떤 책을 보며, 어떤 음악을 들으며, 어떤 생각을 할까?
그저 상상만 할 뿐이다.

그 뒷편으로 두 여성은 작은 노트북으로 무언가를 보고 있다.
아마 영화? 사진? 글? 그정도겠지?
벽에 걸린 그림에 먼저 눈이 간다.
그리고 자연스레 시선이 밑으로 옮겨진다.
커피샵에서는 남자들 둘이 오는 것 보다 여자들 둘이 오는 것을 더 자주 보게 된다.
여자 둘 혹은 그 이상의 여자 무리를 보게 된다.
남자 둘 혹은 그 이상의 남자 무리를 보게 된다면 조금 어색하게 보여질지도 모른다.
나는 언제나 거의가 혼자 오며, 와도 남자와 함께 오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커피샵은 차 한잔 하는 공간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
난 인테리어가 근사한 커피샵 보다 사람이 살아가는 곳이 더 좋은 것 같다.
커피의 맛도 좋지만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다면 좀 힘들기도 하지?
그런의미에서는 프렌차이즈는 좋은 선택인 것 같다.
어디보다 붐비고, 어느곳에서나 일정한 맛을 가진 커피.
딱히 가는 곳이 없거나, 괜찮은 곳이 없다면 프렌차이즈만한 선택도 없을 법 하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오고간다.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 이상의 커피를 마시지 않는 이상은...
스타벅스 같은 프렌차이즈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사실 세계 어느곳을 여행하거나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안타까운건 가격도 그대로라는 점일까?
국내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훨씬 편하게 마셨달까?
다만...미국은 테이크아웃이 기본 문화고, 중국과 일본 정도가 앉아서 마시는 문화랄까?
그것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격이 올라가버린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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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서 샵에 들어가고 커피를 주문한 나는 나만의 시간을 가진다.
노트북을 켜고 엠프에 선을 연결하고서 노래를 튼다.
Bizet - L'Arlesienne & Carmen Suites
아껴두었던 책을 펴고서 시선은 활자 하나하나를 따른다.
아타김 - 물은 비에 젖지 않는다
나는 그렇게 나만의 공간에 빠져드는 것이다.
사실 나에게는 어떠한 공간이든 상관이 없는 것 일지도 모른다.
커피샵이거나 혹은 선술집이거나.
사람들이 왁자지껄 떠드는 곳에서 나 홀로임을 느끼기 위해서.
나 홀로임을 느끼고 좀 더 강해지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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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마시지 못한 맥주는...
자기 전 혹은 내일 마시도록 하자.
좀 더 달콤한 꿈을 꾸기 위해.

역시나 글을 쓴다는 것도...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그렇게나 마셔대고도 또 마시고 싶다.
갈증은 존재론적 목마름이다.
그것을 추구하는 것은 어디서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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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통 익숙한 장소에서 커피를 마시기를 좋아한다.
익숙하다는 말은 어느정도 정형화 되어 있으며, 따라서 실망감이 잦지 않다는 것이다.
때로는 모험심도 많아서 새로운 곳을 개척하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평균이란 관점이 꽤나 관대하지 않기에 실망감이 대수다.
로스터리 샵에서 맛있는 드립을 마시는 스트레이트한 느낌도 좋다.
에스프레소 샵에서 에스프레소의 짙은 향과 같가지 레시피의 향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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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나 기타 딱히 바쁜일이 없는한은 주당 4-5회 정도 가는 샵이다.
바쁠때라도 주당 2-3회는 가니 꽤나 자주 간다고 할 수 있다.
1호점 열었을 때 부터 단골이었으며 이제는 5호점까지 연다니 단골 입장에서 입이 벌어진다.
정말 얼마되지 않는 시간 동안에 말이다.
부민점은 남포동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을 거리이고 해서 연구실에서 빨리 퇴근 하는 날...
지하철을 타고 카메라를 들고서 이곳 저곳을 누비며 한번 찾아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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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여기서 놀란점은 메뉴판의 디쟈인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것은가?
아니면 이런 스타일을 지속적으로 할 것인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기타 지점...
즉, 남포나 서면에서는 2500원인 카페라떼가 2800원이다.ㅡㅜ
뭐, 가격에서는 상관이 없지만 그래도 예고 없이 오른 가격에 적잖이 놀란다.

언제나처럼 샷을 추가해서 주문을 한다.
카페라떼 샷 추가요 ~ 하면서.
바리스타라는 뱃지를 단 여자분이 주문에 놀라신다.
그저 난 카페라떼에 샷을 추가했을 뿐이다.
카페라떼 도피오로 달라고 했던건가?
지금은 기억에 아리송하다...
(이제는 누군지 알겠다 김나연 이라는 분으로 오너 겸, 이제 막 커피를 배우시는 분)
뒤에 바리스타? 인 듯한 남자분이 주문 받는 것을 도와주신다.
아직 가 오픈이라 그런지 많은 것에 익숙하지 않으신 모양이다.
뭐, 그다지 상관은 없다.
커피 한잔에 잠시 쉬려고 온 것이니까.


난 물은 언제나 텀블러에 얼음을 가득 담아서 마신다.
무언가 갈증이 나는 것 같다.
타는 듯한 갈증은 아마 인생에서 오는 치열함일 것일지도 모른다.
언제나 가는 샵에서는 큰 컵에 얼음 가득해서 달라고 하지 않아도 주기도 한다.
그런점에서 어딘가 단골이란 것은 꽤나 괜찮은 듯 하다.
편의를 추구하고, 뭔가 모를 편안함이 있으니까.
사실이 그런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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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 아트샵인데 이날은 바리스타인 분께서 조금 긴장하신 모양이다.
아...그러고보니 지금은 잘들 만드시는 서면점의 허점장님...
그리고 창현씨에게만 전속이라며 장난스레 시험작? 들을 보여주시던 배매니져님이 생각난다.
이분들은 배우실 때 단골이라서 내 놓을 수 있다며 일그러진 하트?의 작품들을 선보여 주셨다.
그래서 맛을 묻기도 하며, 아마 그런 시절이 있었지 하며 생각을 되새기게 된다.
컴퓨터 어느 한구석에 일그러진 하트 모양의 라떼 아트가 있을 것 같다.
아마도 일그러진 하트라도 마음만은 아마도 굉장히 산뜻하고 즐거웠던 느낌일거 같다.
뭐, 지금은 다들 잘 만드시니까 ^^

난 스팀밀크도 약간 묽은게 좋다.
묽은것이 좋다기 보다는 정통 스타일?
이태리가서 마셔 봤냐고 묻는다면 할 말이 없지만...
내 입에 맛있었던 카페라떼는 이렇지 않았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잔들이 꽤나 많다.
이날은 조금 뻑뻑했던 느낌이다.
휘적휘적 저으니 커피와 섞이면서 그런 느낌도 사라지지만 말이다.
설탕을 주지만 설탕을 넣지 않고,
스푼을 주지만 젓지 않는다.
그것은 라면을 끓일 때 절대 부셔 넣지 않고,
원형 그대로의 모습으로 끊이기를 원하는 것가 같다고나 할까?
난 입안에서의 질감을 굉장히 중시하는 타입이니까.
보통 괜찮다 싶은 질감은 놓치지 않고 기억을 하는 편이다.
그래서 그럴까?
마시기 전에 손가락으로 거품만을 찍어서 얼마만큼의 밀도를 가졌는지 보고 먹어 보기도 한다.
그리고서 이내 뻑뻑하거나 퍽퍽한 우유라면 맛이 없기도 하다.
이런것들이 다르지 않다면 사실 자동머신과 다를게 뭘까 싶기도 하니.

난 여지없이 사진을 찍었으며, 노트북을 켜서 무언가 작업을 했다.
지난날에 담았던 사진들을 바라며, 편집을 요하는 것들을 분류 했다.
넌 여기에 넌 저기에...
커피샵에서는 일을 하는 것도 일 하는 것 같지 않게 즐거움이다.
아마도 일을 하는데 동기 부여가 굉장히 잘 되는 것 같달까?
긍정적인 효과라 할 수 있으며, 그 힘으로 일을 하는 것이다.
때로는 너무 텐션이 올라 날아가 버리기도 하지만...
그런 문제 외에는 좋은 듯 한 것이 커피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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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이라 그런지 다른곳과 다르다.
다른곳에는 20% 할인인데 여기는 무려 1000원 할인 +_+
매일 아침마다 난 아메리카노를 마실지도 모르겠다.
얼마전까지는 편하게 맥도날드나 델리아떼?아뜨? 에서 가져서 마셨지만.

학교 앞 "인" 이라는 커피샵에도 가고 싶다.
커피도 빵도 좋을 것 한듯한 커피샵이니까.
사실 오늘은 학교 앞 스타벅스에 가서 느긋하게 에스프레소나 즐기려 했다.
스타벅스 꽁빠냐는 맛이 없으니까.
삘릴리 하고 걸려온 전화에 냉큼 서면으로 날라 간다.
지인과 함께 커피를 마신다.
오늘의 커피는 샤케라또다.
시원한 에스프레소에 정말 오랜만에 시럽을 넣어 마신다.
더블로 나오니 먼저의 한반 분량은 그냥 마신다.
강렬한게 좋다.
시원하면서.
그리고 반은 시럽의 달콤함과 함께 마신다.
한번에 두가지의 맛을 느낀다.

내일은 아마 스타벅스나 인에 가지 않을까 싶다.
오전부터 널널하게 커피샵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면 한가한 한량이려나?
어차피 인생에 이런 날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까.
지금을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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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했다...
아침부터 바쁘게 여기 저기를 뛰어 다니면서,
언제나 일상은 늘상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이 보다는 좀 더...
그것은 어쩌면 일이 아닐지 모른다.
삶에 묻어가는 일상이라는 이름의 나 일지도...

일을 한다는 것은 딱히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
단지 일 그자체로도 즐거운 것이니까.
일은 그 자체로 좋을때는 어쩌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것은 유희 아닐까?

홀가분하게 가고 싶다.
대지를 박차,
바람을 가르며,
별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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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신다.
카페 라떼.
진한 향을 좋아하니 에스프레소샷을 추가한다.

요즘 불만은 항상 같은 맛의 커피를 원하는데 그렇지 않다.
오늘도 그렇지 않아서 불만이다.
뭐랄까...나 자신이 피곤해서 그런거 같지는 않다.
사람의 마음이 항상 다르듯 커피맛이 다른 것인가?
오늘은 조금 더 썼고, 우유는 퍽퍽했다.
제길, 내 마음이 이래서는 안되는 것인데.
에스프레소만을 줄곧 마셔도 언제나 향기로웠는데 말이다.

피곤하다...
거침없이 세상을 살고,
살아가는 것이.

한번 미소지어 본다.
너의 미소 그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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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꽁빠냐는 자제하기로 했다.
원래 마시던 카페라떼를 마시기로 했다.
아마도 위의 휘핑크림 때문이리라.
운동의 성과를 저해하는 휘핑크림.
대신 카페라떼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했다.
허 점장님이 기분을 팍팍 내 주셨는지 우유도 가득이다.
"음...오늘은 우유 거품이 저번보다 부드럽군..."
이러면서 맛을 음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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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사이폰 커피를 보기 힘들다.
전문 샵에 가더라도 무지 비싸기 때문에 안시켜 먹는다.
사이폰은 여러모로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맛을 제대로 내기 어렵다...랄까?
로스팅을 자가로 하시기 때문에 이런데 있어서 좀 자유로울까나?
로스팅 정도를 임의로 맞출 수 있고, 원하는대로 믹싱할 수 있는...
비싼 로스팅 기계 있으니...쩝, 나도 사고 싶은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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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갔는데도 다들 반겨주셔서 너무나 고마웠다.
네분이 계셨는데 네분 모두가 감사하다.
그래서...허 점장님?이 먼저 취소요 ~ 하시더라는...
(예전 처음에는 매니져부터 시작 하셨는데 벌써 점장 +_+ 본인은 말만 그렇다지만.ㅋ)
전에 드렸던 내 블로그 주소를 적어 놓은 사진을 누군가 가져가 버렸다.
그래서 오늘 다시 드렸는데 좋아 하신다니 기쁘다.
사진 뒤에다가 블로그 주소와 이름을 적어서...
올 초였나?(혹은 작년 가을)
마라도에서 찍은 사진이었는데...
지평선 위로 작은 교회의 십자가가 보이는 사진이다.
사진을 고르던 와중에 딱 마음에 들어서 드렸다는...
김 실장님에게는 생각해 보니 가방에 미니어쳐 예거마이스터가 있어서 건네 드렸다.
예거를 마시면 기운도 나는 것 같고, 잠을 자도 깔끔한 느낌이 내게는 있으니.
아마 신성한 순록?사슴?의 힘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리고 그간 블로그나 다른데  쓴다고 찍어 놓은 커피와 커피샵 사진을 파일로 드렸다.
음, 다 편집 하지도 않고 드리니 조금 그렇긴 한데...
그래도 블로그 용으로 대부분 어느 정도는 편집이 되어 있으니 안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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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실장님 덕분에 매번 좋은 커피 감사하게 마시는 것 같다.
강배전을 빠르게 추출하여 그런지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이다.
아직 많은 시험 단계에 있는지라 맛을 장담하지는 못한다고 하시는데...
허 점장님이 지나가시면서 어떠냐고 물어보시기에 정직하게 말해드렸다는 ^^;;
좋은 커피샵은 이런거 같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좋은 사람들이 있는 커피샵.
여유가 좀 있을 때는 주 7일 중에 4.5회 정도는 오는 커피샵.
일년여간 거의 단골인 커피샵은 여기다.

인경씨가 오후 6-7시 즈음에 온다고 하셨는데 6시 즈음에 나가게 되었다.
그래서 실장님께 꽁빠냐 더블샷을 주문 해 놓고 인경씨 오시면 내 드리면 된다 했는데...
인경씨는 오셨나 모르겠다.
서면에서는 가끔 정말 우연히 얼굴을 뵙기는 하는데 몇마디 피상적인 대화만을 주고 받는다.
아마 실장님께서 맛있게 내어 드렸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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