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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ARTICLE 레몬 | 2 ARTICLE FOUND

  1. 2008/06/08 나는 테킬라 한잔을 들이키다. (18)
  2. 2008/05/24 Cass Lemon (12)

요즘 시국도 어수선하고 머리가 복잡한 것이 현실이다.
간절히 술이 생각나지만 취하지 않는 자신이 싫다.
또 먹어서 배도 나오기도 하고 말이다.

테킬라를 한잔 마신다.
락 아이스에 담궈서도 좋지만 스트레이트한 느낌으로.

슈터로도 괜찮지만, 바디샷으로도 마시고 싶다.

그녀의 입술에 라임을 물린다.
소금을 올린다.
그녀의 입술을 핥는다.
테킬라를 스트레이트로 마신다.
그녀의 입술의 라임을 깨문다.
그녀의 가슴에 라임을 바른다.
그녀의 가슴에 소금을 올린다.
그녀의 입으로 테킬라를 마신다.
그녀의 가슴을 핥는다.
그녀의...

얼마전에 영화를 보았다.
Knockin' On Heaven's Door
사실 난 이 영화 때문에 테킬라를 들이키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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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선 짜릿한 소금내 바람은 파도에 씻겨지고
뱃속은 무한한 자유의 따사로움으로 가득 차네
입술에는...연인의 눈물 젖은 키스가 쓰게만 느껴지네

천국에는 주제가 하나야, 바다지
노을이 질 때 불덩어리가 바다로 녹아드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지
유일하게 남아있는 불은 촛불 같은 마음속의 불꽃이야

마침내 왔어 짠내가 느껴져?
루디...할 말이 있어
알아, 내가 먼저 얘기할게. 두려울 것 하나도 없어

<<Knockin' On Heaven's Door 中>>


뇌종양과 골수암 말기를 앓고 있는 이들이 최후에 선택한 것은...
단지 천국에서 이야기 할 하나의 이야기.
그것을 위한 질주, 짠내가 나는 소금이 매일 보는 바다와 다르다.
들이키는 테킬라 한잔에 뜨거운 대지에 살아남으려 몸부림치는 그들이 느껴진다.
난 지금 Eric Clapton의 Knockin' On H eaven's Door를 듣고 있다.
몸부림치면서...현실에 안주하지 않으려...
죽어가는 몸을 이끌며.
내쉬는 한숨에 꺼지지 않는 땅을 탓하지 않고,
흐르는 눈물에 함께 울어주지 않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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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맥주가 아니다.
탄산이 연노랑의 음료수 정도랄까?
사실, 엊그제 스타벅스에서 마셨어야 할 녀석인데.
우여곡절 끝에 연구실까지 오게 된 녀석이다.
냉장고에 넣어 뒀다가...
현재 강의 뛰시는 태희 선배가 오셔서.
학생들 좀 짱...이라시길래...
맥주 한잔 하실래요 물어 봤는데.
음, 술마시고 들어가면 안되잖아. 라고 말하는데...
난, 맥주가 무슨 술이에요? 거기다 이건 레몬이잖아요.
역시!!

탄산으로 혀가 조금 얼얼하기도 했지만 굉장히 깔끔하고,
색깔 그대로 레몬의 상큼함이 직접 입안에 화 ~ 하고 도는 것도 같은 느낌이다.
편의점 가격 1150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이라서 더 좋은 거 같다.
다른 허접한 음료를 마실바에야 이녀석을 마시겠다는게 지금 내 지론이랄까?

여하튼, 선배 컵에 따라드리니 반절 정도 남아서 밖으로 나갔다.
맥주는 태양 아래서 따뜻하게 빛을 바라며 책을 읽으며 마시는게 제멋이다.
제멋에 흥이 겨우면 제맛 또한 나기 나름이 아닐까?
사진도 찍고, 이렇게 또 찍어 놓으니 맥주 = 감성 이라는 공식.
만들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한거 같다.

남은 맥주와 함께 책을 한권 읽고서, 사진을 조금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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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 역시 거리에서 즐겨야 제맛이라고 제 흥에 겨워서 떠들어댄다.
아랑곳하지 않고, 목이 마른 목을 맥주 한잔으로 축인다.
사실 축제의 생맥을 마시고 싶었으나...
그다지 끼고 싶은 생각도 없었고,
그 축제가 시잘 될 시간에는 난 퇴근해야 한다.
오늘도 늦게 퇴근했는데 그럼 안된다.

도시는 그대로 맥주와 함께다.
거리의 불빛도 거리의 사람도 거리의 마음도.
이 하나의 병 안에 담아보자.
그리고 벌컥벌컥 마셔버리자.
한없이 되새기며, 한없이 뱉아내자...

왜 농협에서는 팔지 않을까.ㅡㅡ;
스타우트는 팔던데.
한국에서 마실만한 녀석은 현재상...
스타우트랑 카스레몬 이정도다...
나에겐...

커피를 못마신 것에 대한 보복인지...
쓶이없이 마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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