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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사 앞 잔디밭에서PHOTO/My Photo & My Life 2013. 5. 14. 15:31
근래 들어 사진과 일들이 또 마법과 같이 산적해지는걸 느낀다. 패션쇼 동영상 편집도 해야 할 일이 들어왔고, 웨딩 사진 편집도 해야하는데 말이다. 서울 시청에 대한 안좋은 소리들이 많은데 나도 그건 공감하는 편이다. 뭔놈의 건물을 이따구로 지어놯을까 싶다. 구청사는 꽤나 오랜 세월을 맞았고, 그에 맞게 퇴색된 부분들도 없잖아 있지만... 이 외계인 같이 생겨서 도시의 이미지와 동떨어진 것이 덕수궁 중화전에서 사선으로 보니 더 괴랄하다. 뭔가 건물들 사이로 눈깔이 툭 튀어나온 것 같이 생긴것이... 어쨌거나 구청사건 신청사건 앞에 잔디밭은 좋은거 같다. 아직 여름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입하立夏가 벌써 지났고 곧 소만小滿이 다가온다. 여름 가을경의 종로는 참으로 볼것들이 많은데 여기 시청 앞 잔디밭에는 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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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의 고요에 들다PHOTO/My Photo & My Life 2013. 5. 14. 08:21
종묘는 여타 궁에서 느껴지는 엄숙함이 아니라 여기서는 왠지 모를 정적이 흐르는 것도 같다. 왕실의 신주를 모시는 사당이다 보니 한적한 것일까? 혹은 대중에 덜 알려졌기 때문에 유입되는 인파가 적어 그런것일까? 어쨌건, 겨우 두번여 와본 곳이지만 왠지 모르게 주말이 되면 이곳에 들리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져 버렸다. 주말에 카페에만 갈게 아니라 종묘 내에서 고즈넉함을 즐기며 도시속의 자연을 느끼며 한가로이 책을 보거나 글을 쓰거나. 사진은 일전의 덕수궁 중화전과 같은 기법으로 촬영된 것인데 광각으로 촬영한것과의 원근 왜곡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 역시나 싶은게 원근이란걸 느끼려면 피사체의 위치가 거리의 차를 느낄게 필요한데 이건 죄다 원경이니 그런게 없어서 그렇겠지. 사실 그렇다 생각하고 웹용으로만이라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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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의 안개 풍경PHOTO/My Photo & My Life 2013. 5. 13. 14:31
토요일 종묘와 덕수궁 그리고 이어 시청과 연등을 잇달아 촬영했다. 왠지 모르게 새하얗게 타버렸다거나 이로 인해 시원하게 뭔가를 분출한 듯 하다. 뭐, 일종의 카타르시스즘을 맛보기엔 이르지만... 곧 경희궁을 들릴 예정이긴 하지만 그때도 진정한 의미에서 카타르시스즘을 맛보긴 힘들겠지. 그래, 모든게 끝난 뒤. 잡설이 길었지만, 이날 다 끝마치고 PLUSTWO 형님이 카톡으로 "일출에서 일몰까지 어때?" 콜!!! 어디냐면 두물머리. 사진 좀 찍는다 싶으면 한번씩 가기도 하고 어쩌면 이젠 성지처럼 출사 포인트가 된 곳이더라. 일기가 좋단말에 일출이 목표였지만 이건 뭐람? 안개가 자욱하다. 물이 많아서 그런걸수도 있었지만 왠종일 뿌연것이 해보긴 힘든 곳이었다. 그래도 이런 환경에선 이런 환경의 사진이 나올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