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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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의 새로운 디지털 싱글 "꼭꼭 숨어라" 어디에?Review/Music 2009. 7. 1. 12:21
Revu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간만에 하게 된 음반 리뷰? 요즘은 정말 싱글 앨범이 대세가 되어버렸고, 단가가 낮고 접근성이 좋은 디지털 싱글은 더더욱 강추?! 사실 이 이벤트를 하기 전까지 서연이라는 가수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고 할까? 디지털 싱글이라 다운받은 음원을 들어보는데... 이거 뭐지? 이거 시크한데? 목소리 자체가 시크하기도 한데 디지털적인 편집이 많이 되어서 금속성의 목소리가 신비하게 들린다. 전반적으로 클럽에서 틀어놯도 꽤나 괜찮을 것 같은 곡들이랄까? 타이틀인 꼭꼭숨어라 같은 경우 적당한 반복에 디지털적으로 편집된 목소리와 기본적인 목소리가 적당히 섞여서 긴장감을 준다. 그리고 뭐랄까? 원래 숨바꼭질에서 사용되던 가사를 가져왔다는 것과 그것이 가지는 의미를 좀 더 생각해 본다면 색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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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nte, 조금 느리게Review/Music 2007. 12. 6. 23:58
춤을 추자 느린 듯 느리지 않게 네 감성의 고동과 내 눈물이 내리는 속도에 맞춰 블루스이거나 스윙이거나 인생의 어지럼증에 돌고 돌아 스러질 즈음까지 내 품에 안겨 네 가슴에 묻어 겨울의 걸음은 작게만 더디어져 가는데 일상의 리듬 보다는 조금 느리게 거리의 불빛은 주황색 한낮음의 백광은 아니지만 좀 더 따스한고 평온한거 같은 거리의 불빛 춥더라도 너무 걸음을 재촉하지 말자 아직 밤의 시간은 기니 내가 집에 갔을 무렵엔 네가 환희 웃으며 반갑게 맞아 줬으면 좋겠다 음악에 한잔 커피로 몸을 녹이고 네 미소에 내 마음을 녹이고 어려운 언어일랑 잊고서 가볍게 몸을 붙여 서로의 살아 있음을 깊은 어둠속에 어슴푸레 삼켜질 듯 밤 배 내일의 귀로를 위함이었던가 널 맞기 위해 밤새 불 밝힘에 아침이면 찬란한 태양이 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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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송이 장미 - 심수봉Review/Music 2007. 2. 14. 14:02
반복적인 몽상적인 취한듯이. 애수에 젖은 듯한 목소리에. 나의 가슴 저 밑에서 밀려오는 애잔함. 시간의 거리의 무상함만이 남은듯한. 그리워하는 님의 마음에. 내리는 비에 함께 흩어져 버리는 꽃잎들. 그리움에 지친 어깨만이. 영화 "열혈남아"에서 굉장히 인상적으로 들었지 싶다. 나문희씨의 연기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가 심수봉이라는 말에. 그리고 마침 흘러 나오는 곡이 바로 "백만송이 장미"이다. 옛 추억에 대한 그리움과 안타까움 애수를 느끼게 하는. 아마 그 영화의 한 장면처럼 사랑과 슬픔이 복잡하게 얽힌 것 같다.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정말 나는 미워하지 않고 아낌없이 사랑을 줄 수 있을까? 그리고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