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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on de Ceylon #1Cafe&Tea story/Cafe is 2015. 5. 14. 19:57
밀크티와 당근케익을 먹음.자기네가 블렌딩한 홍차를 쓴다고 하는데...밀크티의 맛은 좋으나 뭔가 깊이와 부드러움이 기대에 못 미친다.그냥 차사 일단 거친 느낌이랄까?그래도 어제에 오고자 하였으나 오지 못했던 아쉬움이 해소되는테이블은 단 세개인데 그중 하나를 빼고는?굉장히 위태한 테이블 보다 바가 나을 듯 하다. 그래도 뭐 나쁘지 않아. 지난주에인가? 잡아놓은 약속이 있었는데 겹쳐서 잡아버렸다.아…어쩌지 하면서 어떤걸 취소하지 고민했다.당혹스러웠지만 고민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나를 필요에 의해 만나는 사람 보다는...그냥 아무 의미 없을지 몰라도 그냥 사람을 만난다는 느낌이 있는 만남이 좋다.시간이 지나고 그저 허무만 남을지라도 말이다.위에 글을 끄적일 때는 가방에 빈종이라고는 없고,이전에 클러치백을 만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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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Coffe Company #1Cafe&Tea story/Cafe is 2015. 5. 13. 10:36
그냥 왔다. 빗소리 빗길에 이끌리듯.어제 든 생각이 새로운 카페를 가 보자.아무런 정보 없이 일단 걸음이 가는 곳으로.그래서 당도한 곳인데 괜찮은 느낌이다.주인장으로 보이는 양반이 숫기가 없어뵌다.인테리어는 Black & White 로 단순하지만테이블이 나무판이라 좋은 느낌.빗소리, 흙내음, 시원한 바람...이 좋았는데...다음 여자 단체 손님이 춥다하여 다 닫아버린 폴딩도어.이런게 난 싫은거지.FlatWhite는 굳뜨 굳뜨! Best 중상 이상 피네!남자 손님은 나 혼자 여자셋 테이블 여자넷 테이블...창이 열렸을 때는 소음도 빗소리에 묻여가는 것이 좋았는데.공간을 울리는 소음이 된 이 순간 음악을 압도하는 소음!다음 방문시 마셔볼 음료는 CaffeLatte 와 Einspanner 신춘문예 등단 고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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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핀 꽃처럼PHOTO/My Photo & My Life 2013. 5. 27. 11:30
미술관에 들렸다 나무에 핀 꽃을 보았다. 호박나무라고 하는거 같기도해서 찾아봤는데 찾을 수 없었다. 이미지 매칭으로 찾아야 할까? 하기도 했지만 패쓰. 향이 재밌었고 왠지 모를 남국의 향기를 내포했었는데… 난 왠지 갓 피어나 화려함을 온 천하에 알리려는 꽃 보다는 조금은 힘이 없고 색이 바래가는 꽃을 더 좋아하는거 같다. 뭔가 화려한 강렬함은 없지만 스며드는 색들과 말라져버린 꽃잎에서 아픔과 자신의 소임을 다 하고 져물어 가는 느낌에. 화려함보다 어쩌면 더욱 강렬한 느낌은 그 사그라져 가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다. 모두가 피고 지지만…피어날 때 보다 산화하여 져갈때가 더 화려하길 바라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