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hoto

[나의필름생활]우성상사 : 종로에서 필름을 살 땐 여기 요즘에는 필름을 거의 온라인으로 산다. 가끔 충무로 갈 일이 있으면 몇몇 샵에서 사기도 하지만… 종로 3가의 삼성사가 여전히 그립다. 그립다는 말의 뉘앙스는 더 이상 삼성사가 없기 때문이다. 싼거는 온라인보다 2-3천원까지 더 쌌고 비싼건 해 봤자 100-200원 수준이었다. 그것도 고급 기종의 필름이 아닌 저렴한 2-3천원 대의 필름들이 말이다. 우성상사는 삼성사 주인분의 친척이라고 해서 그리 알고 있다. 보이는 내관은 삼성사의 반정도도 되지 않지만 그래도 왠지 정겨운 느낌이다. 필름 종류도 많지는 않아 보였는데 일단은 내가 필요한것은 대충 충족되는 느낌. 기본적으로 엑타와 포트라가 있고 싼건 럭키 정도다. 보통 나는 코닥과 후지의 필름을 자주 사용했다. 아그파는 수입되는 항목이 한정적이고 고급 필름들.. 더보기
반곡지의 녹음 주말에 가족과 함께 반곡지에 연휴의 나들이를 다녀왔다.대구 인근 경산에는 한두어번 외에는 나가보지 않았는데 자주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보통 대구경산 이라고 많이 불렀던거 같은데 대구와는 꽤나 다른 모습이다.반곡지는 생각보다는 한산한 모습이었다.주변에 차들은 꽤나 빼곡히 대어져 있던데 정작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은 모습이었다.뭐,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지만...발치에 치이고 길가다 부딪힐 정도는 아니니까 말이지.멀직히 한 가족씩 돗자리를 깔고 앉을 정도면 여름 초입의 운치를 녹음과 함께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것이리. 못에는 왕버드나무의 꽃가루로 가득하다.뭔가, 눈앞 가득히 날리는 꽃가루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에게는 정말이지 최악이겠지만.눈앞의 꽃가루가 한여름에 내리는 눈을 연상시키기도 하더라. 이 저.. 더보기
석어당 위로 떠오른 달 석어당을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은 덕수궁에서 좋아하는 풍경 중 하나이다.정면과는 달리 옆을 가로지르는 담과 나무가 어우러져 석어당을 더욱 운치있게 해 주는거 같아서다.게다가 이번과 같이 하늘에 달이 걸려 준다면 금상첨화라. 주중 밤의 덕수궁을 찾는이는 운치를 찾는 이들일 것이다.아무도 없는 듯 어쩌면 텅 빈듯한 궐내를 휘이 산보하는 기분으로 거니니.오로지 희미한 가로등 불만이 있는 불꺼진 카페테라스에서 연못을 본다거나.고종이 커피를 마시며 연회를 즐겼다는 정관헌에서 그와 같이 가져온 커피를 한잔 마신다거나.그런 행위들은 참으로 운치 있는 것이 아닐 수 없다. 어제부터 한달간의 덕수궁 상시관람권을 발권했다.정식으로 카드는 내일 즈음에나 나온다는데 알 수 없다.어제만해도 세번여는 드나들었던 덕수궁에 상시관람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