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Tea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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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혹은 눈 또는 우박이려나, 어쨌거나 홍차 한잔 중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3. 25. 23:59
아침엔 잉글리쉬 블렉퍼스트 점심엔 레이디 그레이 저녁엔 다즐링 오는 길에 FreeTEMPO의 Sky High를 들었다. 날아가는 듯한 걸음으로 밤거리를 달렸다. 거리에는 비 혹은 눈 또는 우박일 것 같은 습습하며 촉촉하며 시원한 무언가가 내린다. 지금은 그 기분에 Miss You 이후로 Sky High 만을 Repeat 시키고 있다. 나의 작은 책상 위 갖가지 물건들이 잡다하게 널려 있다. 마시다만 찻잔에 홍차가 바닥 보이며...있고 곁에는 작은 향초가 스스로를 태우고 있다. 그리고 어울리지 않는 보드카 한병. 층층히 쌓여있는 외장 하드디스크와 지금 나의 노트북과 리시버를 이어주는 엠프. 어쩔 수 없다...아파트라서, 리스닝룸도 없으니까 리시버로 들을 수 밖에...그거라도 좋게 들어보자니까. 아, 얼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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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 드립 커피...한잔 마시고 싶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3. 25. 00:11
지난번에 갔었던 카페 아닌 카페의 드립 커피 한잔이 생각난다는 문자에 한달음에 달려갔다. 3월 4일 로스팅된 두가지 종류의 원두를 가지고선 말이다. 로스팅된지 꽤나 지났지만 얼마나 묵혀 두어야 내가 원하는 맛이 나올까 하는 생각에? 한국에서 얼마 하지 않는 강한 볶음의 커피. 불맛이라는 화한 상쾌함을 길게 남기는 커피. 오늘은 테이스팅이 아니고 그저 커피 한잔을 여유로 즐기기 위해 모였다. 문자 한통에 세명이 모이고 이내 네명이 모여서 커피 한잔을 마신다.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