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Tea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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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카페]I am SAM : 프리미엄 커피라구?Cafe&Tea story/Cafe is 2010. 5. 27. 23:11
이제 이 카페도 사라졌을까? 처음 'I am SAM'에 간 날은 비도 내리고 기분이 축 처지는 이상한 날이었다. 적당한 간격 테이블과 적당할 정도의 의자, 적당할 정도의 조명? 끌리기 보다는 결국 비를 피하고 조금 쉬기 위해서 간 곳이었다. Premium Coffee & Brunch Cafe 라고 되어 있는데 이런건 신경쓰지 말자. 어떤 가게가 저품격을 지향하고, 요즘 새로 생기는 카페 중 브런치 하지 않는 카페가 몇이나 될까? 전문 로스터가 로스팅한 신선한 원두 맛이나 일단 봐 볼까? 엄청나게 많은 메뉴에 일단 눈이 아파 왔다. 드립도 하기는 하는데 드립은 한번도 마셔보지 못했다. 왜냐면...왠지 내 가슴에 상처 받을 까봐.ㅡㅜ 왠지 조금 나이가 들어 숙련되었을거 같은 사람이면 몰라도 셀프 지향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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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카페]Coffee Cherry : 체리체리체리 커피 체리 ~Cafe&Tea story/Cafe is 2010. 5. 26. 20:26
동아대 부민 캠퍼스 앞을 서성 거렸다. 사실 서성이려는 이유 보다는 부쩍 카페가 늘어난 캠퍼스 앞을 누벼 보려는 의도였을까? 자주까지는 아니더라도 보수동 헌책방 골목에서 책한권 집어들고서 커피 한잔 마시러 가기도 하는 거리니까... 'Coffee Cherry' 는 학교 길건너에 위치해 학생들이 종종 리포터를 하러 오는 장소 중 하나. 끄적 끄적 글도 적고 음악 감상도 조용히 해 볼까 해서...들어가서는 커피만 한잔씩 마시고 나왔던 기억이 난다. (커피가 맛있어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 여기 갔다는 것이 아니다 그냥 앉아 있을 장소가 필요했다) 창가의 자리는 채광이 좋아서 앉으면 기분이 좋다. 그런데 아쉬운건 왼쪽과 오른쪽 자리의 커텐색의 미스...랄까 ^^; 그냥 하나만 보면 상관이 없는데 같은 장소에서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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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카페]다해정茶海庭 : 차의 바다에 빠져 보시려나?Cafe&Tea story/Cafe is 2010. 5. 25. 20:08
카페를 좋아라 하지만 찻집도 좋아라 한다. 결국 카페나 찻집 할 것 없이 그런것을 좋아라 하는 것이다. '다해정'은 부산 생활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알게 된 곳이라 생각해 보니 꽤나 오래되었다. 십여년 까지는 아니더라도 내가 알고 애용한 것만 적어도 반십년은 되었을 것이리. 우후죽순 거리에 늘어만 가는 카페와는 다르게 찻집은 고즈넉하다. 우루루 생기지도 않거니와 하나가 생겼다면 쉽게 사라지지도 않는다. 전통은 시절을 따르지 않는 것이다 라는 것을 이런 찻집들을 보면 알 수 있는 것 같다. 좌식으로 앉을 수 있게 방에도 자리가 있고, 다른 자리도 넓직하다. 두터운 통나무로 만든 자리는 너무너무 좋다!! 물론 의자도 통나무? 보면 다구와 차도 함께 판매가 된다. 녹차, 말차, 보이차 등등? 고요히 은은한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