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부민 캠퍼스 앞을 서성 거렸다.
사실 서성이려는 이유 보다는 부쩍 카페가 늘어난 캠퍼스 앞을 누벼 보려는 의도였을까?
자주까지는 아니더라도 보수동 헌책방 골목에서 책한권 집어들고서 커피 한잔 마시러 가기도 하는 거리니까...
'Coffee Cherry' 는 학교 길건너에 위치해 학생들이 종종 리포터를 하러 오는 장소 중 하나.
끄적 끄적 글도 적고 음악 감상도 조용히 해 볼까 해서...들어가서는 커피만 한잔씩 마시고 나왔던 기억이 난다.
(커피가 맛있어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 여기 갔다는 것이 아니다 그냥 앉아 있을 장소가 필요했다)
창가의 자리는 채광이 좋아서 앉으면 기분이 좋다.
그런데 아쉬운건 왼쪽과 오른쪽 자리의 커텐색의 미스...랄까 ^^;
그냥 하나만 보면 상관이 없는데 같은 장소에서 두자리를 같이 보면 좀 웃긴다.
사진을 보면서 그것이 늘상 아쉽다 생각하기도 하니...쩝
말 그대로 금연 카페이다.ㅋ
그냥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요즘 카페다.
요즘의 트랜드에 맞게 지어진 카페.
(요즘이라고 쓰기에는 뒤쳐졌다는 표현이 더 맞겠다)
커피가 맛있다고 할 수 없다.
시럽이 들어간건 마시면 시럽맛에 마실 수 있다.
(그건 검증되지 않은 카페에 가면 언제나 하는 방법이다. 혹은 쥬스?ㅋ)
샌드위치는 책 보다가 허기진 배를 떼울까 싶은 마음에 먹으면 먹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그냥 학생이 편히 갈 수 있는 카페랄까?
난...그런데 매번 의자가 불편했다...흠흠
(내가 키가 커서 그런가?윽)
사실 뭐랄까...이젠 좀 관대해 지기로 했다.
이렇게 간만에 글을 올리면서 카페 사진만 대량으로 올리는 것은...
하드 디스크에 묵혀지고 있는 사진들에 대한 미안함이다.
그리고 지인들에게 일일이 내가 다녀간 카페에 대해 말로 전하기에는...입이 너무 피곤하다.
(하루 1.5회 이상이지 싶다...음...이건 좀 문제다...음...그래도 중복되는 카페가 많으니...)
또 달리그동안 올리지 않았던 이유로는 이 카페가 과연 언제까지 존속될지 모른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그건 내가 신경쓸게 아니었다!!)
그리고 그냥 비관계자인듯이 개인적인 글에 대한 악플의 연속에 있었다.
(그 관계자들의 악플은 별 신경쓰지 않지만, 언젠가 열받아서 매상을 떨어뜨리려는 결심을 가지게 만들어서...그러기까진 귀찮았다.ㅋ)
P. S
딸랑 한번 갔었던 카페에 대해서는 글을 쓰지 않는다...
그러니 검증되지 않았다 따위의 악플 달지 말자!!
개념없는 악플은 정말 매상을 떨어뜨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