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Tea story/Tea Break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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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Hollys...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7. 12. 8. 19:26
HOLLYS COFFEE 는 무선인터넷이 지원되지 않는 모양이다. 그래서 거기 구비된 노트북을 사용하여 이렇게 글을 끄적여 본다. 내 노트북도 있지만 뭐 인터넷이 안되니 할 수 없음이다. 기분이 그냥 그렇다. 겨울이다는 느낌이다. 겨우 몇시라고 사람들이 많이 사라졌다. 불과 몇분 전까지는 사람들 앉을 곳이 없었는데 말이다. 나는 오후 4시 30분 즈음에 와서 현재는 7시 20분. 오래 있었던건 아니다. 한 8시 즈음에는 전화를 한통 해야겠다. 30여분 정도는 통화를 하지 싶다. 그리고 나가서는 밥을 먹어야지? 밥...밥...밥...마땅한데가 없고, 귀찮아서 점심은 편의점 컵라면으로 떼웠는데. 저녁은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은데 과연 어찌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엊그제와 같이 Doppio 를 시켰다.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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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ppio 한잔은 말이지...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7. 12. 6. 19:37
외부 교육 받으러 갔다가 모처럼에 단골 커피샵에 들렀다. 맞아주시는 매니져님들 얼굴이 너무나 고맙다. "실장님 보시러 오신거 아니세요? 지금 안계신데 어떻게 해요?" "에...괜찮습니다...ㅋ" Doppio 한잔에 물은 큰 텀블러에 얼음 가득 담아서... 슈가스틱은 두개. 오늘은 왠지 릴렉스해지고 싶었다. Doppio 한잔을 그냥 털어 넣어도 상관 없지만. 오늘은 왠지 릴렉스해지고 싶어서. Doppio 한잔에 슈가스틱 두개는 캬라멜. 마지막 한방울까지 마신 느낌은 달콤한 캬라멜. 야외 테라스는 약간 쌀랑하지만 좋다. 호호 손을 불어가면서 치는 키보드. 달콤한 느낌에 이제 깊어가는 겨울을 느끼게 하는 캐롤. 째즈풍의 반주와 여성 보컬의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 실장님이 오셔서 블루 마운틴을 한잔 드립해 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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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라는 바라다는 것에서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7. 11. 1. 21:23
새하얗듯 파란 바다, 은빛에 모래, 철썩거리는 파도, 떠내려 갈 듯 위태로워 보이는 의자 하나, 무리지어 다니는 몇마리의 갈매기, 새하얀 돛을 단 배, 어디선가 들려오는 블루스, 바람이 연주하는 또 다른 즉흥, 빛나는 태양, 검은 구름, 눈물 같이 떨어지는 비, 다시 부는 바람, 휘몰아치는 파도, 바다는 그곳에 없다고 바다를 부른다, 그리고 나 진한 커피 한잔을 두 손에 꼬옥 쥐고 있습니다. 갓 만들어낸 듯 향이 좋습니다. 선선히 바람이 불어서 그저 모래바닥에 벌러덩 누워버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내 모래바닥에 누워버립니다. 손에 모래를 쥐려면 얼마 잡지 못하고, 모래는 이내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가 버리는 것이 못내 아쉬워 다시 쥐어 보지만 그건 다만 나의 욕심입니다. 진한 커피향에 몸이 훈훈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