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Tea story/Tea Break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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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원고, 인스턴트 커피 한잔...MIX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1. 31. 12:11
아직 아무도 오지 않은 사무실. 차가운 공기에 몸을 한번 부르르 떤다. 난로를 켜고서 조금씩 데워지는 공기에 몸이 조금은 편안해지는 듯 해 지기도 한다. "오늘 할 일은 뭐지?" 하면서 자신에게 물어 본다. 할 일은. 수요일까지 마감이었던 원고의 마감 교수님께 트레이닝 킷 사용법에 대한 설명 준비와 설명 학교 슬로건 공모전에 낼 글귀 팔기로 한 물건의 택배 배송 준비 편지에 사용할 사진 선택과 편지 쓰기 등등이 있구나. 바쁘진 않겠지만 그래도 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다. 마감이 수요일이었는데 오늘 보낸다는 것도 좀 그렇고. 생각해 보면 이번 달에 원고를 두개나 내게 되는 택인데 이건 나중에 다시 전화를 해서 따지던지 해야지... 월요일 밤 11시가 넘어서 원고라면서 주시고는 수요일까지 내라니...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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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맛 - 밤에 취하는 맛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1. 7. 22:26
그건 아마도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것일게다. 연구실에서 종일토록 피곤에 지친 몸을 이끌고, 시간은 늦었지만 커피샵으로 왔다. 허 매니져님이 방학이라고 평일에도 온다고 말을 붙인다. 그러고보니 요즘 자주 온다. 저번주만해도 네번이나 왔으니. 이리저리 눈치를 보며 살아간다. 그래도 여기서는 그런 눈치 볼 필요 없음이다. 시끄러워도 자유라는 것 앞에서 용인 된다. 지금은 늦은 저녁 깊어가는 밤 10시 16분. 밤을 수놓는건 은빛 가는 선을, 피아노의 청아한 소리. 밤을 수놓는건 금빛 겨운 울림, 콘트라베이스의 친절한 소리. 나를 눕히고 한 없이 눕는다. 이 밤에 내 가슴에 수를 놓는다. 아직도 사람들의 발걸음은 무거운지, 혹은 돌아갈 곳이 무서운지. 무거운 발걸음은 무거운 Bar 의 문으로 들어설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