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Free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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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무상함에 약간은 생각 함이로소이다for Freedom/about Myself 2006. 9. 27. 23:11
오늘 하루를 지내며 생각했다. 오늘 내가 과연 뭘 했지? 아침 7시 30여분에 일어나서. 이것 저것 정보 찾으며 있으니 12시. 씻고 나서는 라면을 하나 끓여 먹고. 끄적 끄적 사진들을 좀 만지고 나니 오후 4시. 이제 학교 가야지. 학교 올라가서는 애들하고 사진찍고 놀고. 밥먹고는 또 게임방. 운동은 해야겠다해서 헬스장. 도서관에 조금 끄적. 오는 길에 친구 만나서 분식 조금. 농협 입금할게 급하게 생각나서 농협으로 가고. 가 보니 전원이 다 나가서 ATM기는 불능. 집으로 올라 오니 10시 30여분. 나 오늘 과연 뭘 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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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서 기분이 좋아지다for Freedom/about Myself 2006. 9. 20. 00:17
뭐랄까? 난 책을 사면 왠지 흐뭇해 지면서 기분이 좋아진다. 다들 그런가? 다 보지 않아도, 그냥 있는 것 만으로도 만족 하는 것이지. 그렇다고 안보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돌은 던지지 말자. 오늘 아니 어제 보수동에 갔었다. 엊그제 교수님께서 한글로 된 논문을 영어로 번역을 부탁하시는 지라 바짝 긴장. 덕분에 영어 관련 서적을 6권이나 사버렸다는 전적이. 3권은 독해, 2권은 번역법, 1권은 암기법 이걸 살 때 생각으로는 하루에 한권은 읽어야지 하고 샀다. 그런데 과연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결국 자신이 없다는 소리를 이렇게 돌려 하는 것이다. 그래도 위안을 삼자면 내가 좋아하는 책을 2권 산 정도일까? 일명 잡서라고 하기는 하지만...쩝 세계의 유명 건축에 대한 것, 한국의 사찰에 대한 것.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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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 우유 두잔째for Freedom/about Myself 2006. 9. 18. 19:55
연거푸는 아니지만 같은 자리에서 자판기 우유를 두잔째 마시고 있다. 허전함이랄까? 띄워 놓은 동영상에서는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떠들고 있다. 아직 우유는 뜨겁다. 우유의 부드러움이 마음도 부드럽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손전화의 바탕화면 사진에는 "좌절금지"라는 문구가 있다. 차라리 좌절이면 괜찮다, 체념이 문제인 것이지. 귀에 강의가 제대로 들어오진 않는다. 친구 녀석이 영화는 같이 못봐도 노래방까지는 같이 뛰자고 한다. 괜찮기도 한데 귀찮음일지도 모르겠다. 가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 안타까움인지도 모른다. 다시 한번 우유를 들이켰다. 부드럽고 따스하다. 이제 커피가 아닌 따뜻한 우유에 중독될지도 모르겟다. 왠지 걸어왔던 인생이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기도하다. 지나쳐 갔던 사람들과 안타까움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