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Free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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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람들을 보면서for Freedom/about Myself 2006. 9. 1. 11:41
가을이라 그런지 감성적이 되어가고 싶다. 그런걸 여념없이 느낄 수 있는 것이 그냥 사람들을 보면서다. 왠지 까칠해진다고 해야하나? 계절이 변하는만큼 신경이 쓰여진다. 평소 그다지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던 문제인데 민감하게 생각하게 된다. 뭐, 그 이유도 다른 사람들 때문이지만. 평소와 다르게 취급을 받는 나다. 왠지 다시 여행을 떠나야 한다는 나의 생각이 맞을 듯 하다. 모든 것을 남겨두고선 떠나야지. 이리저리 말들이 꼬이는 것도 있고. 그냥 가을의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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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for Freedom/about MyFriend 2006. 8. 31. 23:59
가을의 길목에 접어든다 따스한 햇살에 누워본다 그리곤 달콤한 꿈을꾼다아직 여름의 더위가 다 가시지 않은 시기. 하지만 가을은 벌써부터 마음에 문을 두드린다. 어제까지만 해도 불지 않던 바람이 오늘에는 시원스레 불어 기분이 좋다. 가을이 가슴마음으로 전하는 선물인거 같다. 아직 짝짓기를 하지 못한 모양인지 매미가 아직도 요란스럽게도 울어댄다. 하지만 나쁘지 않음이다. 산골 깊숙이서 지저귀는 종달새 못지 않은 맑음이다. 가을은 이래저래 좋다. 상념을 하기에도, 차를 즐기기도 말이다. 풍류를 안다면 세상이 울굿불긋 빨강과 노랑으로 치장할 즈음에 산에 올라 시를 읊는 것도 가을의 멋일 것 같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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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과 함께 나날들...for Freedom/about Myself 2006. 8. 31. 14:35
정말 느긋하다고나 할까? 별달리 할 일이 없다. 시내에 나가 뭔가 한번 해 보고 싶기도 했다. 그런데 찌는듯한 태양에 포기. 오늘은 그래도 바람도 선선히 불고 하는데 말야... 조금 있다가 나가 볼까나? 개강을 하면 뭔가 시작되었다는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 쩝, 이건 그런 느낌과는 별개인거 같다. 오늘은 8월의 마지막, 내일은 9월의 시작. 내일이 되면 무언가 변할까? 그럴지도 모른다. 쉬고 있는 카메라를 이제 조금 괴롭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