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Free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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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라도 일하러 가자...for Freedom/about Myself 2008. 10. 26. 13:02
아, 귀찮지만 연구소에 가야 하는건가? 말아야 하는건가 하면서도 가려고 하는건 일이 있기 때문이겠지. 사실 집에 있으면 여러모로 늘어져서 마지막에 모아서 하려는 습성이 있기도 하고. 이미 마지막에 몰아 하는 형상이니까. 오랜만에 칵테일을 만들었다. 이름은 파우스트...괴테의 파우스트와 같다. 카시스의 풍부함과 말리부의 달콤함이 느껴지면서도 바카디151의 독함도 살짝 느껴진다. 이렇게 되면 취한채로 일할지도 모르겠다. 다른 술 한병은 들고서 연구실로 가야할지...아니면 맥주를 들고 가야할지... 아...연구실 가서 일좀 하다가 포스팅이나 하나 해야겠군... 허리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이러나 저러나 피곤한 하루다... 점심 먹었으니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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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 아픈 일상들for Freedom/about Myself 2008. 10. 22. 12:32
흐아아아... 머리가 아프다. 쪼개지는 듯함이 아닌 으깨지는 듯한 아픔이다. 요즘 감기가 독하다더니 그 말이 딱 맞는 듯 하다. 허리는 요즘 다시 도지는 듯 하고. 수영은 요즘 할 일이 많아서 하루 가고 하루 거르는 추세다. 돈이 얼만데!! 라기 보다는 운동을 못하고 빨리 못배우니 그게 안타깝다. 다음달 부터는 새벽반으로 끊어서 중간에 시간이 안끊어지게 해야지. 이번달 마지막이 또 얼마 남지 않았는데 지름신들이 슬슬 오신다. 오늘은 이번 맥주는 병에 담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맥주 동호회에 병마개기를 주문했고. 사과 와인을 만들어야지 하면서 미뤄두고 있는 자신을 다잡기 위해 사과 가격을 조사하고 있다. 한 20kg 은 있어야 제대로 만들 수 있을거 같은데 2차 발효조도 구입해야 하고 사이폰도 구입해야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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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음악에 빠지다for Freedom/about Myself 2008. 10. 6. 23:39
언제부터 나는 음악을 들었는지 모른다. 그건 아마 태초 그 이전부터 시작되지 않았을까 한다. 그렇다는건 내가 발생하기 이전부터를 말하는 것일까? 여하튼 요즘 난 음악을 듣는다는 것에 각별한 의미를 가지기로 했다. 항상 음악을 듣고 음악에 절여서 들어서 그게 사실 음악인지도 모를 때 까지. 물속에서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고아하다는 느낌이다. 적막감 속에서 들리는 것은 약동하는 심장의 고동. 울리는 심장은 물과의 동조에 느껴지는 것은 물의 울림. 수많은 울림은 물속에서 단 하나의 울림으로 통한다. 그것은 또한 심장과 심장의 울림이다. 리시버를 귀에 꽂고서 내 숨이 다하기까지 깊숙이 가라앉는다. 깊이 숨을 들이마시며 다시 물속으로 가라앉는다. 일렁거리는 물빛은 규칙적인 듯 규칙적이지 않은 듯. 그 빛과 함께 ..